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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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9,625
  • 11-11-11 13:20

우리는 얼마전부터 새벽예배 때 시편 한 장씩 묵상해 왔습니다. 시편 61편을 묵상합니다. 오늘 토요일 새벽예배 때 받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1-2절).

읽고 또 읽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하늘 보좌 위에 계신 높고 영화로우신 하나님과 낮고 천한 이 땅, 그중에도 끝에 거하는 내가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입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언제 내 마음이 이렇게 얇아집니까? 작은 바람에도 슬프게 떠는 겨울 밤 문풍지처럼?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을 때입니다. 아이가 엄마의 목소리를 벗어났을 때부터 불안이 휘몰아치지 않습니까? 이래서 부르짖습니다. 내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하나님!

땅 끝에 섰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무시당했고, 외면당했습니다. 다 그건 괜찮습니다. 그런데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그러면 정말 끝 아닙니까? 그러나 이것 보세요. 나는 “기억”합니다. 이전에 나를 인도하셨던 주님을! 주님을 나를 나보다 높은 바위 위에 나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알기 때문에 구하는 내용을 아는 것입니다. 마땅히 구할 바를 안다는 것은 나를 위해 탄식함으로써 친히 간구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할 때입니다(롬 8).

성경말씀은 우리에게 “약속”입니다. 그 약속으로 오늘 나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우리 주 예수님(히브리서 13:8)을 만나 뵐 수 있습니다. 여기 땅 끝에서, 내가 견딜 수 없이 약해졌을 이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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