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설교#서기관과 과부#누가20:45-21:4
- 작성자 :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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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1-02 13:21
2019년 11월 3일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서기관 vs 과부 Scribe vs Widow
누가복음 Luke 20:45-21:4
45.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한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말씀은 20장에서 21장으로 건너가기 때문에 “두 개의 이야기가 서로 관계가 있을까?” 그런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래 성경은 시편을 제외하고 “장의 구별”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인쇄하기 쉽도록 구분된 것입니다. 이러므로 이 두 가지 이야기는 서로 잇대어 있어서 어떤 연관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누가복음 20:45-47입니다. 여기 두 종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하나는 서기관들입니다. 그들은 학식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회적 지위도 높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께 비판을 받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과부들입니다. 그들은 가난합니다. 사회에서 가장 낮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돌아보셨습니다. 어째서 이런 차이가 생겼습니까?
서기관들은 이랬습니다.
1.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내실보다는 보이는 것을 중시했습니다. 속은 그렇지 않은데 겉으로 거룩한 척 한 것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눈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For you clean the outside of the cup and the plate, but inside they are full of greed and self-indulgence. You blind Pharisee! First clean the inside of the cup and the plate, that the outside also may be clean.
마태복음 Matthew 23:25-26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For you are like whitewashed tombs, which outwardly appear beautiful, but within are full of dead people’s bones and all uncleanness.
마태복음 Matthew 23:27
2.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인사하기보다는 인사를 받기를 원했습니다. 주기보다는 받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ㅇ기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In all things I have shown you that by working hard in this way we must help the weak and remember the words of the Lord Jesus, how he himself said, “It is more blessed to give than to receive.”
사도행전 Acts 20:35
3.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했습니다. 대접을 하기보다는 대접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잔칫집에 가거든 차라리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주인이 와서 높은 데 앉으라고 권할 때가 좋지, 여기는 예약되어 있으니 저쪽 낮은 데로 내려가라고 한다면 부끄러운 일이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때에야 함게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But when you are invited, go and sit in the lowest place, so that when your host comes he may say to you, “Friend, move up higher.” Then you will be honored in the presence of all who sit at table with you.
누가복음 Luke 14:10
4. 과부들의 가산을 삼켰습니다. 과부들을 속여 빼앗은 것입니다.
5. 외식으로 길게 기도했습니다. 사람들 들으라고 신앙생활을 한 것입니다.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And when you pray, you must not be like the hypocrites. For they love to stand and pray in the synagogues and at the street corners, that they may be seen by others. Truly, I say to you, they have received their reward.
마태복음 Matthew 6:5
이들은 더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자들을 “삼가라”고 하셨습니다. 삼간다는 것은 “조심한다”는 뜻입니다. 과부들은 이런 자들을 “상대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재산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덫을 던져 잡으려고,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누가복음 20:22) 물었습니다. 그들 중에 예수님께서 서기관들을 지목하셨습니다. 정황을 볼 때 그들은 아직 주님 주변을 돌면서 트집 잡을 궁리를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 예수님에 대한 분노가 더욱 더 커졌을 것입니다.
오늘 이런 자들이 있습니까? 이런 서기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면 “삼가야” 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반대로 스스로 돌아볼 때 서기관에 비교가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하루속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주님 편에 서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어느 누구도 비껴갈 수 없도록 심령을 찔러 쪼개기까지 하는(히브리서 4:12-13) 말씀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이 말씀에 찔림이 생겨 통회하는 마음으로 회개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For the word of God is living and active, sharper than any two-edged sword, piercing to the division of sould and of spirit, of joints and of marrow, and discerning the thoughts and intentions of the heart.
히브리서 Hebrews 4:12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마음이 아파서 회개하는 것이 성도의 바른 길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여기도 두 종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하나는 부자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어떤 과부입니다. 이 과부는 “단수”입니다. 곧, 어떤 특정한 과부 한 사람을 주님께서 주목해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과부를 주목하신 것은 성전에서였습니다.
주님께서 먼저 부자들을 보셨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서기관들은 부자들 중에 들었습니다. 성전에서 부자들이 헌금함에 넣는 것을 보셨습니다. 많은 돈을 넣었습니다. 높은 단위의 동전들이 바닥에 쏟아지는 소리가 요란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보신 것은 과부였습니다. 두 렙돈(two lepta. small copper coins)을 넣었습니다. 여기서 렙돈(lepton)은 동전인데, 128분의 1 데나리온입니다. 데나리온은 하루 노동자의 품삯입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루 노동하면 대략 150불 받는데, 그렇다면 두 렙돈은 약 3불에 해당하겠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And he said, “Truly, I tell you, this poor widow has put in more than all of them.
누가복음 Luke 21:3
두 렙돈, 오늘의 3불이 많은 액수라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과부는 생활비가 두 렙돈이었습니다. 그 여자는 그 생활비 전부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부자는 가진 것 중에서 일부를 넣었습니다.
여기서 헌금 드리는 기준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액수의 절대치가 문제가 아닙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금액에서 얼마를 드리는가, 그 상대치가 문제였습니다.
비록 두 렙돈에 불과했지만,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이 과부는 어떤 사람보다 많이 넣었습니다. 생활비 전부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람이 평가하는 것은 절대치입니다. 얼마짜리? 그러나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체에서 보아야 합니다.
선물도 그렇습니다. 그 사람의 경제능력에 비하여 볼 때 그 선물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우선 밖으로 내는 그 헌금의 물량으로 평가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조심스럽게 살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서기관들이 비판 받은 일 중에 하나가 “과부들의 가산을 빼앗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개미 투자자들” 운운하는데, 나는 주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소액 투자자들을 말할 것입니다. 그중에는 성경에 나오는 “과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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