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콜럼비아 미국 유학생 지원 졸업

ABSW 졸업식이 지난 19일 끝난후 후 동교 켐퍼스에서 선교교육 기금을 지원받아 졸업한 학생 2명과 지원해준 금문교회 조은석 목사와 교인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금문교회]

데일리 시티 금문교회(담임 조은석 목사)가 선교교육 기금((MEF: Mission Education Fund) 지원으로 르완다와 콜롬비아출신의 미래의 신학지도자 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9일에는 버클리 소재 ABSW(아메리칸 침례교 신학대학원)에서 남미 콜롬비아 출신의 엑토르 몰라노 교수와 아프리카 르완다 출신의 아폴리네리 목사가 각각 목회학박사(DMin)와 목회학석사(MDiv)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이들은 선교교육기금(MEF)의 지원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선교교육기금은 금문교회 내 설치되어, 해외 신학생들을 미국에 초청, 학위과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수혜자는 콜롬비아 출신 미겔 페르난데스 목사로 지난 2014년에 ABSW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선교교육기금을 설치하게 된 동기는 조은석 목사의 해외 신학교육 경험이다. 그는 2002년 콜롬비아에 첫 발을 디딘 이래 해마다 멕시코, 르완다, 우간다,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단기 집중강의를 실시했다. 그러나 현지인이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마치고 귀국하여 가르칠 경우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신학교육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오랜 식민통치를 받아온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3개 대륙은 신학교육에서 먼저 자립할 필요성도 있었다.

그러나 현지인 신학생 미국 유학 초청 교육은 비용부담이 훨씬 컸다. 금문교회는 일개 교회의 사역 범위를 넘는 이 사역에 교회 밖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MEF는 초교회 및 초교파적 선교교육 성격을 띠고 있다. 특별히 ABSW는 이들 유학생들에게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MEF에는 프레즈노 한인장로교회(담임 권영고 목사)가 수 년 전부터 매월 상당한 지원금을 보내주고 있다. . 콜롬비아 김위동 선교사는 몰라노 교수의 항공료 일체를 지원했다. 그밖에도 미국장로교(PCUSA) 운영기관인 버클리 장로교 미션홈스(Berkeley Presbyterian Mission Homes)는 이들에게 저렴하게 숙소를 제공했다.

콜롬비아는 세 명의 박사학위 소지자 모이면 정규 신학대학원을 설립하여 MDiv와 DMin 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이것은 르완다도 비슷하다. MEF는 콜롬비아의 미겔 페르난데스 목사와 엑토르 몰라노 교수 등 두 명을 지원했고, 안드레스 펠리페를 세 번째로 선정, DMin 과정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목사는 욥기를 전공, 고난문제를 다루는 학위논문을 제출했다. 몰라노 교수는 예언서 미가서를 전공, 평화문제를 논문으로 썼다. 이들은 각각 후사신학교와 보고타신학교에서 구약학을 강의한다.

르완다의 아폴리네리 목사는 2014년 가을에 미국에 입국, 풀타임 학생으로 ABSW의 MDiv 과정을 밟았다. 그는 지난 1월부터 DMin 과정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다. 그는 1994년 르완다 내전 때 탄자니아 난민촌에서 2년 간 머물던 경험이 있다. 

올해 가을부터 UCSF의 목회임상교육(Clinical Pastoral Education) 과정에 등록, 1년 간 풀타임으로 교육 받을 예정이다. 내전 이후 거의 전 국민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집중 공부한다. 시편에 나타난 하나님의 치유에 집중해서 학위논문을 쓸 예정이다. 귀국하면 신학교 설립과 신학교육에 전념할 예정이다. MEF는 아폴리네리를 잇는 르완다 출신의 신학생을 모집 중이다.

조은석 목사는 “MEF는 해외선교가 우리 모두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큰 명령이라는 점을 늘 깨닫고 있다”면서 “부르심 받은 이들과 교회가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MEF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후원에 뜻이 있으면 Routing: 121000358. Account: 325041856943. 금문교회 300 Crocker Ave, Daly City, CA 94014.로 연락하면 된다.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