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5

금문교회 종려주일예배 Palm Sunday Service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Hosannah! Blessed is He Who Comes in the Name of the Lord!

마가복음 Mark 11:1-11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Now when they drew near to Jerusalem, to Bethphage and Bethany, at the Mount of Olives, Jesus sent two of his disciples.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And said to them, “Go into the village in front of you and immediately as you enter it you will find a colt tied, on which no one has ever sat. Untie it and bring it.

3.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If anyone says to you, ‘Why are you doing this?’ say, ‘The Lord has need of it and will send it back here immediately.’”

4. 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는지라. 그것을 푸니

And they went away and found a colt tied at a door outside in the street, and they untied it.

5. 거기 서 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이르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을 하려느냐?” 하매

And some of those standing there said to them, “What are you doing, untying the colt?”

6. 제자들이 예수께서 이르신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And they told them what Jesus had said, and they let them go.

7.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And they brought the colt to Jesus and threw their cloaks on it, and he sat on it.

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And many spread their cloaks on the road and threw their cloaks on it, and he sat on it.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And those who went before and those who followed were shouting, “Hosanna! Blessed is he who comes in the name of the Lord!

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Blessed is the coming kingdom of our father David! Hosanna in the highest!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And he entered Jerusalem and went into the temple. And when he had looked around at everything, as it was already late, he went out to Bethany with the twelve.

 

 

우리교회는 개척 이래 강해설교를 계속 해 왔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절기 때는 절기설교를 택했습니다. 종려주일, 부활주일, 추수감사주일, 성탄주일 같은 때입니다.

 

종려주일 본문은 대개 사 복음서 중에 어느 것을 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귀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장면은 사복음서 모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Matthew 21:1-11

마가복음 Mark 11:1-11

누가복음 Luke 19:28-38

요한복음 John 12:12-19

 

올해 2020년 우리는 마가복음을 강해합니다. 따라서 마가복음 본문 중에서 예루살렘 입성 사건을 설교합니다.

 

작년 9월과 10월에 걸쳐 저와 아내는 평생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이탈리아를 방문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그중에 예루살렘 방문 경험이 큰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방문 이후 설교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중에 오늘 종려주일 설교를 준비하면서 예루살렘과 그 근처를 직접 걸으며 경험했던 모든 것이 다 살아나는 것 같아 참 기뻤습니다. 지금도 예루살렘 성, 그중에 예수님께서 나귀 타시고 입성하신 예루살렘 동문이 눈에 선합니다.

 

예수님께서 출발하신 곳은 벳바게(Bethphage)와 베다니(Bethany) 지역입니다. 여기는 예루살렘을 마주보는 산 감람산(Olive Mount)의 뒷자락입니다. 특히 베다니는 나병환자들이 많이 살던 곳으로, 나사로(Nazarus)를 죽은 자 중에서 살리신 사건으로 유명합니다.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Maria)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부어 장사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머리털로 그 발을 씻어드렸습니다.

 

이제 그 자리, 곧 부활의 능력을 보이신 베다니에서 벳바게를 거쳐 예루살렘(Jerusalem)으로 가시는 길입니다. 산허리를 돌아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많은 성문들 중에서 동문”(East Gate)은 별명이 금문”(Golden Gate)으로 불립니다. 감람산 쪽에서 동문으로 가려면 기드론 골짜기(Kidron Valley)를 통과해야 합니다. 내리막길이 급한 경사입니다. 그리고 골짜기를 지나면 높은 경사로를 타고 올라야 합니다. 나귀새끼를 타신 주님께서 그 길을 어떻게 가셨을까 생각하면 식은땀이 납니다.

 

그런데 평소에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사용하신 문이 바로 동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길은 주님께 별로 낯설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번 예루살렘 입성 출발지인 벳바게와 베다니 지역에서 일어난 일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셨습니다.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And said to them, “Go into the village in front of you and immediately as you enter it you will find a colt tied, on which no one has ever sat. Untie it and bring it.

마가복음 Mark 11:2

 

최후의 만찬 준비하실 때를 기억하십니까? 그 때도 주님께서 이와 비슷한 패턴을 사용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 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며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And he sent two of his disciples and said to them, “Go into the city, and a man carrying a jar of water will meet you. Follow him, and wherever he enters, say to the master of the house, ‘The Teacher says, Where is my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And he will show you a large upper room furnished and ready; there prepare for us.”

마가복음 Mark 14:13-15

 

적어도 이 두 가지 사건은 예수님께서 모든 준비를 다 하셨다는 것을 알리는데 충분합니다. 이외에도 주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을 위한 모든 것을 스스로 다 마련하셨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주님께서 쓰실 것을 마련해 드리기도 하였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주님의 사역은 주님께서 감당하신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그 모든 섬김도 사실은 주님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를 따른 것뿐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공경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으로 드리는 것 아닙니까?

 

부모-자식 관계는 하나님-우리 관계를 그림자로 보여줄 뿐입니다. 세상에 완전한 부모는 없으니까요. 이보다 더 철저하고 더 확실하게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금문교회 창립예배 설교제목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다!”였습니다.

 

제자들이 가서 보았습니다. 과연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서 그것을 풀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거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어떤 이들이 이르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 하려느냐?” 하매

마가복음 11:5

 

제자들은 그 대답을 스스로 할 수 없었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준비를 하나도 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이르신 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마가복음 11:6

 

이상한 일입니다. 그 사람들이 예수님의 지시를 미리 받은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제자들 둘이 나귀 새끼를 풀어 가는 것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어째서 그랬을까요?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동네사람들도 자기들이 모르는 사이에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 드린 것입니다. 앞서 다락방 주인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 드린 것입니다. 본인이 알고 있든지 모르고 있든지.

 

우리가 순종해도 불순종해도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거역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다만 주님의 뜻을 순종하는 자는 복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아멘신앙입니다. 다시 묵상합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I have faith in God that it will happen just as he tole me!

사도행전 Acts 27:25b

 

제자들이 그 나귀 새끼를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겉옷을 그 나귀 위에 얹었습니다. 안장처럼. 그러자 주님께서 그 나귀 새끼를 타셨습니다.

 

여러분. 이 사건은 그냥 저저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신 것입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Rejoice greatly, O daughter of Zion! Shout aloud, O daughter of Jerusalem! Behold, your king is coming to you; righteous and having salvation is he, humble and mounted on a donkey, on a colt, the foal of a donkey.

스가랴 Zechariah 9:9

 

스가랴(Zecharia) 선지자는 예수님 오시기 500년쯤 전에 사역했습니다.

 

이 말씀을 따라 그 동네의 사람들이 어린 나귀를 끌고 가는 제자들을 허락했습니다. 그 말씀을 따라 제자들이 겉옷을 벗어 나귀의 등에 덮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사람들이 겉옷을 땅에 깔았고,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깔았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입니다. 심지어 어린 나귀도 예수님을 등에 모시고 걸었습니다. 한 번도 해 본 일이 없던 그 일을!

 

이제는 둘러선 사람들이 제자들을 따라 자기들의 겉옷을 벗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And many spread their cloaks on the road and threw their cloaks on it, and he sat on it.

마가복음 Mark 11:8

 

이번에는 사람들이 찬양 드렸습니다.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And those who went before and those who followed were shouting, “Hosanna! Blessed is he who comes in the name of the Lord! Blessed is the coming kingdom of our father David! Hosanna in the highest!

마가복음 11:9-10

 

여기 호산나찬송 부른 것은 시편 118편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시편 118편은 그 기록 연대를 아무리 늦어도 주전 500년대까지 잡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시편에서 예언한 그것이 오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이루어진 것입니다!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옵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케 하옵소서.

Save me, we pray, O Lord! O Lord, we pray, give us success!

시편 Psalm 118:25

 

여기서 히브리어 호산나”(hosanna)가 났습니다. 호산나의 뜻은 이제 구원하옵소서!”입니다.

 

예수님께서 묵상하시고 순종하셨던 시편 118편을 묵상합니다.

 

중국에서 신학교 강의할 때 학생들에게 암송하라고 숙제로 주었던 시편입니다. 중국어로 나와 암송하던 학생들 얼굴이 선합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습니다. 후파에서 숙제로 주었습니다. 영어로 암송하던 할머니 교인의 얼굴이 선합니다.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3.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4.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8.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10.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1.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2.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 같이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3. 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도우셨도다.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오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

19. 내게 의의 문들을 들지어다. 내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22.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27.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그가 우리에게 빛을 비추셨으니, 밧줄로 절기 제물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

28.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29.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 시편 118편은 예수님께서 읽으시고 묵상하셨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셨습니다. 11825, “호산나!” 외치는 그 목소리는 예수님 때,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예언의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11822-23절입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The stone that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ornerstone. This is the Lord’s doing; it is marvelous in our eyes.

Psalm 118:22-23

 

보십시오. 이는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실 사건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의 모퉁이 돌로 삼으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 것입니다!

 

지금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것은 그 길로 십자가의 길까지 가시는 것입니다.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하는 자들과 돈 바꾸는 자들, 그런 거짓 무리들을 내쫓고, 상품이 되어버린 제물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상인들과 결탁되어 있던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결정적으로 주님을 죽일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단계가 바로 여기였습니다.

 

호산나!

Hosanna!

 

외치는 그 음성을 들으시고, 인간을 구원하러 가시는 그 길. 오늘 종려주일에 묵상하는 말씀입니다. 마가복음 11:1-11은 시편 118편과 스가랴 9:9 말씀을 이루시는 예수님의 말씀실천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순종해 드리는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는 그 사명, 그것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그 사명을 버리면 안 됩니다.

 

또한 그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지키게 해야 합니다. 가르친 후에 몰라라 하지 말고, 그가 그 말씀을 지키는 것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세상 모든 선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가장 귀한 것이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교회는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그리고 교회생활을 통하여 성경말씀을 순종하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세우는 데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나의 아버지 조종희 목사님은 한국에서 개척하여 23년 동안 목회한 택민교회에서 20개 이상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일부러 교회 세울 곳을 찾아다니다가, “교회 없는 곳을 발견했다!”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보낼 일군을 찾았다하면서 기뻐하셨습니다. 어떤 때는 교회의 집사님과 장로님을 전도사로 임명하여 파송하셨습니다. 교회의 여러 구역을 쪼개어 교회로 세우셨습니다. 당신의 교회는 부흥이 되지 않아도 개척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비가 새고 의자가 없이 마루에 앉아 예배를 드려도, 많은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기쁨을 보고 자라면서, 그 기쁨을 내 기쁨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신학교에 갔고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 기쁨에 충만합니다.

 

나는 금문교회가 작지만 아름다운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기쁩니다. 앞으로 금문교회는 세계 곳곳에 교회를 세우는 길로 걸어갈 것입니다. 교회는 말씀이 선포되는 곳입니다. 교회는 말씀을 순종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곳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And Jesus came and said to them, “All authority in heaven and on earth has been given to me. Go therefore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teaching them to observe all that I have commanded you.

마태복음 Matthew 28:18-20a

 

이 말씀은, 우리 주님께서 받으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통해 오늘 우리가 세계 곳곳에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And behold, I am with you always, to the end of the age!

마태복음 Matthew 28:20b

 

예수님은 신실하십니다. 이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배우고 선포하는 한, 우리가 교회를 세우고 예배를 드리는 한, 우리가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한.

 

예수님께서 말씀을 순종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순종할 차례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뒤를 따라 가야 할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호산나 소리와 함께 입성하신는 길은 십자가의 길의 그림자입니다. 오늘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길이어야 합니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And whoever does not take his cross and follow me is not worthy of me. Whoever finds his life will lose it, and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will find it.

마태복음 Matthew 10:38-39

 

십자가를 지는 것이 어찌 쉽겠습니까? 십자가를 질 때는 자기를 부인해야합니다. 자기의 모든 목적을 버려야 합니다.

 

큰 무리와 작은 무리. 예수님께서는 이 두 그룹을 나누셨습니다. 큰 무리에게는 비유로 말씀하셨고, 작은 무리에게는 그 비유를 해석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중심하여 볼 때 자기를 부인하는 무리입니다. 배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금문교회 우리는 분명히 소수입니다.

 

나는 금문교회가 작다고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거룩하지 않은 것이, 회개하지 않은 죄가, 진실하지 않은 것이,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그것이 부끄럽습니다.

 

말씀을 모르는 것이 부끄럽고, 그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아는 것, 그 아는 말씀을 순종하는 것, 그리고 모든 힘과 지혜를 다하여 그 말씀을 가르치되, 듣는 이가 그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보는 것, 그것이 큰 기쁨입니다.

 

영계기(Young Kye Ki)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춘추시대 공자와 동시대인입니다. 공자가 태산(Tai Mountain)에 놀러갔을 때 그를 만났습니다. 그가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합니다. 무슨 철학이 있는가 싶어, 공자(Confucius, 551-479 BC)가 무슨 즐거움인가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1. 사람으로 난 것. 2. 남자로 난 것. 3. 오래 산 것. 나는 지금 생각해도 참 우습습니다. 사람으로 난 것 말고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후 공자(Confucius)가 스스로 말한 것이 있는데, 이는 조금 낫습니다. 그의 인생삼락(three joys for humans)은 이렇습니다. 1. 배우고 익히는 것, 곧 공부가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2. 벗이 먼 곳으로부터 오는 것이 즐겁다고 했습니다. 3.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순리를 거역하지 않는다면 좋다고 했습니다. 훌륭합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갈증이 있습니다.

 

맹자(Mengzi, 372-289 BC)는 군자삼락(three joys for kings)을 말했습니다. 1. 부모가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즐거움. 2. 우러러 하늘에 부끄럼이 없고, 숙여 사람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것. 3.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 참 귀하군요. 그러나 나 같으면 그런 조건을 다 충족하고도 허전할 것 같습니다.

 

이제 묻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기쁨입니까?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I was glad when they said to me, “Let us go to the house of the Lord!”

시편 Psalm 122:1

 

이것은 다윗(David)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는 예배인간(home venerabundus)이었습니다. 옷이 다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기뻐 춤추며 예배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바울(Paul)입니다.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First, I thank my God through Jesus Christ for all of you, because your faith is proclaimed in all the world.

로마서 Romans 1:8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로마교회였지만,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만난 적 없는 로마교회 성도들을 생각할 때 그는 이미 기뻤습니다.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I thank my God in all my remembrance of you, always in every prayer of mine for you all making my prayer with joy, because of your partnership in the gospel from the first day until now.

빌립보서 Philippians 1:3-5

 

로마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를 생각하면서 감사와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더욱이 그가 빌립보에 있을 때 감옥에 갇혔던 바 있었지요(사도행전 16). 이 글을 쓰는 곳도 로마 감옥입니다. 그런데도 기쁘다면 이런 것이 참된 기쁨 아닙니까?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And I am sure of this, that he who began a good work in you will bring it to completion at the day of Jesus Christ.

빌립보서 Philippians 1:6

 

바울은 빌립보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사명을 끝까지 이루실 줄 알고 믿었습니다.

 

이번에는 요한(John)입니다.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For I rejoiced greatly when the brothers came and testified to your truth, as indeed you are walking in the truth.

요한33 John 1:3

 

보십시오. 그의 지도를 받은 성도들이 진리 안에서 행함을 들으니,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요!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I have no greater joy than to heaar that my children are walking in the truth.

요한33 John 1:4

 

더욱이 요한은 그 성도들을 내 자녀들이라고 부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자들이 육신의 자녀들보다 우선합니다. 몇 주 전에 설교한 말씀입니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둘러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니라!”

And he answered them, “Who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And looking about at those who sat around him, he sai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For whoever does not will of God, he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마가복음 Mark 3:33-35

 

예수님 곁에서 성경을 배우고 익히는 자들! 주님께서 얼마나 기쁘게 여기셨을까요?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하시니라.

But the Lord answered her, “Martha, Martha! You are anxious and troubled about many things, but one thing is necessary. Mary has cohsen the good portion, which will not be taken away from her!”

누가복음 Luke 10:41-42

 

주님께서 밖에서 수고하는 마르다보다는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마리아를 더 기뻐하셨습니다.

 

성경말씀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기쁨입니다. 그 말씀을 가르쳐 행하게 하는 일은 또 다른 기쁨입니다. 이것은 목회지만, 우리 모두에게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삶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salt hs lost it taste, how shall its saltiness be restored? It is no longer good for anything excep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under people’s feet.

마태복음 Matthew 5:13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set on a hill cannot be hidden. Nor do people light a lamp and put it under a basket, but on a stand, and it gives light to all in the house.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others, so that they may see your good works and give glory to your Father who is in heaven.

마태복음 Matthew 5:14-16

 

보십시오. 실천하는 아름다움입니다. 듣고 배우고 깨달은 것을 삶으로 살아가는 실천! 여기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 사명 때문에 우리가 고난을 이기는 것입니다. 눈물의 바다를 지나고 고통의 계곡을 끝까지 걸어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묵상하신 시편(Psalm) 118, 스가랴(Zecharia) 9:9. 오늘 예루살렘으로 향해 나귀 타고 올라가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의 예루살렘 행진은 말씀순종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 행진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이어야 합니다.

 

묻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디로 가십니까?

요나처럼 다시스(Tarsis) 행입니까?

다윗처럼 성전 행입니까?

지금 여러분은 말씀 순종 중이십니까?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감사와 찬송을 돌려드립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은 은혜와 진리입니다. 이 기쁜 말씀을 묵상하고 또 묵묵히 실천합니다. 이 말씀의 길에 진리기쁨이 충만합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전을 세워가는 돌들이 된 형제와 자매들을 축복하고 또 축복합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이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하고, 고난과 환난을 견디고 끝까지 승리하는 교회,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