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새벽강단, 시편 88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562
  • 13-09-08 16:10

시편 88편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본문은 두 덩어리다:1-5, 6-18.

1-5절은 시인이 얼마나 참혹한 상황에서 주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지 그 실상을 숨기지 않는다. 낱낱이 고백드린다.

6-18절은 시인에게 고통을 안기는 세력은 다른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 당신이심을 고백한다. 이를 자세히 읽다 보면 마치 욥기에서 욥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는 것과 대단히 흡사하다. 이러고 보면 욥이라는 예배인간은 결코 예외적인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레미야의 경우도 비슷하다.

예배인간이 저들의 당하는 고난의 출처로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을 지목하는 것은 옳은 일인가? 글쎄. “언제나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어떤 고난도 올 수 없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은 고난을 어떤 세력도(사탄도!) 결코 내게 위해로 가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지금 이 문제와 고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내 모든 고난을 내게 짐지우신 분이라는 고백은 오히려 당연하다.

포수를 경험한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치심을 선포한 것처럼, 오늘 모든 예배인간은 우리의 고난이 하나님께로부 왔음을 고백해야 한다. 그러므로 치신 분께서 고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맞은 방향을 향하여 고개를 돌리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거기는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시다. 그분께 기도로 나아가야 한다. 말씀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그 말씀을 기억하면서 주님께 나아간다. 응답의 자리가 바로 예배의 자리다. 그 예배 중에 우리는 응답을 받을 것이다. 그 응답은 회복이다. 치유다. 용서다. 사죄다.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