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2

금문교회 추수감사주일예배 GGPC Thanksgiving Sunday Worship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과부의 헌금 The Widow’s Offering

마가복음 Mark 12:41-44

 

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And he sat down opposite the treasury. And he watched the people putting money into the offering box. Many rich people put in large sums.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And a poor widow came and put in two small copper coins, which make a penny.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And he called his disciples to him. And he said to them, “Truly, I say to you. This poor widow has put in more than all those are contributing to the offering box.

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하시니라.

For they all contributed out of their abundance, but she out of ther poverty has put in everything she had, all she had to live on.”

 

 

금문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저를 포함한 저의 식구들 아홉 명은 지난 한 주일 동안 고국을 방문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이었고, 아직 눈이 내리지 않았으며, 따뜻한 햇볕과 그래도 얼마가 남은 단풍잎이 아름다운 고향땅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우리가 주일을 보낸 지난 주일에 추수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미국교회는 오늘 추수감사예배입니다. 따라서 나는 두 차례의 추수감사예배를 드리는 진귀한 경험 중입니다.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부모님의 유해를 대전현충원에 모셨습니다. 특히 안장식 때 김광석 목사님께서 예배로 인도해주신 자리에서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고국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던 믿음의 식구들을 만난 것도 귀한 일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돌아와 보니 캘리포니아가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결정하여, 오늘 예배는 녹화한 영상으로 송출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일도 녹화로 예배드립니다.

 

오늘은 2020년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올해 추수감사는 여태 어떤 해보다도 특별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34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많은 개인 비즈니스들이 문을 닫았고, 많은 개인들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서울과 대전을 오가면서 본 한국은 크게 발전했습니다. 큰 박수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내부의 문제, 즉 이념갈등, 실직, 세속화 등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일 자체에 도전이 없는 데 시간을 써야 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눈에 띄어 슬프고 화가 났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온 세계가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입니다.

 

그런 중에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맞았습니다. 우리에게 감사할 것이 있을까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Rejoice always! Pray without ceasing!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s is the will of God in Christ Jesus for you.

데살로니가전서 1 Thessalonians 5:16-18

 

오늘 말씀은 마가복음 11-12장에 흐르는 열두 가지 논쟁들중에서 마지막에 해당합니다. 사실 여덟 번째 부활 논쟁이후에 대적하던 자들은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가장 큰 계명, 다윗의 자손, 서기관들을 삼가라 등은 예수님께서 일방적으로 선포하고 교육하신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

내용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

1

11:1-11

호산나!

누가 19:39-44 바리새인들

2

11:12-14

무화과나무 저주

암시. 열매 없는 자들

3

11:15-19

성전 청결

강도들

4

11:15-26

무화과나무 죽음

용서의 열매 없는 자들

5

11:27-33

누구의 권위로? 세례요한의 세례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

6

12:1-12

포도원 농부의 비유

암시. 유대인 지도자들

7

12:13-17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리새인과 헤롯당 사람들

8

12:18-27

부활 논쟁

사두개인들

9

12:28-34

가장 큰 계명?

서기관 한 사람

10

12:35-37

다윗의 자손?

서기관들

11

12:38-40

서기관들을 삼가라

서기관들

12

12:41-44

과부의 헌금

여러 부자들

 

 

오늘 말씀은 한 명의 과부와, 앞서 예수님을 대적하던 모든 무리들, 이렇게 대치 구조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대적하던 모든 무리들은 부자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 제사장들, 서기관들, 헤롯당원들. 적어도 오늘 주목 받고 있는 이 과부와 비교할 때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어떤 과부를 주목하셨습니다. 그 여자는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성전 헌금함에 넣었습니다.

 

과부가 드린 두 렙돈은 1 데나리온의 16분의 1입니다. 1 데나리온이 노동자의 하루 일당입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루 일당이 150불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이 과부가 드린 헌금은 10불이 채 안 되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다른 모든 사람들과 비교하셨습니다. 이 과부가 가장 많이 넣었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풍족한 중에 넣었지만, 이 과부는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은 까닭입니다.

 

 

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And he sat down opposite the treasury. And he watched the people putting money into the offering box. Many rich people put in large sums.

 

예수님께서 헌금함을 주목하고 계셨습니다.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셨습니다.

 

과연 여러 부자들이 많이 넣었습니다. 틀림없이 예수님을 비롯해서 사람들이 헌금함에 넣는 것을 염두에 둔 부자들의 헌금활동입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하고

The Pharisee, standing by himself, prayes thus: “God, I thank you that I am not like other men, extortationers, unjust, adulterers, or even like the tax collector. I fast twice a week. I give tithes of all that I get.”

누가복음 Luke 18:11-12

 

이들은 소득이 많을 것이므로 십일조도 큰 금액일 것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Beware of practicing your righteousness before other people in order to be seen by them. For then you will have no reward from your Father who is in heaven.

마태복음 Matthew 6:1

 

그리고 또한 문제는, 그들이 사람들 앞에서선을 행하는데 관심이 크다는 것입니다. 지금 주님께서 보고 계십니다. 제자들도 있습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도 헌금함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외식하는 자들에게는 장날이나 다름이 없을 터 아닙니까! 그들은 많은 돈을 보란 듯이 쏟아 부었을 것입니다.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And a poor widow came and put in two small copper coins, which make a penny.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전혀 다른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과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전혀 작은 금액을 헌금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남이 보는 것을 극히 부끄러워했을 것입니다.

 

가난한 과부.” 세상에는 과부가 있고 가난한 과부가 있습니다. 그의 가산을 다 빼앗겨 가난하게 된 과부입니다.

 

그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넣었습니다. 한 고드란트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의 모든 생활비였습니다.

 

앞서 서기관들의 삶과 연결해서 말씀드립니다. 서기관들이 과부의 가산을 삼켰습니다. 그러므로 과부에게는 겨우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다 빼앗기고 겨우 남은 그것을 주님께 드리는 이 과부!

 

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때, 우리는 많은 것을 빼앗겼습니다. 극소수를 제외하고 이전에 누리던 풍요가 다 사라지고, 이제는 궁핍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추수감사주일이 왔습니다. 무엇을 드려야 할까요?

 

모든 남은 것 전부! 이것이 그 정답입니다. 그것은 천국에 가는 길이며 영생의 길에 절대로 필요한 절대헌신의 길입니다.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And he called his disciples to him. And he said to them, “Truly, I say to you. This poor widow has put in more than all those are contributing to the offering box.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비교하셨습니다.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들.” 그들이 특히 누구겠습니까? 사람을 의식하여, 사람들 보기에 좋으라고 헌금한 사람들. 틀림없이 그들은 많은 금액을 넣었을 것입니다.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 자들이므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부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보다 이 가난한 과부가 더 많은 것을 넣었습니다.

 

 

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하시니라.

For they all contributed out of their abundance, but she out of ther poverty has put in everything she had, all she had to live on.”

 

기억하십니까? 예수님께서 어떤 부자 관리 청년에게 주셨던 명령을?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And Jesus, looking at him, loved him, and said to him, “You lack one thing. Go, sell all that you have. And give to the poor. And you will have treasure in heaven. And come. Follow me!” Disheartened by the saying, he went away sorrowful. For he had great possessions.

마가복음 Matthew 10:21-22

 

예수님께서 어떤 부자 관리 청년에게 주신 메시지였습니다. 그는 그것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슬퍼하며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이것 보십시오. 이 과부 여인이 그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가장 많은 것을 넣은 사람으로 인정된 것입니다. 이 사람은 영생을 얻은 것이요,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은 사람입니다.

 

어떤 것이 많은 금액입니까?

 

수학은 분명히 많은 것이 많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눈에는 오히려 그런 셈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가난한 중에 전부가 많은 것입니다. 문제는 일부전부,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 때 우리가 드리는 감사의 헌신은 전부가 관건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든 것이 궁핍해진 이 때에 우리가 깊이 묵상해야 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셨습니까?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생애의 모든 날마다 가난하고 병 든 자들, 죄인들과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과 친구가 되어 주신 예수님.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헌신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오늘 가르쳐주시는 그 헌신은 예수님 당신의 헌신이었습니다.

 

가르치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가 하늘과 땅처럼 멀고 먼 외식하는 자들과 전혀 다르신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말씀과 삶이 일치합니다. 그 말씀은 진리입니다. 예수님 당신께서 곧 진리이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Jesus said to him, “I am the way,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요한복음 John 14:6

 

예수님의 그 길은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그 십자가에서 드러내신 것이 진리였습니다. 그 진리는 곧 사람들의 생명이었습니다.

 

참 사랑은 많은 것을 주는 사랑이 아닙니다. 참 사랑은 모든 것을 주는 사랑입니다.

 

오늘 2020년 추수감사주일에 우리가 깊이 만나야 할 주님께서는 이 과부의 헌신을 주목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눈에 들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경험한 모든 날들 중에 가장 어려운 때, 가장 힘든 추수감사주일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주님께서 이보다 더 어려운 생애 중에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드리시고,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오늘 과부가 드린 엽전 두 닢을 주목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헌신의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드리는 헌신의 길입니다. 주여, 저희들을 도우사, 온전한 감사의 길로 가게 하옵소서. 천국까지 이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