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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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단, 시편 92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617
  • 13-10-04 00:59

시편 92편


안식일의 찬송시


1-3.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전함이 좋으니이다

4.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

5.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매우 깊으시니이다

6. 어리석은 자도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7. 악인들은 풀 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8. 여호와여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시니이다

9.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이다 정녕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흩어지리이다

10.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 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

11. 내 원수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자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귀로 들었도다

12.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13.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14.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15.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

표제가 특이하다: 안식일의 찬송시.

안식일 예배 때 드린 찬송시다.

1-3절은 여호와 하나님께 찬양드리며 주님의 사랑(인자하심)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주님께서 성실하심을 세상에 전하는 것, 그것이 아름답다는 고백이다.

4-6절은 예배인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써 주님께서 행하신 일을 깨달음을 적고 있다. 지혜없는 이(어리석은 자)는 그 은혜를 알지 못한다.

7-9절에서 지혜문학의 특별한 영향이 보인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강조하는 교훈적(dicdactic)인 경향이 있다(cf. JBC 574).

주님께서 주님께 찬양드리는 예배인간 들소의 뿔처럼 높이셨다. 그리고 기름을 부어 사명자로 삼으셨다. 들소의 뿔! 예배인간 무리들이 서로 모여 군대를 이룬 들소와 그들의 뿔! 누가 그를 감히 괴롭힐 것인가?

예배인간은 의롭다 칭함을 받은 의인”(12)이다. 그는 종려나무처럼 번성하고, 레바논 백향목처럼 번성하다. 여호와 하나님의 뜰에 심겨졌다. 예배하러 모인 자들이 곧 주님의 뜰에 심겨진 것으로 표현되었다. 시편 1편에 물가에 심겨진 나무가 이런 이미지다. 예배드리러 주님의 뜰에 나온 우리는 세상을 떠나 주님의 마당에 심겨진 것이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한다!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는다(시편 1). 시절을 좇는다는 것은 그 때에 맞음이라는 뜻도 있지만 시절이 흘러도 여전히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가 드리는 것은 찬양이 전부다. 나무라면 잎을 모두 흔들어 주님께 찬양을 올려드린다.

나는 노년을 대비하는 지혜를 여기서 읽는다. 성도는 노년을 위하여 퇴직금을 쌓아둘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님의 뜰에 심겨지기를 기도해야 한다. 거기서 시절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흐름을 역행하여 열매를 맺을 것이다. 젊었을 때처럼, 아니 그때보다 더 귀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어떤 여류작가의 소설 제목을 패러디 한다: 들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주님의 마당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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