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0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너희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Stand Firm, And You Will Win Life!

누가복음 Luke 21:5-19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며진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가려니와,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16.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에게 하겠고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어떤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켜 보였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자랑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우리의 눈으로 보아도 그 성전은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날을 말씀하십니다. 성전이 완전하게 무너질 그 때입니다.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As for what you see here, the time will come when not one stone will be left on another; every one of them will be thrown down.

누가복음 Luke 21:6

 

그러자 방금 성전을 자랑하던 그들이 여쭈었습니다. “어느 때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며, 그 때가 오기 전에 어떤 징조가 있겠는가,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대답을 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보셨던 바로 그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릴 때와 그 때가 임하기 전에 나타날 징조를 배웁니다.

 

일차적으로 예수님 당시의 그 예루살렘 성전은 헤롯대왕이 지은 것인데, 주후 66-73의 유대-로마 전쟁 때 파괴되었습니다.

 

사진. 티투스 아치(Arch of Titus)의 부조

 

이 사진은 예루살렘 함락작전 때 공을 세운 로마 장군 티투스의 기념 아치에 새겨진 부조입니다. 성전의 금촛대를 약탈해 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여기 예루살렘 성전은 오늘 우리가 보고 자랑하는 교회당 건물일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처참하게 무너질 때가 올 것이며, 그 때는 징조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전쟁과 기근, 불과 파괴로 사라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의 때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때가 오기 전에 우리는 징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취해 있으면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을 징조들입니다. 세상의 건물들을 자랑하는 자가 결코 예상하지 못할 징조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주목하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보고 들을 수 있는 징조들입니다.

 

첫째로, 미혹을 받을 때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끌고 갈 것입니다.

 

둘째로, 동족상잔, 민족 간의 전쟁, 그런 일이 생길 것입니다. 보십시오. 세계가 대전쟁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살상무기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셋째로, 지진, 전염병 같은 것입니다.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합니다.

 

넷째로, 무서운 일과 하늘의 징조들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니까, 하늘을 쳐다봅니다.

 

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들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Immediately after the distress of those days, the sun will be darkened, and the moon will not give its light; and the heavenly bodies will be shaken.

마태복음 Matthew 24:29

 

다섯째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믿는 자들이 끌려갈 것입니다. 옥으로 끌려가고 심지어 회당으로도 끌려갑니다. 회당은 유대인들이 하나님 믿고 공부하는 데 아닙니까? 저들은 교회 박해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여섯째로,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는 증거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증인인 우리들은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변명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변과 지혜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관계 본문에서는 성령님께서 할 말을 가르쳐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바울과 베드로가 말할 때 능력이 나갔습니다. 그러므로 맞서던 자들이 능히 그들을 상대하지 못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우리에게 이런 성령충만의 능력이 임하는 것입니다.

 

일곱째로,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넘겨지고,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여덟째로, 그러나 우리가 인내함으로써 우리 영혼을 얻을 것입니다.

 

너희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Stand Firm, And You Will Win Life!

누가복음 Luke 21:19

 

이와 같은 징조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성전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취하지 말고, 이 성전들이 무너질 때를 예상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런 일들은 이미일어났고, “지금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그럴 날이 올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구원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영원히 있을 자리가 아닙니다. 떠나야 합니다. 이 세상에 미련을 두면 다가오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Two men will be in the field; one will be taken and the other left. Two women will be grinding with a hand mill; one will be taken and the other left.

마태복음 Matthew 24:40-41

 

남겨진 자를 생각합니다. 그가 밭을 소유하고 있거나 맷돌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무슨 유익합니까? 구원이 가장 큰 일입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 들림받지 못하면 이 세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인내로써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곧 이런 뜻입니다: 구원하시는 분 예수님을 기다리는 데 인내가 필요합니다. 눈물 흘리면서도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안팎으로 몰아치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길을 가야 합니다. 끝까지 가야 합니다.

 

지난 주중이었습니다. 어떤 스페니시 목사님과 대화 중에 내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어떤 유명한 작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집에서 일해 주는 노인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서재에 들어오기 전에 장작 난롯불을 지펴놓고, 연기를 빼고, 커피를 끓여 놓습니다. 마당을 쓸고, 화초를 가꿉니다. 그가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그 노인은 벌써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살았습니다. 모든 것이 당연한 것처럼.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가 서재에 나와 보니 방안이 냉기가 돌았습니다. 난롯불도 없고, 물론 커피도 없습니다. 마당은 비질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불쾌했습니다. 두 시간이 되었을 때는, 그가 나타나면 크게 혼을 내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정오를 넘겼을 때 그는 아무리 빌어도 해고시켜 버리리라, 결심했습니다. 잠시 나갔다 왔는데, 노인이 마당을 쓸고 있었습니다. 서재에 들어오니 난롯불이 지펴져 있고, 테이블에 커피가 있습니다. 다짜고짜 노인 앞에 섰습니다. 손으로 대문을 가리켰습니다. “당장 나가시오! 오늘로 해고야!”

 

비질을 멈춘 노인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하늘 한켠을 보면서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어제 밤에 제 딸이 죽었습니다. 새벽부터 오전 내내 장례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노인은 비질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 작가는 그 에세이 마지막 문장을, 단락을 따로 떼어 이렇게 썼습니다: The Show Must Go On!

 

연극은 계속되어야 한다! 인생은 계속되어야 한다. 목회자니까, 그 목사님은 그걸 목회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들었을 것입니다. 그 젊은 목사님은 얼굴에서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나는 그가 설교할 때 어떤 모습인지 잘 압니다. 그는 강단에서 살아서 내려오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가 목양실에서 준비하는 동안 크게 긴장한 모습으로 손바닥에 배어난 땀을 수시로 닦아내는 걸 보았습니다.

 

사실 그의 수족처럼 따르던 사람들 몇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지만, 그는 깊은 상실감에 젖어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이것 보십시오. The Show Must Go On! 성도는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겠습니까? 우리는 성도의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 이 신앙 생각할 때에 기쁨이 충만하도다.

Faith of our fathers! Living still in spite of dungeon, fire, and sword;

O how our hearts beat high with joy. Whenever we hear God’s glorious Word:

찬송가 336

 

인내는 소망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바울이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 일부입니다.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The the creation itself will be liberated from its bondage to decay and brought into the freedom and glory of the children of God. We know that the whole creation has been groaning as in the pains of childbirth right up to the present time.

로마서 Romans 8:21-22

 

소망의 끝은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름, 곧 구원입니다.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Not only so, but we ourselves, who have the firstfruits of the Spirit, groan inwardly as we wait eagerly for our adoptaion to sonship, the redemption of our bodies.

로마서 Romans 8:23

 

그런데 이 세상에서 모든 인생은 탄식합니다. 탄식하면서 구원(속량)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For in this hope we were saved. But hope that is seen is no hope at all. Who hopes for what they already have? But if we hope what we do not yet have, we wait for it patiently.

로마서 Romans 8:24-25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소망은 눈으로 보는 물질이 아닙니다. 돌로 지은 성전도 아닙니다. 그런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징조를 보면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라면!!

 

2010년 아프리카에 갔을 때입니다. 한 달 동안 강의하고 왔습니다. 강의실 있는 2층 건물 아래층에 살면서 신학생들을 섬기는 40대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제일 먼저 일어나 마당을 쓸고, 온 건물을 청소합니다. 같은 마당을 쓰는 유치원 아이들도 다정하게 맞아줍니다. 단기선교 다녀간 사람들이 인편으로 이 부부에게 선물을 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부는 어떤 모양으로든지 정성을 표시했습니다.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또 많은 사람에게서 사랑 받는 귀한 가정이었습니다. 아프리카는 아이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부부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몇 차례 유산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참 겸손한 그의 아내 이름은 에스페란사, 희망입니다. 불어와 스페인어 에스페란사는 기다림의 뜻도 있습니다. 벌써 9년이 넘었습니다. 그 부부에게 아이가 생겼는지,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끊임없이 모든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고, 유치원 아이들을 웃으면서 맞이할 줄 압니다. 사람은 소망이 있을 때 기다릴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보다도 그 부부가 주님을 기다리는 가정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자녀 없이 살아도 이 세상이 끝나고 천국에 이를 때,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은 수많은 영의 자녀들을 만날 것입니다.

 

너희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Stand Firm, And You Will Win Life!

 

우리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시험에 들면 곧 낙심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마태복음 Matthew 6:13a

 

시험에 들면 나타나는 현상이, 그동안 인내하던 모든 끈이 다 끊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조급해지고 초조한 마음이 되어 버립니다. 화를 내게 되고, “다 끝났어!” 짐승처럼 부르짖는 것입니다.

 

이런 징조를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소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급해 하고, “빨리, 빨리!” 외칩니다. 참고 묵묵히 기다리던 미덕이 사라져 버립니다. 속도가 나지 않으면 미련하다거나 쓸모없다고 치부해 버립니다. 사실 그건 아닙니다. 모든 귀하고 아름다운 것은 충분한 시간이 걸려야 나는 법입니다. 하루아침에 피어나는 꽃 보셨습니까? 매미는 한 여름의 아름다운 음악을 위해 수 년 동안 땅 속에서 기다렸습니다.

 

이 시대, 전 세계는 지금 신음하고 있습니다. 울부짖는 짐승처럼 몰려왔다가 몰려가고 있습니다. 가정에도 참아주고 기다려주던 미덕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즐거운 우리 집이 전쟁터로 돌변합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Better a dry crust with peace and quiet than a house full of feasting, with strife.

잠언 Proverbs 17:1

 

경제나 건강의 위기가 오면 가정이 손쉽게 깨지고 맙니다. 친구도 형제도 환란이 오면 등을 돌립니다.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Whoever would foster love covers over an offense, but whoever repeats the matter separates close friends.

잠언 Proverbs 17:9

 

아이들 말입니다. 요새는 사귀던 친구 헤어지는 것도 참 쉽습니다. 우리 시대는 어린 시절 친구가 평생 갔습니다. 어쩌면 온라인으로 친구가 되고, 온라인을 지우듯 친구관계도 정리 하는가 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친구는 사랑이 끊이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느니라.

A friend loves at all times, and a brother is born for a time of adversity.

잠언 Proverbs 17:17

 

여러분. 보십시오. 이것은 주님께서 예고해 주신 징조입니다. 말세의 징조입니다. 그 말세의 끝에는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때가 옵니니다. 그 때는 이 세상은 환란과 기근, 전쟁과 미혹이 팽배해 있습니다. 사랑이 식어지고 믿음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Because of the increase of wickedness, the love of most will grow cold.

마태복음 Matthew 24:12

 

이번에 예루살렘과 로마를 보고 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이미 2,500년 전에 허물어진 폐허를 한나절 돌아보았습니다. 고대 로마는 기둥만 남아 앙상한 역사가 되었습니다. 폼페이의 허물어진 도성도 보았습니다. 모든 건물은 파괴되거나 불타거나 부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건물의 아름다움에 취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시대징조를 읽을 수가 없습니다. 이 건물은 파괴될 것이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몇 년 전 서울의 거대한 교회당을 방문했습니다. 안내원이 교회당의 모든 공간을 보여주었습니다. 강단은 이스라엘에서 가져온 돌로 부조(relief)했습니다. 장의자는 인도네시아 향나무 향내가 났습니다. 이렇게 지은 것을 남 못 주겠구나! 그랬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그 교회에서 근래에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이것 또한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해야 시대의 징조를 읽을 수 있습니다.

 

금문교회도 벌써 10년 전에 강센터 교육관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기존 건물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여기저기서 균열이 보이고, 비가 샙니다. 열쇠 수리공을 여러 차례 불러야 했습니다. 어차피 곧 낡아지는 것. 그래서 우리는 가능하면 많은 교회들이 들어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나누어 쓰고 있습니다. 건물은 자랑하자는 것이 아니라 낡아져 허물어질 때까지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건물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은혜를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나누듯 물건도 건물도 나누는 것입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습니다. 교인이 줄어서 문을 닫습니다. 여기도 징조를 읽습니다. 시험에 들었습니다. 악에서 건짐을 받지 못했습니다.

 

부패한 정부의 핍박을 피하지 못합니다. 이 경우에도 우리는 징조를 읽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하신 그대로, 예수님의 교회가 핍박을 받는 것입니다.

 

신문을 보고 TV 뉴스를 듣습니다. 각종 새로운 매체를 통해 세상을 보고 배웁니다. 감사와 만족보다는 슬픔과 탄식이 훨씬 더 큽니다. 대부분 소식이 오늘 우리의 슬픈 현주소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징조입니다. 그 끝이 멀지 않았다는 메시지입니다.

 

이 세상이 이대로 영원히 가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만일 성경말씀으로 눈과 귀를 돌리지 않는다면,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 무슨 소망이 있겠습니까? 이 세상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지 않습니다. 갈증을 계속 유발하는 바닷물처럼, 끝내 그러다가 죽음에 이르고 마는 병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세상의 징조들을 볼 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성령충만을 입으십시오. 그리고 담대하게 서서, 기다리는 중에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십시오. 기다림은 인내입니다. 에스페란사! 소망 없이는 누구도 한 시간도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다시 오실 약속을 주신 우리 주님이십니다.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He who testifies to these things says, “Surely I am coming soon.” Amen. Come, Lord Jesus!

요한계시록 Revelation 22:20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복음의 증인입니다. 세상에 취해 사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 주목하라고 권면해야 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가서, 영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시험과 환난을 이기고 견디며 살아내야 하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복음 전도의 길. 오늘 우리는 아프리카 선교사님과 콜롬비아 선교사님 가정이 예배에 참석하셨습니다. 선교보고를 듣고 함께 기도할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선교의 최전선을 달리는 주님의 종들의 가정에 성령충만의 은혜를 간절히 구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참 소망의 은혜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많은 환난과 핍박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모두 인내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