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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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세상에 놀라는 일이 참 많습니다. 걱정도 쌓입니다. 안타까움이 커서 먹어도 맛을 모르고 누워도 잠이 달지 않습니다. 인생살이가 다 그렇다고 쳐도,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은 가슴이 아리고 안타깝습니다. 하나님께서 살피셔서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식구들, 일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이 지대도 지진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나는 1989년 지진을 버클리에서 경험했습니다. 버클리 앞에서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880 이층 고속도로가 약 2마일 가량 주저앉았습니다. 300여 명의 사망자 대부분이 거기서 났습니다.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린 그때를 회상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겠는데, 그래도 오늘 당하는 고난을 조금 더 이해하는 데 약간이라도 도움이 됩니다. 지진을 포함하여 화재, 홍수, 기근, 빙하, 화산 같은 자연재해만 아니라 환경문제 전쟁과 팬데믹 같은 인간책임 사건도 줄을 잇습니다. 증오범죄도 기승을 부리는데 총격사건 같은 것입니다. 자살 같은 자기파멸의 슬픈 선택도 심상치 않습니다. 자살은 개인의 책임과 사회의 책임이 함께 거론되는 주제입니다. 매일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이 모든 것은 불가항력이어서, 하나님만 도와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절에 예배당 가는 길과 여기저기 기도모임이 많이 생겨나야 합니다. 이럴 때 또 지난 세대의 뜨거운 신앙을 슬프게 기억합니다. 주여, 저희가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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