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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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새강단 출애굽기 5장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153
  • 14-01-07 10:11

출애굽기 5장


1. 이후에 모세와 아론이 가서 바로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을 가게 하라. 광야에서 나를 위해 절기를 지킬 것이다.’”

2. 그러나 바로가 말했다: “내가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가게 해야 할 그 여호와가 누구냐? 여호와가 누구인지 난 모른다. 나는 이스라엘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3. 그들이 대답했다: “히브리인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을 드러내셨습니다. 부탁합니다. 광야로 사흘 길쯤 나가서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게 해 주십시오. 안 그러면 그분께서 우리를 질병이나 칼로 치실 것입니다.”

4. 그러나 애굽 왕이 그들에게 말했다: “모세와 아론아! 왜 너희들은 백성이 제 일을 못하게 방해하느냐? 가서 너희 일이나 하라!”

5. 바로가 계속했다: “이 땅의 백성이 이미 수가 많다. 너희가 그들의 일을 쉬게 하려는구나!”

6. 바로 그날, 바로가 강제노동 책임자와 감독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7. “지금부터 너희는 그들에게 벽돌 만들 짚을 주지 말라. 그들이 나가서 스스로 짚을 주워야 한다.

8. 그러나 그들이 여태까지 만들어오던 숫자는 그대로 맞춰야 한다. 그 수를 결코 줄이지 말라. 그들은 게으름뱅이야! 그러기에 저희가 나가서 우리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게 해 주세요!’ 하는 거라고.

9. 더 심한 노동을 하게 해라. 노동에 집중하게 해. 그래서 기만하는 헛된 약속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도록!”

10. 백성의 강제노동 책임자와 감독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했다: “바로께서 이처럼 말씀하셨다: 나는 더 이상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않겠다.

11. 너희 스스로 나가서 무엇이든지 찾아내어 스스로 짚을 구해라. 그렇지만 너희가 감당해야 할 몫은 줄어들지 않는다.

12. 그러자 백성이 애굽 전역으로 흩어져 짚을 찾아 구했다.

13. 강제노동 책임자가 말했다: “너희는 짚을 공급받았을 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게 매일의 책임량을 다하라!”

14. 바로의 강제노동 책임자들이 임명한 이스라엘의 감독들이 얻어맞으면서 들어야 했다: “왜 어째서 이전에 했던 수량을 어제도 오늘도 채우지 못하는 거냐!”

15. 이스라엘의 감독들이 바로에게 와서 하소연했다: “어째서 당신의 종들이 저희에게 이렇게 대하도록 허락하십니까?

16.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시지 않는데, 그들은 저희에게 요구합니다: ‘벽돌을 만들라!’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습니다. 잘못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있습니다.”

17. 그가 대답했다: “너희는 게으름뱅이야, 게으름뱅이라고! 그러기에 저희가 나가서 여호와께 희생제사를 드리겠습니다하지.

18. 나가서 일들이나 해! 짚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너희는 똑같은 수량의 벽돌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19. 그제서야 이스라엘의 감독들이 벽돌의 수량을 줄여주는 일은 없다는 큰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을 알았다.

20. 그들의 바로의 면전에서 나올 때 그 길에 모세와 아론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21. 그들이 그들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당신들을 심사하셔서 당신들을 벌주시기를 빕니다. 당신들은 우리가 바로와 그의 신하들에게 역겨운 존재가 되어버리게 했습니다.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여버리게 한 것입니다.”

22.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가 말씀드렸다: “, 주님, 왜 당신께서 이 백성에게 해를 끼치십니까? 왜 저를 보내셨습니까? 제가 바로에게 와서 당신의 이름으로 말한 이래 그가 백성에게 악독하게 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구원해 내지 않으십니다.”



5장에서 일어난 큰 사건은 첫째로, 모세가 바로 앞에 섰다는 것이다. 모세가 그토록 두려워 떨던 존재 앞에 섰다는 건 엄청난 사건이다. 더욱이 그는 메시지를 품었다. 이스라엘이 애굽을 나가서 하나님 앞에서 예배드릴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과 그들의 사명에 관하여 애굽에 선포된 첫 번째 메시지였다.

두 번째 사건은, 바로가 그 하나님 명령을 정면으로 거역했다는 것이다. 이 거역은 그가 하나님과 대적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행위였다. 그는 자기 자신과 가족은 물론 애굽 전역을 강타한 하나님의 재앙을 자초한 인물이었다.

세 번째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욱 더 큰 고역이 닥쳤다는 것이다. 짚을 스스로 구해야 했는데, 맡은 작업량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네 번째 사건은, 처음에는 모세와 아론을 반기고 하나님의 구원 소식을 기뻐하던 이스라엘의 태도가 급변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전혀 바라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바로가 자기들의 생사화복을 좌지우지할 존재로 보게 되었다. 바로가 작업량을 감해주기만 한다면 그건 최대의 축복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 대신 바로를 두려워했다.

다섯 번째 사건은, 모세가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차피 부르심 받았을 때도 그렇게 강한 확신은 없었다. 하나님의 강권하시는 명령에 마지못해 따랐던 것이다. 그런 모세가 바로의 불통과 이스라엘의 불신 앞에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기도 대신 불평을 터뜨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두를 미리 알고 계셨을까? 모든 문제는 그분의 예상의 범주 안에 있었을까? 바로는 더욱더 마음이 굳어지고, 이스라엘은 물론 모세까지도 가장 약한 모습이 되어 버렸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던 바였는가? 그렇다.

출애굽 사건이 온전한 하나님의 구원사역으로 빛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인간 누구와도 나누셔서는 안 되었다. 모두가 다 포기해도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뤄진다. 소돔성에 의인 열 명이 없었어도, 예레미야의 거리에 의인 단 한 사람이 없었어도, 끝내 하나님의 의는 이토록 험하고 눈물 많은 세상에서 그 열매를 거둘 일이다.

나는 믿는다. 우리 가정이 연약해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은사와 부르심을 후회하지 않으신다(참고. 로마서 11:29). 우리 교회가 작고 힘이 없어도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는 더욱 빛난다. 엎드려 예배드리는 예배인간의 수가 극히 적어도 북한 땅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반드시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 한반도의 통일을 기도하며 바라는 사람이 그 수가 아무리 적어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그 아름다움은 반드시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하나님의 열심히 이를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 구원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사람의 노력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히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아멘!”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조차! 아니, 바로 그곳에서야말로!

주의 종이 쓰러지고 넘어진다고 교회의 끝은 아니다. 교회가 부정과 부패로 얼룩졌다고 해도 하나님 나라의 끝은 아니다. 사람이 아니라면 하나님께서는 돌들로 소리치게 하실 것이다. 사람들이 침묵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돌들이라도 능히 소리치게 하실 것이다(참고. 누가복음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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