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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주일설교#사면초가#창세기34:1-31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222
  • 16-09-15 23:59

2016918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사면초가

창세기 34:1-31

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하였더라.

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6. 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8.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9.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10.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하고,

11.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치가 됨이니라.

15.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16.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데려오며, 너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17. 너희가 만일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18. 그들의 말을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좋게 여기므로,

19. 이 소년이 그 일 행하기를 지체하지 아니하였으니, 그가 야곱의 딸을 사랑함이며, 그는 그의 아버지 집에서 가장 존귀하였더라.

20.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그들의 성읍 문에 이르러, 그들의 성읍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21. “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이 땅은 넓어 그들을 용납할 만하니, 그들이 여기서 거주하며 매매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데려오고, 우리 딸들도 그들에게 주자.

22. 그러나 우리 중의 모든 남자가 그들이 할례를 받음 같이 할례를 받아야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 되기를 허락할 것이라.

23. 그러면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들의 말대로 하자. 그러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리라.”

24. 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25. 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26. 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27.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

28. 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읍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29. 그들의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31. 그들이 이르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야곱이 위기에 빠졌습니다. 세겜, 곧 가나안 땅 한 가운데서, 고향 땅에 돌아오자마자 심각한 문제에 빠졌습니다. 야곱의 딸 디나가 그 마을 세겜에서 어떤 유력자 집안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엎친데 덮친다고 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 그중에서도 시므온과 레위가 일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세겜의 남자들을 거짓으로 속여 할례를 행하게 하고, 통증으로 꼼짝하지 못하는 그들을 몰살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부족들과 연합된 공동체가 가만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들의 복수극에 휘말리게 되면 야곱 일행은 몰사하고 말 것입니다. 야곱은 그것을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시므온과 레위를 책망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반박논리는 오늘 말씀의 마지막 절입니다.

그들이 이르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창세기 34:31

야곱의 낳은 아들들 중에, 레아의 소생으로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가 있습니다. 오늘 문제가 된 시므온과 레위는 둘째와 셋째입니다. 이들은 특별히 그들의 누이 디나를 아꼈습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단순히 디나가 분별없이 행동했다가, 성폭행을 당하고 말았다고, 자기 책임으로 돌리겠습니까? 아니면 하몰의 아들 젊은이 세겜을 성폭행범으로 비판 정죄하면 그뿐입니까?

이 일은 전 세계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일들 중 하나입니까?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불행한 사건의 하나입니까? 여기는 하나님의 뜻이 없습니까?

성경에 기록된 사건이니까, 이는 틀림없이 하나님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 내용만 아니라, 그 내용을 기술한 방법을 가만 살펴보아도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 그 뜻을 살펴 보기로 합니다.

첫째로, 세겜은 야곱이 형 에서와 화해한 이후 비로소 도착한 가나안 땅 핵심부입니다.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첫 제단을 쌓았던 곳입니다. 야곱이 그 장막 친 땅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샀습니다. 오늘 문제가 된 그 방탕아 세겜은 바로 그 아들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지금 바로 그 세겜이 일을 저질렀습니다. 디나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세겜은 디나에게 마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몰을 통해 야곱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두 부족이 서로 통혼하자는 것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딸의 성폭행으로 마음이 고통스러운데, 그 부족과 통혼하여 그 땅에서 함께 살자는 제안입니다. 쉽게 뿌리치면서 적대감을 드러낼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가는 전쟁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사면초가였습니다.

그런데 야곱의 아들들 중 둘째와 셋째, 곧 시므온과 레위가 일을 저질렀습니다. 통혼을 제안한 저들에게 거짓 약속을 한 것입니다. 모든 할례를 한꺼번에 행할 경우 통혼을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통혼 생각이 없이 한 약속이므로 그 약속은 거짓이었습니다.

그렇게 거짓으로 약속을 하고, 세겜 부족의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실시했습니다. 모두 통증으로 아파할 때, 시므온과 레위가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모든 세겜의 남자들을 학살한 것입니다.

이 일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불러왔습니다. 야곱이 그들을 불러 꾸짖습니다.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창세기 34:30

야곱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기왕에 사면초가가 된 중에 다시 사면초가입니다. 야곱의 아들들 중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부족의 남자들을 모두 죽였으니, 복수 한 것은 잘한 것인지 모르나, 그로써 세겜과 연합한 모든 다른 부족들이 야곱을 칠 것입니다. 야곱 족속은 전멸하고 말 것입니다. 그런 일을 감정에 따라 행한 그 두 아들들을 지금 야곱은 꾸짖는 것입니다. 복수로써 더욱 더 견딜 수 없는 궁지에 몰리게 되었으니, 그런 철없는 행위는 바르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두 아들들은 항변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이 이르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창세기 34:31

시므온과 레위는 누이창녀처럼 대우한 세겜과 그 부족은 옳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그렇습니다. 그의 행위는 옳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옳지 않은 행동을 또 다른 옳지 않은 행동으로써 대처한 것은 또한 옳지 않습니다. 거짓으로 약속을 하고, 그 거짓 약속을 따라 할례를 행한 세겜 부족의 남자들을 모두 죽인 것은 옳지 않은 행위입니다. “할례는 하나님 앞에 거룩한 의식 아닙니까? 그런데 그 의식에서 거룩을 빼고, 순전히 육체적인 약점이 드러나는 상황만을 염두에 둔 채, 인간적인 면에서 복수를 실시한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야곱 일행을 완전히 위기 중에 빠뜨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면 그 복수를 하나님의 방법대로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야곱의 두 아들들, 곧 시므온과 레위의 항변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그 거짓과 살육 행위가 모두 정당성에 근거했다고 주장합니다. “누이창녀처럼 대우한 그 행위는 마땅히 심판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따라 읽으면, 야곱이 그 두 아들들에게 가진 그 분노는 그의 죽음의 자리까지 가지고 갑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이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음이로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지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창세기 49:5-7

야곱은 그들을 저주하고 또 저주했습니다. 그 내용은 야곱/이스라엘 중에서 흩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두 사람으로 대변되는 지파의 결과는 저주의 성취입니다. 시므온은 남북 이스라엘이 분열되었을 때 유다 지파에 포함되어 소멸합니다. 북쪽의 열 개 지파와 유다 지파가 대립하는데, 시므온은 유다지파 속에 포함되어, 그 흔적도 상실하고 맙니다.

레위지파는 하나의 지파로서 땅을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레위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하나의 지파로서 땅을 소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레위는 레위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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