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 주일설교

 

남북분단

열왕기상 12:1-33

 

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여전히 애굽에 있는 중에

3. 무리가 사람을 보내 그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하여 이르되

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6. 르호보암 왕이 그의 아버지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7.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8. 왕이 노인들이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9.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자문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14.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16.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18. 르호보암 왕이 역꾼의 감독 아도람을 보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20.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이 돌아왔다 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 그를 공회로 청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으니라

2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22.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3.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 온 족속과 또 그 남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24.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돌아갔더라

25.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26. 그의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27.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들의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의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29.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30.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경배함이더라

31. 그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32. 여덟째 달 곧 그 달 열다섯째 날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제단에 올라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가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가 지은 산당의 제사장을 벧엘에서 세웠더라

33. 그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여덟째 달 열다섯째 날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제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습니다. 북쪽 열개 지파가 찾아왔습니다. 그의 아버지 솔로몬이 강제노역과 여러가지 불리한 정책을 북쪽에 멍에로 지웠습니다. 그들은 아들 왕에게 그 짐을 가볍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르호보암이 3일 후에 대답해 주겠다 하고 보냈습니다.

 

왕의 신하들 중에 노인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들의 자문은 북쪽 백성의 말을 들어, 짐을 가볍게 해 주라고 했습니다. 왕은 자기 또래의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그들은 부왕보다 더 혹독하게 대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라는 뜻입니다. 계속해서 북쪽을 차별대우 하라는 말입니다.

 

르호보암은 젊은이들의 뜻을 따랐습니다. 3일만에 돌아온 북쪽 지파들 대표에게 르호보암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 아버지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울 것이고, 아버지 채찍보다 전갈 채찍을 사용하리라고 했습니다.

 

르호보암이 이렇게 대답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서 난 것이었습니다. 여로보암에게 하신 그 말씀이 이루어짐이었습니다

 

북쪽 지파의 대표가 바로 그 여로보암이었습니다. 그는 북쪽 지파 강제노역 감독관이었습니다. 솔로몬의 휘하에 있었으나, 솔로몬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했던 자였습니다. 그가 솔로몬 사후 귀국하여 북쪽 지파들의 대정이 되었습니다. 그가 이끄는 대표단이 새 왕 르호보암과 담판하러 나왔던 것입니다.

 

북쪽 지파들은 다윗 왕가로부터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르호보암이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유다파와 그 가운데 있는 베냐민 지파가 무장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스마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형제 지파들과 싸우지 말고 돌아가라. 이 일은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다. 사람의 일이 아니므로, 전쟁 같은 사람의 방식을 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르호보암이 순종했습니다. 자칫 종족상잔이 날 뻔 하였습니다.

 

이제부터 여로보암이 한 행위를 보십시오. 그는 절기가 되고 백성이 제사드릴 때가 이르면 백성의 마음이 예루살렘 쪽으로 기울 것을 염려했습니다. 사실은 분열이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에 그런 염려가 근거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인간의 일로 보았고, 인간의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이 그에게 불행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은 예루살렘을 대체할 수 있다고 여겨 벧엘과 단에 제단을 세웠습니다. 절기 때 예루살렘으로 갈 팔요가 없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레위인들이 아닌 평민들이 제사를 담당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815일을 절기로 정했습니다. 변경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가 아니라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런 행위는 모두 하나님의 뜻에서 빗나간 것이었습니다.

 

신명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은, 한 하나님, 한 성전, 한 백성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순종하지면. 첫째로 여로보암은 송아지를 만들어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서는 안 되었습니다. 호렙 산 자락에서 이미 저들 조상 이스라엘이 금송아지 숭배의 죄를 저지르지 않았습니까?

 

둘째로 한 성전 예루살렘 외에 단괴 벧엘 등 산당들을 새워서는 안 되었습니다. 설령 절기가 되어 예루살렘에 내려가 제사를 드리게 되어도 그것 때문에 나라가 다시 다윗 집안 쪽으로 합해지게 된다는 염려는 그저 인간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셋째로, 한 백성이라는 신명기 산학은 나라가 갈라졌다고해서 무색해진 것이 아닙니다. 정치 체계를 넘어서는 영적 이스라엘은 하나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예배공동체가 되기만 한다면! 그리고, 무럿보다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에 따라 다시 둘을 하나로 합하게 해 주실지 모르는 일 아닙니까? 일이 어떻게 되건 하나님께 맡겨드리면 되는 것을, 여로보암은 스스로 궁리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실행에 옮겼습니다. 여기에 하나님께 여쭙고 그 뜻을 순종하는 거룩한 예배인간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물론 그의 염려는 이해가 됩니다. 이스라엘이 지파는 달라도 신앙공동체로 뭉쳤기 때문에 신앙적 동기를 제공해야 북쪽 나라가 망하지 않으리라는 판단은 개연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라를 찢어 여로보암에게 주셨다면 마땅히 하나님의 뜻을 걔속 두셔서 나라를 굳건하게 하실 일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이 근심한 것은 스스로 궁리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맡겨드려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여로보암이 행한 일은 솔로몬보다 나은 바 없었습니다. 오히려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신으로 마치게 된 것은 정확하게 일치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당면하고 살아가는 삶의 현실을 염려합니다. 많은 여러분처럼 나는 오랫동안 한반도의 분단을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분단극복과 평화통일의 길을 모색했습니다. 박사 논문을 요시야 개혁을 재조명한 것은 그가 잠시 이룬 남북통일이 한반도에 어떤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설교를 준비하면서 내 안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한반도 정치적 통일에 집착하던 것에서 한걸음 물러났습니다. 한 하나님 섬기는 예배공동체와 그 신앙, 그리고 신학의 회복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의 귀추에 그렇게 목을 매는 대신 성경 읽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북미회담에도 민족의 사뢀이 걸린 것처럼 노심초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세상 밖으로 나갔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신앙의 본질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전에 사회과학 공부에 매진했고, 그 방면으로 나름 관점을 지녔지만, 이제는 그게 다 쓸데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성경을 읽고 가르치는 주의 종으로 남을 것입니다.

 

나는 솔로몬이나 여로보암의 길을 걷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르호보암처럼 어리석게 백성을 대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차라리 르호보암은 분열이 하나님의 뜻에서 난 것을 깨달았고, 내전을 허락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군사를 돌이켰습니다. 그런 점에서 르호보암은 샛 중에 가장 낫습니다.

 

한번도가 완전하게 성경 이스라엘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남북분열은 솔로몬의 범죄에 기인하였지만, 한반도 분열은 한민족 누구도 책임을 져야 할 뚜렷한 인물이 없습니다. 한민족은 미소의 냉전 피해자입니다.

 

그렇지만 한반도가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인간이 당하는 모든 고난은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문제를 두고 우리의 죄를 생각하고, 주님 앞에 회개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래도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한반도의 분단과 통일에 일정한 뜻을 두셨을 줄 압니다. 그러므로 정상회담보다는 예배와 기도, 성경공부에 많은 마음과 힘을 두어야 할 줄 압니다.

 

어디 한반도뿐입니까? 르완다의 후투와 투치도 본래 하나의 족속 아닙니까. 인종, 경제, 문화, 신분 등으로 산산조각 난 미국도 모두 미국인 아닙니까? 따지고 보면 전 세계인 모두가 다 하나님의 자녀 아니던가요?

 

인간적 궁리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여쭈어야 합니다. 솔로몬이 인생 초반에 헌신했던 그 모습대로,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던 그 영적 순수함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가정과 개인 삶에 쪼개지고 나뉜 아픔이 있다면, 벌써부터 우리는 스스로 꾸미는 궁리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생명도 죽음도 부활도 모두 모두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욥이 드린 예배는 온전했습니다. 하나님 앞을 떠나지 않은 그는 영적 승리자였습니다.

 

지난 주말 우리는 11명이 선교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랜 고난과 핍박으로 치면 아네리카 원주민 같은 자들이 또 있을까요? 이번에 겸손하게 시작하는 이 선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온전히 영광 받으실 줄 믿습니다. 아멘.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행복도 불행도. 모두 주님의 손에 있음을 믿습니다. 모든 일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