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7

금문교회 주일예배 GGPC Sunday Worship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내가 목자를 치리니 I Will Strike the Shepherd.

마가복음 Mark 14:27-31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하였음이니라.

And Jesus said to them, “You will all fall away. For it is written, ‘I will strike the shepherd. And the sheep will be scattered.’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But after I am raised up, I will go before you to Galilee.”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Peter said to him, “Even though they all fall away, I will not.”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And Jesus said to him, “Truly, I tell you, this very night, before the rooster crows twice, you will deny me three times.”

31. 베드로가 힘 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But he said emphatically, “If I must die with you, I will not deny you.” And they all said the same.

 

 

불의한 목회자들이 심판을 받습니다. 그들의 죄악이 드러나고 세간의 조롱거리가 됩니다.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신앙을 버립니다. 이런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 말씀인가요?

 

슬픈 일이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뜻은 거기 머물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예언자는 스가랴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Awake, O sword, against my shepherd, against the man who stands next to me,” declares the Lord of hosts. “Strike the shepherd, and the sheep will be scattered. I will turn my hand against the little ones.”

스가랴 Zechariah 13:7

 

스가랴가 예언한 그 목자는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게 되실 때, 그의 제자들이 흩어지게 될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스가랴 예언의 말씀을 인용하기 전에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렇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And Jesus said to them, “You will all fall away, for it is written.

마가복음 Mark 14:27

 

말하자면 예수님의 수난의 예고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반하고 도망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사실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십시오. 베드로가 그 말씀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나는 다릅니다.”

 

보십시오. 자기의 자존심을 내거는 동안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을 거역하는 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오늘 이 밤, 달이 두 번 울기 전에! 시간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셨습니다. 먼 훗날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 이 밤이라고 하셨습니다. 닭이 울어 날이 새기 전에!

 

그러나 베드로는 힘 있게말했습니다. 차라리 죽을 지언정! 다른 제자들도 심정이 똑같았습니다.

 

여기 예수님께서 아무런 말씀도 더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하실 말씀을 이미 다 하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이 주는 뜻은 무엇입니까?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수난을 당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것은 과거의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현재의 일이기도 합니다.

 

헬라어에는 아오리스트”(aorist)라는 시제(tense)가 있습니다. 이것은 상황이 이미 과거에 마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해마다 수난주간마다 반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상 어떤 시점에 단 한번, 그러나 영원히실시된 사건입니다.

 

그렇지만 그 뜻은 오늘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갈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그 말씀은, 그 시대, 그 장소에서 특정한 모습으로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 그 말씀이 오늘 우리의 현재가 되는 것은, 오늘 예수님께서 지금 여기서 우리에게 반복하여 말씀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 때 그 하신 말씀이 가진 영원성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때 주신 그 말씀을 오늘의 말씀으로 듣습니다. 역사 속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그 능력 때문에 가능한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이스라엘 역사책으로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뜻이 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실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양들이 흩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말씀하신 것이며,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을 예고하십니다. 부활하신 이후에 갈릴리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베드로가 강하게 그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목자 되시는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시게 되더라도 양의 하나인 자기는 결코 그 말씀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다들 버릴지라도, 심지어 주와 함께 죽을지라도, 그는 결코 부인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성경의 예언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하였음이니라.

And Jesus said to them, “You will all fall away. For it is written, ‘I will strike the shepherd. And the sheep will be scattered.’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실 것입니다. 성경의 예언 그대로 그 고난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결과로써 일어날 것은 양떼가 흩어짐입니다.

 

모든 양떼가 흩어지도록 그 목자에게 임한 고난은 중대하였습니다. 양떼는 목자에게 전적으로 매달렸습니다.

 

구약 본문은 명령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에게 명령하셔서, 목자를 치게 하시고, 그 결과로써 양떼가 흩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의 백성들이 죄를 지어, 그 죄에 대한 벌을 내리심이었습니다.

 

실제로 이것은 사람들이 지은 모든 죄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치심을 당하신사건입니다. 그 결과 양떼가 흩어졌습니다.

 

이것은 다른 예언서에도 이미 예언된 바입니다. 유명한 이사야 53장의 한 부분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Yet it was the will of the Lord to crush him. He has put him to grief. When his soul makes an offering fore guilt.

이사야 53:10a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 “목자를 치면 양떼가 흩어지리라는 말씀은, 전자, 목자를 치는 것에 초점이 있습니다. “대속의 은혜입니다.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But after I am raised up, I will go before you to Galilee.”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의 소망을 전하셨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손으로 징벌을 받으셨지만, 그것은 속량하심이었습니다.

 

장사지낸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이었습니다.

 

또한 너희보다 먼저라는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목자 되심을 끝내 실시하실 것입니다. 칼이 목자를 쳤어도, 그래서 십자가에 달려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어도,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목자 되신 모습으로 제자들을 이끄실 것입니다.

 

갈릴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부르심 이전으로 돌아갔던 그들이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 새벽에 주님께서 배의 오른 편에 그물을 던지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153마리나 되는 물고기를 잡게 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차례 물으시면서, 각각 내 양을 먹이라!” 하심으로써, 목자의 참 목자 되신 주님의 모습을 드러내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느냐의 동사변화와, 양과 어린양의 변화, 그리고 먹이라와 치라의 변화 등을 주목할 때, 주님께서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베드로를 양육하고 계심을 알겠습니다. 사랑 없는 자에게 사랑을 주시며, 목자 자격이 없는 자에게 목자로 임명하십니다.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Peter said to him, “Even though they all fall away, I will not.”

 

그런데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을 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인간적인 차원에서 이해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배반하지 않는 의리를 강조했습니다.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And Jesus said to him, “Truly, I tell you, this very night, before the rooster crows twice, you will deny me three times.”

 

여기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연약함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런데 더 깊은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이 곧 그대로 이루어짐을 말씀하신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사람이 어찌할 수 없음입니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하리라. 이 말씀은 특정한 시각을 지적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가까운 미래에 부인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쩌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같은 표현입니다.

 

그리고 세 번 부인하게 되는 것은 철저한 부인입니다. 실수로 한 것이 아니라 의도가 드러난 부인 말입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한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실망하시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다.

 

이런 속담이 예수님께 해당되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요?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그렇게 믿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시겠습니까?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Now when he was in Jerusalem at the Passover Feast, many believed in his name when they saw the signs that he was doing. But Jesus on his part did not entrust himself to them, because he knew all people, and indeed no one to bear witness about man, for he himself knew what was in man.

요한복음 John 2:23-25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을 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에 대하여, 특히 베드로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기억하십니까?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And this is eternal life, that they know you, the only true God, and Jesus Christ whom you have sent.

요한복음 John 17:3

 

소크라테스가 말했던 바, “너 자신을 알라!” 그런 화두가 주제가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을 안다고 해서 그것이 무슨 생명이 되겠습니까? 자기는 죽을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죄인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 답인데, 그래서 무엇이 달라집니까?

 

사람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생명입니다. 보십시오. 지금 베드로에게 가장 답답한 일은 그처럼 오래 따르던 예수 그리스도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 아닙니까?

 

 

31. 베드로가 힘 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But he said emphatically, “If I must die with you, I will not deny you.” And they all said the same.

 

베드로가 여기서 힘 있게 말했습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그리고 다른 제자들도 같이 말했습니다. 결코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그들의 그 결심은 그대로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뿐이었습니다.

 

궁극적으로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무엇이 결정적으로 변한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구속의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베드로처럼 수없이 예수님을 배반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가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베드로는 그가 예수님을 위해 죽는 것이 메시야 전쟁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았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그는 예수님의 대속의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세속적인 메시야가 전쟁을 통하여 왕권을 확보하는 그런 전쟁입니다. 그에 참여하는 그의 태도를 이처럼 힘을 주어 강조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다른 제자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끝까지 바르게 이해한 사람은 그 수가 극히 적었습니다. 어쩌면 아무도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길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But God shows his love for us in that while we still sinners, Christ died for us.

로마서 Romans 5:8

 

말하자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어도,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그 속죄제물의 길을 걸으셨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겨우 인간적으로, 정치적으로, 세속적으로 예수님을 알았어도!

 

오늘 이 사실은 우리의 믿음이 결국 어디서 나는가를 밝혀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을만한 믿음이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님의 감화감동으로써 온 것입니다.

 

이러므로 만입이 우리에게 있어도,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할 것, 그뿐입니다.

 

2021년을 내다봅니다. 예수님께서 목자가 되시는 중에 우리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The Lord is my shepherd, and I shall not want.

시편 Psalm 23:1

 

보십시오. “부족함이 없다는 표현은 성경에서 늘 출애굽 사건,” 특히 광야의 경험과 관계가 있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족하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 인생 광야 길 가는 우리에게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께 찬양 드립니다. 아멘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예수님의 죽으심의 참 뜻을 되새깁니다. 깊고 깊은 그 뜻, 오묘한 그 섭리를 깨닫는데 저희가 온 마음과 뜻을 집중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사 아직도 세상에 마음을 두고, 세상의 길을 걷는 저희를 이끌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