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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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새강단 출애굽기 3장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226
  • 14-01-03 21:40

출애굽기 3장


1. 모세는 그의 장인이자 미디안의 제사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치고 있었다. 그는 광야로 그 떼를 몰아, 하나님의 산 호렙까지 갔다.

2. 여호와의 천사 한 명이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났다. 그가 바라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나무가 타 없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3. 모세가 말했다: “가까이 다가가서 이 놀라운 광경을 좀 살펴봐야겠다. 어째서 이 떨기나무가 타버리지 않는가?”

4. 여호와께서 그가 살펴보려고 가까이 오는 것을 보셨다.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속에서 그를 부르셨다: “모세야, 모세야!” 그가 대답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5.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말라. 네 발에서 샌들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자리는 거룩한 땅이다.”

6.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다. ,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가 자기 얼굴을 가렸다. 하나님 뵙기가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7. 여호와께서 계속 말씀하셨다: “내 백성이 애굽에서 겪는 고통을 내가 잘 눈 여겨 보았다. 그들이 강제노동 감독관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를 내가 들었다. 나는 그들의 고통을 염두에 두고 있다.

8. 내가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려고 내려왔다. 훌륭하고 넓은 땅으로 인도해 들일 것이다. 우유와 꿀이 흐르는 땅이다. 가나안 사람, 히타이트 사람, 아모리 사람, 브리스 사람, 히위 사람, 그리고 여부스 사람의 땅이다.

9. 이스라엘의 부르짖는 소리가 내게 들렸다. 더더구나 이집트 사람들이 얼마나 그들을 억압하는지 내가 다 보았다.

10. 그러므로 이리 오라.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낸다.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해방시켜내라.

11. 제가 누구입니까? 어떻게 제가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켜냅니까?

12.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와 동행할 것이다. 바로 그 동행 사실이 내가 너를 보낸다는 표적이다.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켜내어 이 산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것이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말씀드렸다: “제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당신들의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당신들에게 보내셨습니다라고 말하면 그들이 곧바로 물을 것입니다: ‘그분의 이름이 무엇이냐?’ 그때 제가 뭐라고 그들에게 대답할까요?”

14.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곧 나다.”

15. 그분께서 계속 말씀하셨다: “따라서 너는 이스라엘에게 이같이 말해라: 여호와, 당신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당신들에게 보내셨습니다: ‘이것은 나의 영원한 이름이다. 이것은 나의 영원한 칭호다.’

16.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소집하라.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라: ‘여호와, 너희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내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들을 돌아보았다. 애굽에서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알았다.

17. 내가 선언한다: 내가 너희를 곤고한 땅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가나안 사람, 힛타이트 사람, 아모리 사람, 브리스 사람, 히위 사람, 그리고 여부스 사람의 땅, 곧 우유와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할 것이다.’

18. 그들은 네 말을 들을 것이다. 그리고 너는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가서 그에게 말하라: ‘여호와, 곧 히브리인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셨습니다. 이제 그러므로 우리가 삼일 길을 광야로 나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제사를 드리게 허락하소서.’

19. 그러나 내가 알기를, 애굽 왕이 더 큰 능력을 통해서야 비로소 너희를 가게 할 것이다.

20. 그러므로 내가 내 손을 펼쳐내어 애굽 위에 임하게 하셔 그들을 여러 가지 기적을 통해 칠 것이다. 그러고 난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가게 할 것이다.

21. 그리고 내가 애굽 사람들이 이 백성에게 호의를 베풀게 만들 것이다. 너희가 나올 때 빈손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22. 모든 여자는 이웃에게와 그 집에 거하는 여인에게 구할 것이요,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리니, 너희는 이것들을 너희의 아들들과 딸들에게 치장할 것이다. 너희가 애굽 사람에게서 빼앗아 내리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다. 그가 가장 강했을 때가 아니라 가장 약했을 때였다. 40세 장년 때 그는 애굽에서 권력을 가졌다. 80세 노년의 모세는 그저 장인의 양떼를 지키는 목자에 불과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사람과 나누지 않으신다. 사람을 가장 낮게 만드시고 그를 들어 사용하신다. 대개 자기의 전공이나 특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틀렸다. 자기가 가장 잘 못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쓰자고 하신다. 모자라는 것, 부족한 것, 콤플렉스, 부끄러움, 그런 걸 오히려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 믿는 자는 그럴 때 도리어 응답드린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다. 시내산 자락, 떨기나무 앞에서 부르셨다. 모세는 자기가 부족한 사람임을 숨기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모세에게 계시하셨다. 당신의 이름을 에흐예 아셀 에흐예”(4:12)라고 드러내셨다. 에흐예는 히브리어로 “BE 동사에서 났다. “나다!”라고 번역할 수 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에고 에이미!” 하셨는데, “나다!” 라는 뜻이다. 이 세상 인간이 지어낸 것은 우상이다. 우상은 거짓이며 허상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시며,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다. 천지를 지으신 바로 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창조//출애굽 다이내믹스다. 창조 때 SPR을 사용하신 것처럼 출애굽 때도 SPR이다. , “성별,” “파송그리고 안식이다. 지금 하나님께서 모세를 성별시키시는 것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불 앞에서!

하나님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시다. 이것은 하나님-이스라엘의 관계에서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의 역할이 있음을 지적하심이다. 하나님께서 그들 족장들에게 약속을 주셨다. 그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스라엘의 관계는 이미당신의 약속 중에 형성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것이다. 이스라엘이 지금 고난 중이다. 달리 고난이 아니라 예배를 드릴 수가 없는 것이다. 거룩한 백성은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 그 목적은 당신의 백성이 거룩하여(Separation) 거룩하게 하신 땅에 파송되고(Placement), 거기서 신령과 진정으로써 예배드림으로써 안식하게 하심이다(Rest).

그런데 애굽 왕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쉽게 듣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 전에는 스스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게 하시는 장치. 예수님께서 행하신 수많은 기적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드러내시는 장치였다. 오늘 우리가 날마다 기적을 체험한다. 그러나 말씀을 깨닫는다면, 기적이 없어도 좋다. 병이 낫는 기적은 말씀 깨달음을 위해 필요하다. 말씀을 이미 깨달았다면 아픈 몸을 안고 살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 보는 것은 기적이다. 그러나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다면 그는 복이 있는 사람이다(참고. 요한복음 20:29). 바로는 전혀 복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보고도 믿지 못했으니까!

하나님의 능력으로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을 내보내면서도 바로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영광에 참여하지 못했다. 말씀을 깨닫지 못했으니까! 기적은 가까이서 누구보다 생생하게 보았는데 그 기적이 지시하는 말씀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빌라도처럼 고난 중인 주님을 가장 가까이서 경험했지만 불행하게도 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비극의 주인공이다.

오늘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가? 말씀을 깨닫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 기도하는가? 기도하는가? 말씀 앞에 꿇어 엎드려 그 말씀을 깨닫게 해 달라고 부르짖는 하나님의 종은 복이 있다. 최근에 나는 토마스 이디노플로스가 지은 <예루살렘>을 읽으면서 성지순례를 말씀보다 앞세우는 어리석음을 안타깝게 여기게 되었다. 예루살렘! 가서 본다면 좋겠지만 못가도 좋다. 테이블에 둘러 앉아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이 말씀의 깊은 뜻을 오늘 우리에게 주십사고 간절히 기도하는 자가 더 아름답다. 복이 있다.

출애굽기 3장은 작은 기적에서 그 문을 열었다. 떨기나무가 불이 붙었는데 타지 않은 것이다. 모세는 그 기적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모세가 복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냥 그 앞에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면 그는 출애굽이라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에서 소외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을 것이다. 거친 바람소리, 뜨겁게 타오르는 불 소리, 지축을 흔드는 지진, 그런 것만 느끼고 고독하게 자기 자신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사명자는 작은 기적을 경험할 때마다 성경책을 펼친다. 이것이 정말 그런가? 하여 말씀을 상고한다. 복된 베레아 교회 사람들처럼(참고. 사도행전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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