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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주일설교 #예고: 십자가-부활 #마태 17:1-27

  • 작성자 : pastor
  • 조회 : 7,981
  • 14-07-27 01:45

2014727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예고2: 십자가와 부활

마태복음 17:1-27

변화산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하시는지라. 6.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하시니, 13.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다(9:14-29; 9:37-43 )14. 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이르되, 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19.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21. (없음)

죽음과 부활을 다시 이르시다(9:30-32; 9:43 -45)22. 갈릴리에 모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 성전세를 내시다24.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25. 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26.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7장 본문은 크게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화산 사건(1-13),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심(14-20), 죽으심과 부활 예고(22-23), 그리고 성전세 내심(24-27).

이중에 처음 세 가지 에피소드의 흐름은 마가복음(9:2-32)과 누가복음(9:28-45)과 평행입니다. , 처음 세 가지 에피소드는 마태, 마가, 그리고 누가복음에 있어서 공통입니다. 다만 세밀한 부분묘사와 그 강조점 등은 복음서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성전세 내시는 에피소드는 마태복음에만 등장합니다.

우선 세 가지 공통점을 가진 에피소드의 흐름을 주목해서 그 뜻을 추적합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성전세 에피소드의 뜻을 말씀드립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마태복음은 16:21-28에서 죽으심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셨습니다. 각 복음서 읽기를 등산으로 비유하자면, 정상도착이 바로 죽으심과 부활 예고입니다. 참고로 마가복음의 정상도착은 8:31-9:1, 누가복음은 9:22-27, 그리고 요한복음은 12:11입니다. 정상도착 이후 모든 복음서 본문은 직간접적으로 바로 이 사실, 즉 십자가와 부활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끝내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신 사건으로 복음서가 종결되는 것입니다. 일종의 후기로 볼 수 있는 장면이 주님의 부활 이후 제자들을 양육하시는 사건입니다.

오늘 마태복음 본문에서도 그 십자가-부활 예고를 재차 확증하십니다.

1. 변화산 사건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야고보를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오르셨습니다.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고, 베드로의 대답에 이어,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예고를 처음으로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주님께서 제자들 몇을 데리시고 높은 산 위로 오르신 것입니다. 십자가-부활 예고를 등산에 비유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시의적절한 것입니다. 그 산에서 주님께서 변화되셨습니다.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변화산 사건에서 우리는 그 얼굴의 변화에 일차 의미가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제자들은 이 산에서 비로소예수님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예수님을 세상의 왕으로 오해하는 무리들 중에 있으면서, 제자들은 실상 다른 무리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배고픈 군중들을 보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기보다는 귀찮게 생각하여, 어떻게 하면 그들을 보내버릴까, 궁리하던 그들이었습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심으로써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셨고, 십자가-부활을 구체적으로 예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 중에서도 따로 세 사람을 구별하여 산에 오르셨습니다. 여기서 그들에게 주님의 진정한 십자가-부활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 산에서 보이신 주님께서는 평소에 보이신 주님의 모습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베드로가 여기가 좋사오니!” 할 정도였습니다. 정말 이런 찬송가가 가슴에서 절로 나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베드로는 여기가 좋사오니했습니다. 여기, 지금 이 상태가 만족스럽다는 뜻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변화는 영광입니다. 말씀을 순종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 때 주님 곁에 서서 예수님과 대화하던 두 사람입니다. 모세와 엘리야입니다. 이들은 구약의 사람들입니다. 어째서 이들이 변화되신 주님 앞에 서게 되었을까요?

모세는 예수님 앞서서 예수님께서 오실 것을 증언했습니다.

요즘 우리교회에서 성경읽기에 주목하는 방법이 juxtaposition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 새벽부터 지금까지 보여주신 흐름은 무엇입니까? 내일 아침 말씀까지 이어지는 주제는 무엇입니까? 성령충만하여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 길은 고난이며 슬픔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광스러운 길입니다.

십자가의 영광, 부활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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