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9

금문교회 대강절 제2주일/성서주일 예배

조은석 목사

 

사마리아 멸망

열왕기하 17:1-41

 

1. 유다의 왕 아하스 제12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9년 간 다스리며

2.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다만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지 하지는 아니하였더라.

3.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더니,

4. 그가 애굽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앗수르 왕이 호세아가 배반함을 보고, 그를 옥에 감금하여 두고

5. 앗수르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에 두루 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곳을 3년 간 에워쌌더라.

6. 호세아 제9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7.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9. 이스라엘 사람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10. 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목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11. 또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물리치신 이방 사람 같이 그 곳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며, 또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며,

12. 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이라.

13.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 하여

15. 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따르지 말라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16.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섬기고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17.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1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19. 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으므로,

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그의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21. 이스라엘을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나누시매, 그들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더니,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몰아 여호와를 떠나고, 큰 죄를 범하게 하매,

22. 이스라엘 자손이 여로보암이 행한 모든 죄를 따라 행하여,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므로

23.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25. 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26.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27. 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28. 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한 사람이 와서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더라.

29.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에 두되, 각 민족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30.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31.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32. 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3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습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34. 그들이 오늘까지 이전 풍속대로 행하여,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라 이름을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명령하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는도다.

35. 옛적에 여호와께서 야곱의 자손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다른 신을 경외하지 말며, 그를 경배하지 말며, 그를 섬기지 말며, 그에게 제사하지 말고

36. 오직 큰 능력과 편 팔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만 경외하여 그를 예배하며, 그에게 제사를 드릴 것이며

37. 또 여호와가 너희를 위하여 기록한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지켜 영원히 행하고,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며,

38. 또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지 말며,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며

39.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만 경외하라. 그가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리라,” 하셨으나.

40.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전 풍속대로 행하였느니라.

41.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 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

 

 

사마리아가 멸망했습니다. 주전 931년에 분립하여 세운 북이스라엘이 주전 722년에 멸망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209년 간 유지된 나라였습니다. 내홍을 많이 겪었습니다. 쿠데타가 여덟 번이나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아홉 개 왕조가 차례대로 일어났다가 망했습니다. 여로보암 1세로부터 호세아까지 모두 19명의 왕이 통치했습니다. 5대 왕 시므리의 7일 천하부터, 13대 왕 여로보암 2세의 40년 통치에 이르도록, 통치 시기도 사뭇 달랐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들 모든 왕들은 여로보암 1세가 북이스라엘에게 죄 짓게 한 그 길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데 있습니다. 그 죄를 물어, 하나님께서 사마리아를 멸망시키셨습니다.

 

사실, 북이스라엘에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나타났던 것은 주목해야 할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신 종들이 많았습니다. 엘리야-엘리사는 물론, 요나, 아모스, 호세아 등 진정한 목회자들이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한 나라에 이런 위대한 주의 종들이 목회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축복입니다. 그런데도 왕은 물론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209년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기다리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 기회를 모두 버렸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말았습니다.

 

이후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마리아인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혼혈에서 무시되었고, 혼합종교로 멸시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 그것도 철저한 파괴와 강제이주. 이 일은 남유다에게 교훈이 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주전 722년에서 135년이 흐른 주전 587, 마침내 예루살렘도 파괴되었습니다. 이는 남유다가 북이스라엘 멸망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데 크게 기인합니다. 북이스라엘이 불신앙으로 하나님의 손에 망했다면, 남유다도 깨닫고 돌이키지 않으면 결국이 같을 것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두고 무엇을 생각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백성 이스라엘은 그 시작점이 아브라함입니다. 창세기 12장입니다. 그를 본토 친척 아비 집에서 떠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땅, 곧 가나안 땅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거기가 가나안 땅인 줄 전혀 모르고 믿음으로 출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심으로써 그의 후손 이스라엘을 모든 민족들 중에 처음 아셨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사랑을 부어 주셨습니다. 온 민족들에게 이 되고 소금이 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애굽에서 나와 시내산에 이른 이스라엘은 온 세계의 제사장 나라가 될 사명을 받았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Now if you obey me fully and keep my covenant, then out of all nations you will be my treasured possession. Although the whole earth is mine, you will be for me a kingdom of priests and a holy nation. These are the words you are to speak to the Israelites.

출애굽기 19:5-6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등 족장들이 가나안 땅에 거주했습니다. 그런데 야곱 때 이스라엘은 극도의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마침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그가 식구들 모두를 이민 초청했습니다. 야곱의 집안 모두가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로부터 430년이 흘렀습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은 60만을 헤아리는 거대한 민족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애굽에서 신음하던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종 모세가 지도자로 쓰임 받았습니다. 열 가지 재앙을 애굽 땅에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지역은 특별한 은혜를 입었습니다. 홍해를 건넜습니다. 메추라기와 만나를 먹었습니다.

 

40년 광야생활을 거쳐 가나안에 입성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새로운 지도자였습니다. 말하자면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두 번째로 입성한 것입니다. 아브라함 때와 여호수아 때.

 

두 번째 입성한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은 사사시대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을 거쳐 왕정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사울이 그 첫째 왕이요, 다윗이 두 번째였습니다. 다윗 때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왕국의 수도로 삼았습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 이스라엘은 최고로 극성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주된 죄는 우상숭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벌을 내리셨습니다. 솔로몬이 죽자마자 이스라엘을 둘로 쪼개신 것입니다. 주전 931년이었습니다.

 

둘로 갈라진 것은 이스라엘 멸망의 전초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깨달아야 했습니다. 하나님만 섬기는 온전한 신앙을 회복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대치하던 209년 동안 그들은 바르게 깨닫지 못했습니다.

 

남북분단에 이어, 이제 북이스라엘이 멸망했습니다. 주전 722년입니다. 북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은 오늘 본문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상숭배가 그 중심점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둘로 쪼개시고, 이제 그 중의 하나를 파괴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솔로몬 왕 때 우상숭배가 남북분단의 원인을 제공했다면, 호세아 왕 때 우상숭배가 북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그렇다면 유다의 경우는 분명하고 또 분명한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도 유다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성경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온통 증거들이 가득합니다. 눈이 있으니 보아야 하고, 귀가 있으니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성경말씀의 빛 없이는 보아도 보지 못합니다. 말씀의 음성이 아니면 들어도 듣지 못합니다.

 

북이스라엘이 망하는 어간, 마지막 왕 호세아 때, 북이스라엘에는 말씀이 없었습니다. 에언자도 없었고, 말씀을 들으려는 백성도 없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사무엘이 어렸을 때, 그 때는 하나님의 말씀 이상이 희미했습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이가 없었습니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The boy Samuel ministered before the Lord under Eli. In those days the word of the Lord was rare; there were not many visions.

사무엘상 3:1

 

부정과 부패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말씀하셨더라도 듣는 이가 없었습니다. 제사장 엘리(Eli)는 거룩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는 아들들의 부정과 부패를 말리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멸망이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전쟁이 났을 때, 엘리의 아들들은 전사했습니다. 그 소식을 의자에 앉아 들은 엘리는 넘어져 목이 부러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지금 북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는 무엇입니까? 그 나라의 영적 기상도는 어떻습니까?

호세아 왕은 누구입니까? 그의 통치 9년 동안 북이스라엘은 어떤 길을 달렸습니까?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다만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더라.

He did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but not like the kings of Israel who preceded him.

열왕기하 17:2

 

이 평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줍니까? 절대적으로는 악했지만, 상대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대개 우리는 남을 들여다봄으로써 자기의 절대적 상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 세계는 상대적 평가가 아니라 절대적 평가가 그의 운명을 결정하는 법입니다!

 

호세아 왕은 앗수르와 애굽 사이에 샌드위치 신세였습니다. 대개 강대국에 둘러싸인 약소국이 그런 상태입니다. 그럴 경우 외교적 기민함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호세아는 악수를 두었습니다. 앗수르에 드리던 조공을 멈추고, 대신 애굽에게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말하자면 줄서기를 애굽에 한 것입니다.

 

이것을 정치적으로만 볼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눈이 멀면 육신적인 판단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않는 것입니다.

 

앗수르가 분노했습니다. 그가 먼저 호세아를 가두었습니다. 왕의 지휘권이 상실한 북이스라엘은 전전긍긍했습니다. 앗시리아 군대가 사마리아를 둘러쌌습니다. 3년 동안이나! 사마리아는 안에서 굶어 죽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애굽은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습니다. 애굽은 앗시리아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결국 자기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의 손에 멸망 당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한 순간 판단을 못한 것이 아닙니다. 3년 동안이나 앗시리아가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있는 내내 애굽은 어떤 원군도 파병하지 않았습니다. 원병을 기다리는 사마리아의 요구를 완전히 묵살하고 만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이 사마리아를 도울 수 없도록 하셨습니다. 애굽의 내부 문제를 일으키셨고, 정치-외교적 판단에 따라 앗시리아와 각을 세우지 않는 결정을 내리도록 이끄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가 완전히 파괴되게 하셨습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결국 호세아 제9,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했습니다. 앗수르 왕은 이스라엘 사람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고산(Gozan) 강 가에 있는 할라(Halah), 하볼(Habor), 그리고 메대(Medes)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습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하 17:7-18까지 그 이유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7-8절이 요약입니다.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All this took place because the Israelites had sinned against the Lord their God, who had brought them up out of Egypt from under the power of Pharaoh king of Egypt. They worshiped other gods and followed the practices of the nations the Lord had driven out before them, as well as the practices that the kings of Israel had introduced.

열왕기하 17:7-8

 

여러분.

상황과 여건은 절대변수가 아닙니다. 열악한 조건에서 도리어 성공하는 수가 있고, 모든 것을 다 갖춘 전쟁에서 패하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믿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All those gathered here will know that it is not by sword or spear that the Lord saves; for the battle is the Lord's, and he will give all of you into our hands.

사무엘상 17:47

 

이것은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상대하여, 그의 앞에 나아가면서 외친 말입니다. 북이스라엘이 호세아 왕 때 사방에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에서, 결정적으로 앗시리아에 멸망 당하게 된 이유를 우리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허락하셨다는 것 외에는!

 

만일 초강대국 앗시리아가 단지 북이스라엘의 영토나 재산이 목표였다면, 3년 동안이나 포위하여 전력을 낭비할 필요가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왜 유다는 남겨두었습니까? 최고의 군사력을 가진 앗시리아가 애굽을 왜 공격하지 못했겠습니까? 모든 것은 사람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심에 따른 것입니다. 참새 두 마리가 땅에 떨어질 때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필요한 것이거늘!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Are not two sparrows sold for a penny? Yet not one of them will fall to the ground apart from the will of your Father. And even the very hairs of your head are all numbered. So don't be afraid; you are worth more than many sparrows.

마태복음 10:29-31

 

북이스라엘이 멸망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유다가 남았습니다. 12지파 중에 10개 지파가 파괴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두 지파가 남았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유다지파 중에 포함되었으므로, 유다 지파 하나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커다란 고난을 이스라엘에게 허락하셨을까요? 그토록 사랑하신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무서우십니다. 함부로 우습게 여길만한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의 생각을 다 헤아리고 계십니다. 그분께는 온전한 순종 이외에 달리 드릴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바로 그 태도입니다.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며, 절대복종하셨던 그 모습!

 

우상숭배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면, 세상을 사랑하면, 그 모든 것이 다 우상숭배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 명령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아들도 우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인간관계 모든 것이 하나님보다 앞선다면 우상입니다. 부모도, 형제도, 친척도, 친구도 모두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오늘날 물질우상이 큰 문제입니다. 돈을 사랑함은 일만 악의 뿌리입니다. 사랑하는 돈, 그것은 우상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끼는 것이어도, 그것은 하나님 다음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 다음에 둔 모든 것은 선물이며 축복입니다. 하나님을 앞서면 우상으로 변질되는 것입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섬김은 절대조건입니다. 남들보다 잘 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호세아가 다른 왕들보다 나았다는 것은 그의 손에서 나라가 망하는 것을 막을 어떤 단서도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대일로 만나주십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사마리아는 우상숭배의 왕국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우상숭배할 때 이스라엘을 쪼개셨습니다. 사마리아가 우상숭배를 계속할 때 멸망시키셨습니다. 장차 유다도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 유다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그의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And even Judah did not keep the commands of the Lord their God. They followed the practices Israel had introduced. Therefore the Lord rejected all the people of israel; he afflicted them and gave them into the hands of plunderers, until he thrust them from his presence.

열왕기하 17:19-20

 

이스라엘 역사에서, 특히 북이스라엘의 멸망사를 읽으며, 우리가 배워야 할 준엄한 교훈이 있습니다. 우상숭배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 누구도 하나님 앞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우상은 우리가 스스로 우리 운명을 책임지려는 노력에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믿음, 그것이 소중합니다.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유다도 파괴하셨습니다. 앗시리아와 바벨로니아가 차례대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끝내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피로 사신 교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영적 이스라엘입니다.

 

우리 영적 이스라엘인들이 또 다시 남북분단의 단서를 제공했던 솔로몬이나 멸망의 길을 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전철을 밟는다면, 우리도 결코 죽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우상을 버립시다.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나아갑시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는 승리의 길입니다. 영생의 길입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Then he said to them all: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daily and follow me. For whoever want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e will save it.

누가복음 9:23-24

 

때마침 오늘은 성서주일(Bible Sunday)입니다. 대강절 제2주일이면서 성서주일입니다. 우상을 버리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말씀실천, 그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반석 위에 추초를 놓고 집을 지은 자와 같이.

 

 

기도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을 가게 하옵소서. 세상일에 골몰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