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25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큰 음녀 심판

요한계시록 17:1-18

 

1. 또 내가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가운데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지

7.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9.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11.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13.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16.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17. 이는 하나님이 자기의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18.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오늘은 한국전쟁 67주년 기념주일입니다. 한반도를 강타한 엄청난 재앙을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도록 큰 은혜를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한반도가 평화 중에 온 인류에 복음전파로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합시다.

 

요한계시록 제17장은 제18장과 함께 하나의 단위를 형성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한 적그리스도 짐승을 탄 큰 음녀의 멸망입니다. 큰 음녀는 바벨론이며 로마입니다.

 

교회는 큰 음녀의 위협 아래 풍전등화처럼 위기였습니다. 다들 교회가 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교회가 상대하기에는 로마가 너무 크고 강대한 세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17-18장은 바로 그 바벨론, 곧 로마가 종말론적으로 멸망한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큰 음녀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음녀는 1. 많은 물 가운데 앉았습니다. 2. 짐슴을 탔습니다.

 

짐승을 탄 큰 음녀. 짐승은 사탄의 앞잡이입니다. 음녀는 로마로 표상됩니다.

 

땅의 임금들도, 땅에 사는 자들도 그에 동참했습니다. 그 동참의 내용은 행음이며, 그 행음의 포도주에 취함입니다. 그의 영향력 아래 붙들린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바로 그 큰 음녀를 바로 보기 위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광야로 나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님께 이끌리어 광야로 나가셨습니다. 거기서 마귀를 마주대하셨습니다. 지금 요한은 성령님께 이끌리어 광야에서 그 마귀의 추종자인 큰 음녀를 마주 보게 된 것입니다.

 

광야.

나는 오늘 요한계시록 17장 말씀을 강해하면서, 광야에 초점을 둘 것입니다. 광야는 고독합니다. 광야는 생명이 살아남기가 극히 어렵습니다. 이 광야로 요한을 이끌어 가신 성령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사람이 사탄을 상대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자리가 광야입니다. 광야에서 사람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의 자리가 중요합니다. 적군을 아군이 유리한 지역으로 이끌어 들여 전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빛나는 승리 배후에는 적군을 절대로 유리한 지형으로 이끌어들인 전략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매일 일용할 양식을 구했습니다. 반석에서 나는 물을 마셨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이런 자리는 이스라엘이 전쟁 하기에 절대로 유리한 지형입니다.

 

아말렉과의 전투를 예로 들겠습니다. 여호수아가 군대를 이끌었지만, 그 전쟁은 군대로 승리한 전투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모세가 산 위에 올라가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 드렸습니다. 아론과 훌이 곁에 앉아 모세의 두 손을 붙들어 올렸습니다. 손을 들고 기도하면 승리했습니다. 광야에서 하는 전투 승리의 비결은 두 손 들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광야는 히브리어로 미드바르입니다. +다바르. 다바르는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은 영어로 from이라는 전치사입니다. , 미드바르는 말씀으로부터라고 풀 수 있는 어구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말씀을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1.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으라. 2.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3. 산 위에서 보이는 모든 것을 얻기 위해 사탄에게 경배하라. 이 세 가지 시험을 모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1.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다.

2.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3. 주 하나님만 섬기고 경배하라.

 

이 세 가지 말씀은 모두 신명기말씀에서 났습니다. 신명기는 이스라엘이 광야생활 마지막 때 주신 말씀입니다.

 

이 큰 음녀는 누구입니까? 몇 가지로 나누어 봅니다. 1. 주후 1세기 말 당시 로마입니다. 교회를 핍박하던 가장 강력한 적그리스도 세력입니다. 2. 지난 2천년 교회역사에서 교회를 핍박하던 모든 적그리스도 세력입니다. 3. 오늘 교회를 핍박하는 모든 종류의 적그리스도입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까지 교회를 핍박하는 모든 종류의 적그리스도 세력입니다.

 

우선 본문 안에서는 1의 경우가 뚜렷합니다. 로마는 일곱 개 산으로 구성된 수도를 가진 대제국입니다. 로마는 지중해를 둘러싸고 있는, 소위 많은 물 위에 앉은악한 세력입니다. 이를 큰 음녀라고 묘사한 것은, 로마의 우상때문입니다.

 

로마는 인간을 신으로 숭배하는 거짓된 종교가 있습니다. 로마는 정치조직이지만 달리 보면 이는 종교조직입니다. 수많은 거짓 신들이 있고, 그들을 대표하는 신상 조각들이 전국에 퍼져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인간 황제들도 신격화했습니다. 그리고 그 신격화 한 인간들을 조각하여 건물에 부조로 붙이거나 조각하여 세웠습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데미여신입니다. 특히 에베소 신전에 있는 그 여신은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에 듭니다. 그만큼 규모가 컸습니다. 아데미 여신은 로마의 모든 신들을 대표하는 우상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큰 음녀로 표상한 것입니다.

 

이 여신과 더불어 음행했다는 것은, 그 여신에게 경배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했다는 것은, 그 여신에게 경배하면서 그에게 바친 제물로 배를 불리고 그 술을 마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한 자들은 땅의 임금들이며 땅에 사는 자들입니다. 그 말은, 로마 제국에 포함되었고 당시도 되고 있는 수많은 속국들의 임금들과 그 나라 민족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종교적으로 보면 로마의 신들을 숭배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행위를 영적 음행으로 봅니다. 단지 영적 남편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 남편에게 가는 행위의 상징적 표현이 아닙니다. 이방신들은 성창이라고 하여 성전 창기를 두고, 성행위를 예배의식의 하나로 포함시켰습니다. 구약과 신약성경은 이를 철저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로마가 이끄는 이방신 경배는 당연하게 음행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요한계시록 17:3

 

이 여자는 붉은 빛 짐승을 탔습니다. 붉은 빛 짐승은 사탄의 앞잡이입니다. 그를 탔다는 말은 그 힘을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사탄의 앞잡이 붉은 빛 짐승이 그 여자를 도구로 고용한다는 뜻입니다.

 

그 짐승, 곧 사탄의 앞잡이 묘사입니다. 그는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이름들이 있는데, 그 짐승은 그 반대입니다.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습니다. 일곱 머리와 열 뿔은 이미 요한계시록 12장에서 여자와 용관계본문에서 용을 설명할 때 등장했습니다.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요한계시록 12:3b

 

오늘 이 짐승은 바로 그 용의 앞잡이인데,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안에 일곱 머리와 열 뿔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요한계시록 17:9-13

 

구체적으로 풀면, 이는 로마제국을 표상합니다. 로마제국의 수도 로마는 일곱 개 산 언덕을 가진 도성입니다. 그리고 열 뿔은 열 왕(황제)을 표상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것을 풀어 주셨습니다.

 

이제는 그 큰 짐승을 탄 여자에 대한 묘사입니다.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요한계시록 17:4

 

이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었습니다. 용과 그의 앞잡이 짐승의 색깔과 같습니다.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습니다. 사치하다는 것입니다. 로마는 세상에서 가장 사치한 나라였습니다. 도성을 꾸민 것은 각종 보석이었고, 금 잔을 가졌다는 것은 매일 전쟁에서 승리하고 전리품을 로마로 계속 들여왔다는 뜻입니다. 그 잔에 가증한 물건,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이 가득했다는 것은, 그가 누리는 내용이 전혀 거룩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요한계시록 17:14

 

그들이 등장한 것은 전쟁 목적입니다. 그들의 싸움은 어린 양을 대항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핍박하지만, 사실은 어린 양과 전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 양은 누구십니까?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어린 양께서 그들을 이기십니다. 그뿐 아니라,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교회도 이길 것입니다.

 

어린 양의 승리는

교회의 승리

 

그렇습니다.

 

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16.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17. 이는 하나님이 자기의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18.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요한계시록 17:14-17

 

많은 물은 음녀가 앉아 있는 것인데, 이는 백성, 무리, 열국, 방언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우선 이 많은 물은 지중해를 표상하지만, 그 지중해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나라, 민족, 언어등을 말합니다.

 

이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곧 로마입니다.

 

정리하면, 붉은 짐승을 탄 큰 음녀는 교회를 핍박하는 로마입니다. 그 로마를 바로 이해하고 상대하기 위하여 성령님께서 요한을 광야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어디 요한 뿐입니까?

 

하나님께서 요한의 눈을 통하여 교회가 보아야 할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요한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광야로 나가게 하심으로써 교회를 광야로 나가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광야가 바로 이 큰 음녀를 상대하는 가장 적절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광야가 영적으로 표상하는 것은 고난입니다. 불특정함입니다. 부활실성입니다. 가난이며 궁핍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전적인 하나님 의존입니다. 광야에서 살아가는 인생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바 철저한 하나님 의존, 철저한 순종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원수 마귀를 상대하여 싸우는 영적 싸움을 싸우기 위한 최적의 길은 광야입니다. 광야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으로 이스라엘을 애굽 땅을 벗어나 광야로 몰아내신 것은 바로 구원행위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매일 매일 고난의 행군을 하는 것은, 우리가 광야를 걷기 때문입니다. 광야 길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혜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요한에게 큰 음녀의 정체를 밝히 보여주셨습니다. 로마라는 거대한 음란한 제국이 모든 교회를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지만, 결국 본질은 그 음녀는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상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정말 착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길 수 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겸손하셨지, 약한 분은 결코 아니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순종의 길로 고난을 스스로 취하셨지 고난 받기에 합당하신 분은 결코 아니셨습니다. 마귀는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신 하나님도 몰랐고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도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교회의 승리입니다. 교회는 사탄의 공격 아래 당장 망하고 없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난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어섭니다. 교회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광야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광야는 절대로 하나님 의존의 자리입니다.

광야는 절대로 하나님 말씀에 붙잡히는 자리입니다.

 

애굽과 가나안 사이에 광야가 있습니다. 부패한 이 세상과 영원한 천국 사이에 영적 광야가 있습니다. 세상에 머물려 하고, 세상에서 부귀와 영화를 누리려고 힘쓰는 동안 우리는 악한 자의 세력권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악한 마귀에게 경배해야 하고, 그와 더불어 음행해야 합니다.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해야 합니다. 영원한 멸망의 길이 거기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님에 이끌리면 우리는 광야로 나갑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 아브라함처럼, 소돔성을 벗어난 롯처럼, 블레셋을 빠져나온 이삭처럼, 밧단아람을 벗어나 세겜을 빠져나온 야곱처럼, 오늘 우리는 세상을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이르러야 할 곳은 예배의 자리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창세기 12:7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영적 가나안입니다. 제단을 쌓고 예배 드릴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곳은 안식의 자리입니다.

 

안식의 자리를 바라보는 자는, 아브라함처럼, 롯처럼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히브리서 4:1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 4:16

 

우리의 싸움은 그러므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싸움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싸움으로써 날마다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입니다.

 

험하고 높은 이 길을 싸우며 나아갑니다.

다시금 기도하오니, 내 주여 인도하소서.

찬송가 491장 중에서

 

광야에서.

한국의 교회는 지금 광야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광야로 이끌어내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편에 서서 거룩해야 합니다. 그래도 교회가 깨닫지 못하고 세속적인 안전과 달콤함만 추구한다면 교회의 미래는 결코 없습니다.

 

한국의 교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앞서 기도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두 팔을 들고 기도한 모세처럼, 한국의 교회는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 미주를 포함한 온 세계의 한인교회도 그 기도 대열에 서야 합니다.

 

인생의 광야학교에서 우리는 하나님 절대의존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깊은 뜻을 날마다 되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오는 악한 자의 시험을 모두 말씀으로 이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신 길은 우리가 걸어야 하는 길입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우리의 승리입니다. 아멘.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들을 사랑하사 광야로 나오게 이끌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인간적인 안정이 없고, 보장이 없고, 불확실성뿐인 이 광야생활에서 오히려 하나님 절대의존을 배우게 하시고, 말씀묵상의 길을 걷게 하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이 길 걸어, 끝내 영원한 안식의 나라, 저 천국에 이르도록, 주여 저희를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