2018225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말씀묵상: 이사야 53

 

성전봉헌

열왕기상 8:1-66

 

1.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성 곧 시온에서 메어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에게로 소집하니,

2.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 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

3.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4. 여호와의 궤와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가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5.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그와 함께 그 궤가 앞에 있어 양과 소로 제사를 지냈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6.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자기의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성전의 내소인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7. 그룹들이 그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8. 채가 길므로 채 끝이 내소 앞 성소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채는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9. 그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맺으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10.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12. 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13. 내가 참으로 주를 위하여 계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14.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아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15.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16.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위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17.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18.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19.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네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2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이어서 일어나 이스라엘의 왕 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21. 내가 또 그곳에 우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그들과 세우신 바, 여호와의 언약을 넣은 궤를 위하여 한 처소를 설치하였노라.

 

2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2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24.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2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서 나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26. 그런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27.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28.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29.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느1:6, 6:10

30.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31.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 범죄함으로 맹세시킴을 받고 그가 와서 이 성전에 있는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거든

32.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심판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공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의 의로운 바대로 갚으시옵소서

33.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34.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35. 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36.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왕상18:41, 5:18

37.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38.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3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40.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

41.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 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신3:24

43.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44. 주의 백성이 그들의 적국과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 그들이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

45. 주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옵소서

 

46. 범죄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적국에게 넘기시매 적국이 그들을 사로잡아 원근을 막론하고 적국의 땅으로 끌어간 후에

47. 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반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하며

48.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 곧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단6:10

4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시오며

50. 주께 범죄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주께 범한 그 모든 허물을 사하시고 그들을 사로잡아 간 자 앞에서 그들로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하사 그 사람들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게 하옵소서

51. 그들은 주께서 철 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주의 소유가 됨이니이다

52. 원하건대 주는 눈을 들어 종의 간구함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함을 보시고 주께 부르짖는 대로 들으시옵소서 왕상8:29

53. 주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심 같이 주께서 세상 만민 가운데에서 그들을 구별하여 주의 기업으로 삼으셨나이다

 

54.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55.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 이르되

56.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5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58.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59.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60.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61.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62. 이에 왕과 및 왕과 함께 한 이스라엘이 다 여호와 앞에 희생제물을 드리니라

63.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성전의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64. 그 날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제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65. 그 때에 솔로몬이 칠 일과 칠 일 도합 십사 일간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그와 함께 하였더니 레23:34

66. 여덟째 날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솔로몬이 앞장서서 지은 예루살렘 성전을 봉헌합니다. 비록 진행과정에 강제노역 등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어, 마음에 부담이 크고 염려가 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주목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성전을 인정하시고, 이곳에서 드리는 제사를 받으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태까지보다는 이제부터가 훨씬 더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본주의적인 데로 파고들어가노라면, 현실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이라는 나라의 건국 자체를 원주민 학살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미국의 존립 자체를 불법이나 불의한 것으로 여기고, 지난 242년 동안의 역사를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가 옳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사 속에 드러난 과오를 솔직하게 돌아보고, 반복하지 않는 지혜입니다. 솔로몬 성전이 그 건설과정에서 앞서 언급 드린 강제노역을 포함하여 자기 성전보다 상대적으로 덜 공 들인 점 등, 여러 가지 시빗거리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성전 봉헌을 앞에 둔 이스라엘은 앞으로 그 같은 일을 반복하지 말아야 할 심각한 숙제를 받은 셈이 되었습니다.

 

성전 건물의 건축은 성전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이 자기 자리를 잡게 될 때 완성되는 것입니다. 성전의 모든 기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언약궤입니다. 이것은 출애굽기 25:10-22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고 출애굽기 37:1-9에서 이스라엘이 순종하여 제작한 것입니다.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입니다.

 

이 언약궤에 십계명 두 돌 판이 들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친히 쓰신 것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세가 거기 넣은 것입니다. 이로써 분명한 것은, 성전을 포함한 모든 성소는 그 중심이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봉헌식에서 먼저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연설합니다. 12-21절입니다. 여기서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 두 지파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다윗의 소유지 예루살렘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것을 언급합니다. 다윗이 성전건축을 기획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아니라 그의 아들에게 성전건축의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다윗은 전쟁의 사람이었고 솔로몬은 평화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을 그치고 평화의 시대를 여는 때 성전 건축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어서 솔로몬은 봉헌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성전을 지은 것은 자기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 당신의 손으로 이루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또한 성전건축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위를 이을 자를 계속 주시겠다는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성전이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기 위함인 줄 알았습니다. 하늘과 하늘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이 성전에 두시고, 주님의 백성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죄를 사하여 주시고, 의로운 자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만일 주의 백성이 죄를 지어 적국에 패했을 때도, 이 성전에 와서 기도드리며 죄에서 떠나면,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이 행할 길을 가르쳐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훗날 다니엘이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적국이 에워싸거나 재앙이나 질병이 있든지,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은 이방인이라도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하늘에서 들으시고 땅의 만민이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성전은 이스라엘만 위한 것이 아니라 온 땅의 모든 족속에게 성소가 되기를 구한 것입니다.

 

범죄 하여 타국에 끌려갔을 때도, 돌이켜 주님께 간구하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을 용서하시고, 사로잡혀 간 땅에서 불쌍히 여김을 받게 하시고, 그들로 불쌍히 여김을 받게 해 달라고 구합니다.

 

이와 같은 봉헌기도 후에 그는 백성들을 축복했습니다. 그의 축복 내용은, 하나님 앞에 온전히 행하여 그의 법도와 계명을 지키고 행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타당한 축복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한 성전 봉헌식은 대단히 컸습니다. 소를 22,000마리나 잡았고, 양을 12만 마리나 잡았습니다. 하맛 어귀로부터 애굽 강까지, 가나안 모든 곳에서 절기를 지켰습니다. 14일 간이나 지켰습니다. 백성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오늘 성전 봉헌식에서, “성전이 파괴되고 흔적도 사라질 것을 예고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영원한 것은 오히려 여호와의 법도와 말씀이라는 것을 지적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전도 무너지고 나라도 사라지고, 백성도 사로잡혀 갔을지라도,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 받아 구원 받고 영생하게 된 성도들은 영생을 누리며 영원히 찬양을 드리는 은혜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말씀을 순종하여 성전을 지었던 사실과,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그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며 죄를 회개할 때, 그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는 사실, 그리고 이는 이스라엘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이 다 구원 받을 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성전은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그림자로서 의미가 있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바야흐로 성전시대가 가고 교회 시대가 왔습니다. 성전에서는 동물의 피를 흘렸지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합니다. 교회는 성찬을 통하여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념합니다.

 

성전은 한 곳에 머물렀지만, 교회는 온 세상, 땅 끝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신 바, 이 곳에서도 말고 저 곳에서도 말고,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벌써 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은, 거기가 두 세 사람이 모일지라도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거기가 교회입니다.

 

비록 솔로몬은 불완전한 인물일지라도, 그를 통해 당신의 뜻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은 완전하십니다. 솔로몬은 그 지혜가 한계가 있어 스스로 망하는 길을 걸었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무궁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성전봉헌을 성경에서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그 건물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라, 하늘 높은 곳에 계셔서, 하늘의 하늘이라도 창조주 하나님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곳으로서, 성도들이 매일 기도의 삶의 중심이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전을 대신한 교회는 소와 양의 피를 흘리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사함 받는 은혜는 온 땅 끝까지 가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제자도로 전파되어야 함이 분명합니다.

 

나는 오늘 솔로몬이 세운 성전의 봉헌을 설교하면서, 예수님께서 반석 위에 세우신 교회가 온 세상 곳곳에 세워져야 하는 것을 전합니다. 솔로몬 때 성전은 세상에 하나였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명령을 따라, 온 땅에 무수한 교회가 세워져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기왕에 온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가 솔로몬 성전 하나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동물의 피로 제사 드리는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세운 교회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 그 첫 번째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솔로몬이 지은 성전, 그리고 그가 오늘 본문에서 봉헌 드리는 그 성전은 교회의 그림자로서의 의미를 충분히 깨달아야 합니다. 교회는 한 곳 예루살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온 세상에 교회가 새롭게 일어나야 하고, 부흥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성전처럼,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교회를 중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중요하게 여기고, 교회 가는 것을 즐거워하고, 교회에서 영적인 은혜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기울여야 합니다. 세속화 되어가는 세상에서 교육, 나라, 그 어떤 제도보다 교회가 중요합니다. 그만큼 교회가 거룩해야 하고 말씀에 바로 서야 합니다.

 

혹자는 세상에 이미 많은 교회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너무 많다고 하면서, 그 수를 줄여야 한다고 하는 자도 있습니다. 이미 개척교회의 시대는 끝났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아닙니다.

 

많은 개척교회가 일어나야 합니다. 곳곳마다 교회가 들어서야 합니다.

 

프로젝터 화면

 

이 사진은 우리교회가 지원해 온 엑토르 몰라노 교수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와 산간마을 팔미토(Palmito)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장면들입니다. 보고타 산동네 로스 알페스 사랑과은혜교회 정경도 이미 보여드렸습니다.

 

수년 전 콜롬비아 후사가수가 거리를 지날 때였습니다. 수요예배를 위해 차량이 시내를 지나는데, 내내 양쪽 곳곳에서 찬양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2002년부터 15년가량 진행해 온 콜롬비아 선교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그 놀라운 역사를 나는 보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교회들이 세워졌고, 시장 거리에서도 찬양과 설교소리가 도시 곳곳에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내전과 마약, 납치와 각종 범죄로 얼룩졌던 나라가 교회 설립과 복음 선포로 변화되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아침, 엑토르 몰라노 교수가 목회학박사 논문심사에서 통과했습니다. 우리교회가 지원한 두 번째 박사입니다. 미겔 페르난데스 목사님과 함께 그는 콜롬비아 교회의 부흥을 위해 크게 역사할 것입니다.

 

미국도 그렇습니다. 24년 전에 이 땅에 금문교회를 세우셨고, 우리는 오늘까지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증거 하는 일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세운 것처럼, 우리는 계속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사용되어야 할 증인들입니다. 땅 끝까지 가고, 땅 끝까지 보내야 합니다.

 

지난 주 중에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99세를 일기로 소천 했습니다. 잠시 돌아보면서 우리는 그를 사용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생각합니다. 이어달리기처럼 우리가 그의 뒤를 이어 달려 나가는 복음전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삶의 중심은 교회입니다. 아니,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우리가 받습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온전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아멘.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그리스도의 은혜로써 온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수많은 당신의 종들을 통해 복음을 선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은혜를 깨닫게 하시고, 누구든지 예수님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온 세상에 교회를 세우고,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오늘 저희가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