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47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누가 복이 있는 자입니까? Who is the One Blessed?

누가복음 11:27-28

27.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누가 복이 있는 자입니까? 이 질문과, 이에 대한 대답이 오늘 말씀의 주제입니다.

 

묻습니다: 복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이 없습니까?

아닙니다. 복은 살고 죽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자의 길과 복 없는 자의 길을 그리고 있습니다. 복 있는 자는 의인으로서,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철을 따라 과실을 맺습니다. 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십니다. 그러나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그의 길은 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은, 그의 영혼이 사는가, 죽는가, 그 심각한 주제를 다룹니다. 곧 복이 있는 자인가, 복이 없는 자인가?

 

누가복음은 그 첫 장에서 마리아가 복이 있는 여자라고 했습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And blessed is she who believed that there would be a fulfillment of what was spoken to her from the Lord.

누가복음 1:45

 

그런데 오늘 본문에 어떤 여자가 음성을 높였습니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Blessed is the womb that bore you, and the breasts at which you nursed!

누가복음 11:27b

 

그러면 예수님께서 자동적으로인정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응이 예수님께로부터 났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But he said, Blessed rather are those who hear the word of God and keep it!

누가복음 11:28

 

여기서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킨 자인지 아닌지, 그 여부가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복에 관하여 말하자면 사람은 누구나 다 동일한 조건 아래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

those who hear the word of God and keep it

 

이것이 그 조건입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복이 있다고 했을 때, 그것도 그 조건에 합했습니다. 마리아는 천사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이 그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믿고 그 말씀을 순종했습니다. 그 순종은 아이를 낳은 것입니다.

 

오늘 누가 복이 있습니까?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자입니다. 성경을 많이 아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말씀을 순종하는지, 그것이 문제입니다.

 

마리아는 자동적으로, 태생적으로 복이 있는 사람입니까? 어떤 종파는 마리아가 원죄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시 묻습니다. 마리아는 본래 복이 있는 사람이었습니까?

 

아닙니다. 마리아가 복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가 수태고지를 받았을 때입니다. 그가 엘리사벳을 찾아갔을 때, 엘리사벳이 그에 대하여 한 말입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And blessed is she who believed that there would be fulfillment of what was spoken to her from the Lord.

누가복음 1:45

 

예수님을 잉태했을 때, 그때는 그랬습니다. 이후에도 마리아는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한 여자로 묘사되었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 때도 말씀 순종을 종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십자가 아래 끝까지 지킨 것도 마리아와 소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어떤 여자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습니다.

Blessed is the womb that bore you, and the breasts at which you nursed.

누가복음 11:27b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가 누구인지 알아야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가 마리아라면 자동적으로 무조건 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는 조건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 그가 복이 있다.

Blessed rather are those who hear the Word of God and keep it.

누가복음 11:28b

 

마리아가 마리아 된 것은 그가 마리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말씀을 듣고 순중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창조, 출애굽의 공통분모로 우리는 에스피알(SPR)을 이해합니다. 여기서 피(P)는 파송입니다. 파송에 축복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렇습니까? (P)는 에스(S) 다음에 나옵니다. S거룩하라는 명령입니다. 거룩은 하나님께로 분리입니다. 하나님께 분리되는 거룩함이 있을 때, 그가 파송의 명령, P를 받을 수 있습니다. 파송되어 간 자리(P), 거기가 축복의 자리입니다. 거기는 사명이 있습니다.

 

해와 달이 각각 낮과 밤에 파송되어 낮을 주관하고 밤을 주관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새와 물고기가 각각 하늘과 물에 파송되어, 하늘과 물에 충만 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동물과 인간이 육지로 파송되어, 생육하고 번성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사람은 온 생물들을 다스리는 사명이 특별히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이 복이 있으려면,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순종해야 합니다. 거룩 하라는 명령을 알고 순종해야 하고, 가라는 명령을 듣고 따라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된 것도 말씀을 알고 순종한 데서 났습니다. 그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았더라면 복은 없었을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그 일로 나는 헌신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배운 말씀을 실천하는 일은 여러분 각자의 몫입니다.

 

말을 강으로 데려갈 수 있다. 그러나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다.

You may lead a horse to the water, but you cannot make it drink.

 

이것은 순종은 각자의 몫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속담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떠먹어야 음식이 효과가 있습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

I need to put in the salt of the cabbage.

 

이런 속담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눈앞에 있는 말씀, 그것을 듣고 깨달은 그 말씀을 이제는 순종해야 합니다. 그 몫은 전적으로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물론 순종이 훈련입니다. 훈련을 받은 자는 순종을 잘 할 수 있습니다. 훈련 받은 병사는 명령이 떨어지면 곧 실시합니다. 고도의 전문훈련을 받은 기능인은 기획에 따라 빈틈없이 실시합니다. 강한 군대는 그 특징이 명령순종의 체계가 철저한 데 있습니다.

 

후파 선교에서 난점이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힘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런데 그 열매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작년 6월 여름성경학교 이후 후파교회는 아직도 주일학교와 중고등부가 없습니다. 이번 6월에 가서 여름성경학교를 열면 적어도 그때 인원은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매주 열려야 하는 주일학교와 중고등부가 없다면, 그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이런 선교는 열매를 기대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지난 2월에 갔을 때, 한 청년을 만나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선교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약속했던 그가, 지난 3월에 갔을 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누가 그의 집에 데리러 갔을 때, 분명히 다른 일이 없었는데도, 10분 거리의 교회에 나오기를 거부했습니다. “조 목사 일행이 너를 기다린다. 약속하지 않았느냐? 가자!” 그러나 그는 막연한 내일로 미뤘습니다. 나중에 가지요.

 

이것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사실입니다. 후파선교에서 우리가 어떤 열매를 거둘 수 있을지, 난감합니다. 왜냐하면 후파의 젊은이들이 그 청년과 모두 똑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크게 보아 대동소이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 방문하고 말씀 전하고 했으면, 그 중에 몇 사람은 나와서, “우리를 도와주어 감사하다. 내가 어떻게 하면 합력할 수 있을까?” 물으면서 접근해 와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소 닭 보듯이,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누구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 나이 든 노인 세대 외에는.

 

이것이 왜 그런가? 실망하면서 좌절하지만, 결국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훈련이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도 3년 동안 열 두 제자를 가르치셨지만, 수난의 때가 오자, 모두 흩어져 버린 것이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훈련하시는 데 3년이 걸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후파선교는 시간이 꽤 걸려야 하는 문제입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빠른 결실을 기대하다가는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쌀농사를 지을 때, 보통 88번 논에 나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쌀 미 자가 한문자로 88을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농부는 논에 벼를 심고 거둘 때까지 매일, 하루 종일 논에 가서 삽니다. 이렇게 해서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후파선교는 그 말씀훈련에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금문교회 25년을 돌아봅니다. 우리는 지난 25년 동안 말씀 전하고 훈련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열매는 작고 왜소해 보일 수 있습니다. 실망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금문교회 성도들과, 직 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선교지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선교의 열매를 허락해 주신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시간 주님께서 이 말씀으로 우리에게 영적인 도전을 주시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데까지 이르는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공동체입니다.

 

사람이 좋은 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좋은 기관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경쟁을 통해 좋은 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모두가 아닙니다.

 

결국 아무리 좋은 학교에 들어갔어도, 학교는 해 주는 것이란 정보를 제공하는 것 뿐입니다. 그 정보를 스스로 터득하고 자기의 삶의 내용으로 삼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몫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마리아가 자동적으로 복 받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가 복이 있다!

Blessed rather are those who hear the Word of God and keep it!

누가복음 11:28b

 

누구든지! 여기는 스스로 자기는 복이 있다고, 부모의 대로부터 유산으로 받았다고 자부심을 가지는 누구에게든지 도전이 되는 말씀입니다. 마리아가 마리아 된 것은 그가 말씀을 순종했을 때였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안에서 가르치실 때,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서 불렀습니다.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But he replied to the man who told him, "Who is my mother, and who are my brothers?" And stretching out his hand toward his disciples, he sai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For whoever does the will of my Father in Heaven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마태복음 12:47-50. 참고. 마가복음 3:31-35; 누가복음 8:19-21.

 

여기 이 사람들을 보느냐? 이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들이 내 모친이며, 내 형제들이다.

 

이보다 더 준엄한 말씀이 또 있을까요? 모친만 아니라 형제들도,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복이 있는 자입니다. 생명 있는 자입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자들에게 걸리는 문제는 자기 식구들입니다. 부모가 아직 주님을 영접하지 못했거나, 형제들이 반대하거나, 자식들이 교회에 나가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바로 이럴 때, 우리는 예수님의 태도를 배우고 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모친이거나 동생들이라고 해서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거나, 그들 때문에 마땅히 받은 사명을 지연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태도는 사명자가 뒤를 돌아다보는 것과 한가지입니다.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Yet another said, "I will follow you, Lord, but let me first say farewell to those at my home." Jesus said to him, "No one who puts his hand to the plow and looks back is fit for the kingdom of God."

누가복음 9:61-62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이러므로 설령 부모 형제가 아직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했다고 해도, 신앙생활에 소홀하다고 해도, 그는 사명자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자녀들의 불신앙 문제를 끌어안고 사명지로 나갑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집안 문제를 두고 세상으로 나가 전도합니다. 이것은 말씀 순종은 결국 자기 자신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복이 있는가? 그는 말씀을 순종할 일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But to all who did receive him, who believed in his name, he gave the right to become children of God, who were born, not of blood nor of the will of the flesh nor of the will of man, but of God.

요한복음 1:12-13

 

지난 달 후파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한 성도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두고 대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데, 집안 문제가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 나는 거기서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당신은 부르심에 순종하십시오!

 

우리 금문교회가 사는 길은 인내를 가지고 선교의 사명을 말씀순종의 길로 알고 나아갈 때입니다. 이런 사명을 가진 성도가 한 명만 있어도 우리는 삽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Run to and fro through the streets of Jerusalem, look and take note! Search her squares to see if you can find a man, one who does justice and seeks truth, that I may pardon her.

예레미야 5:1

 

말씀을 순종하는 이 복 있는 자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성읍이 용서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복이 모든 민족에게 퍼지는 것처럼, 한 사람의 복이 성읍을 살릴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후파가 사는 길은 후파교회 성도들이 깨어나는 것입니다. 수동적인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일어서는 것입니다. 가정문제에 매이는 대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최우선으로 듣고 그 말씀순종에 모든 것을 거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후파는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스스로를 돌아보십시오. 여태까지 살아온 날을 추억해 보십시오.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도 됩니까? 그렇게 남은 여생이 채워져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까? 지난 날은, 오늘까지 여러분의 삶은, 복 있는 자의 길이었습니까?

 

아니면 달라져야 하겠습니까? 이전과 달리 복이 있는 자로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길로 가야 합니다.

 

순종의 열매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가 그때부터 달라집니다. 그냥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현장에서 열매로 거두기로 마음 먹고 들을 때는, 그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합니다.

 

예를 들면, 책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읽은 것을 현장에서 써먹으려고 읽는다면, 읽을 때 태도가 달라집니다.

 

얼마 전 내가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갈았습니다. 매번 일이 생기면 매케닉에 갔다 주고, 기다렸다가 돈을 지불했습니다. 이제는 부품가게에 갔습니다. 2001년 폭스바겐 비틀의 헤드라이트, 12불 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유투브를 틀어놓고 몇 번 돌려가며 들었습니다. 30분 안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집중하니, 일의 성과가 났습니다.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고치고 나니, 이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차의 다른 부분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입니다.

 

책을 읽을 때도, 내가 무엇을 만들기 위해 읽을 때는 태도가 전혀 다릅니다. 지금 깨닫는 것은 곧바로 만들기에 활용할 수 있다! 그것은 신나는 글 읽기가 되는 것입니다.

 

본래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의지가 없던 사람도, 글쓰기를 위한 글 읽기라면 그의 독서는 그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떻게 실천할까? 이것을 염두에 두고 말씀공부 한다면, 그의 말씀공부는 다이나믹스가 생기고, 집중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나는 이 점을 주목하고 여러분께 권면합니다. 실천을 위해 성경을 읽으십시오! 그것이 복 있는 자의 길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경우,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데 집중했습니다. 주님께서 그가 좋은 것을 택했다고, 그래서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But one thing is necessary. May has chosen the good portion, which will not be taken away from her.

누가복음 10:42

 

다 아시는 것처럼, 이 마리아는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장사를 준비한 여인입니다. 자기의 소중한 것을 깨뜨리는 헌신이 있는 여자는 그 말씀공부가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아니할 소중함이 되는 것입니다. 실천을 위한 성경공부! 이것은 그 자체로 축복입니다.

 

그냥 지식을 쌓고 마는 것, 바리새인들처럼, 말씀연구는 실천보다 귀하다는 궤변으로 일삼는 것은 전혀 영적으로 도움이 되지를 않습니다.

 

이제 주님의 수난주간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한 주일 후에 우리는 종려주일을 맞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사순절이 두 주일만 남은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아시고, 그 순종의 결심으로 나아가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명령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그만큼 절실하고, 그만큼 구체적이며, 그만큼 빼앗기지 않아야 할 말씀연구의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주일성경공부를 예배 직후에 실시합니다. 오늘 설교에서 배운 말씀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실천의 열매를 바라보면서 성경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설교를 되새김질 하면서 말씀을 묵상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말씀공부가 빼앗기지 아니할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헌신의 기쁨으로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변화될 것이며, 여러분의 가정이 살아날 것입니다.

 

이제 스스로 물으십시오. 매일처럼.

 

오늘 이 말씀을 어떻게 실천할까?

 

성령님께 구하십시오. 성령님께서 충만하게 역사하셔서, 그 말씀을 여러분이 기쁨으로써 순종하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이 말씀 모든 것이 다 열매 실천이 되도록 주여 축복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