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수정. 1-12 주일설교 "베들레헴" (마태 2:1-12)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726
  • 14-01-11 22:57

2014112

금문교회 주일예배

설교 조은석 목사

베들레헴

마태복음 2:1-12 d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베들레헴!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마음에 정이 한껏 담긴 마을입니다. 바로 이 마을에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베들레헴!

주님께서 태어나시기 전에는 거의 들어본 적도 없는 마을이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나실 때도 춥고 고독한 밤이었습니다. 손님을 집으로 맞아들이는 따스함도 없던, 그저 인간의 죄성이 그대로 묻어나던 마을에 불과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마을 자체보다는, 이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 성육신의 현장이 된 예수님 탄생을 깊이 묵상합니다. 그리고 이 마을에 찾아간 사람들, 즉 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 경배 드린 사건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마음에 담습니다. 경배는 곧 예배입니다.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동방이라는 미지의 어떤 지역에서 찾아온 박사들이 성자 예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 예배 참된 예배드림을 배웁니다.

성령님께서 감화감동하심으로써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충만!

마태복음 1장에서는 요셉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사실을 주목했습니다. 오늘 제2장에서는 동방박사들처럼 보입니다.

동방 출신인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그들을 감동하였습니다.

별들은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천문학이 별들의 위치나 거리를 측정하는 차원이 아니라 인생의 문제나 신적인 뜻을 파악하는 학문으로 자처하던 당시, 별들은 누구나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설명이 가능한 우상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 동방박사들은 달랐습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가 있었습니다.

어째서 이런 특별한 섭리가 그들에게 임했을까요?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잘 알았기 때문에 순종하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순종하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짧은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를 바르게 이해하는 길은 무엇입니까? 이 본문이 은혜롭게 우리 가슴에 다가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성령충만함으로써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바로 알게 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영생의 길로 우리를 이끄십니다(참고. 요한복음 17:3).

이 본문을 읽는 사람들은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1. 별입니다.

별은 어떻게 해서 메시지를 전할까? 그래서 점성술사나 된 것처럼 본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보통 점성술사로 이해됩니다.

2. 동방박사들입니다.

이들은 어째서 그 많은 점성술사들 중에서 탁월했을까?

세상에 셀 수 없이 많은 점성술사들이 그 별을 보았을 텐데, 왜 하필 그 사람들만 베들레헴으로 왔을까?

이들에게 어떤 탁월함이 있었을까?

3. 헤롯 왕입니다.

왕이 어떻게 해서 메시야의 탄생을 모를 수 있었을까?

그는 본문에 나온 것처럼 모든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불러 물을 수 있는 권세가 있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왜 진작에그런 걸 묻지 않았을까요?

그렇지만 나중에라도 관심을 가지고 물은 것은 대단하지 않습니까?

4. 대제사장들과 서기관입니다.

그들은 성경의 박사급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것을 몰랐을까요?

그렇지만 그들은 마침내 성경을 찾아내어 베들레헴이 바로 메시야께서 탄생하신 동네라는 것을 발견하지 않았습니까?

5. 박사들이 드린 예물은 황금, 유향, 몰약입니다.

이 세 가지는 무슨 뜻일까? 이런 진귀한 예물을 바쳤는데 훗날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어떻게 사용하셨을까?

이런 질문들을 발전시키면서 본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성경을 읽고 나서도 가장 중요한 영적인 의미를 잃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이런 길 잃기는 톨스토이의 우화에 등장하는 어떤 물레방아간 새 주인과 같습니다. 비본질적인 데 시간과 정력을 다 쏟아 부었습니다. 지혜가 부족했습니다.

여러분. 성경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기 있습니다. 본문을 예수님중심으로 읽는 것입니다. 사실 본문은 다른 누구나 어떤 사물, 사건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본문은 예수님이 중심입니다. 이 사실은 성경의 모든 책, 모든 장, 모든 절에 다 해당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중심이란, 달리 말하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 중심을 말하는 것이며,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게 하시는 성령님 중심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달리 말하면 삼위일체하나님 중심으로 본문을 읽어야 합니다.

사람이 성경을 삼위일체 하나님 중심으로 읽기 위해서는 모든 잡념을 다 버려야 합니다. 정치, 경제, 문화, 심지어 종교적 관심을 잘라내 버리고, 오로지 성경을 우리에게 내려주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뜻의 맥을 따라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이것은 성령충만아니고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성령님이시여

우리에게 오시옵소서!

성령님이시여 강림하사

크신 권능 주시옵소서!

다시 본문을 읽습니다. 본문 마태복음 2:1-12의 대전제는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인생이 죄로 죽을 수밖에 없음을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인생의 죄를 속죄하시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미 오래 전부터 구약성경 중에 예고하신 것처럼, 당신의 아들을 메시야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세상은 아무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예외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조명을 받아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요? 그들은 본문에 등장하지만, 이후 다시 성경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마치 한번 밀려왔던 파도처럼, “행인역할 같은 단역을 맡은 배우처럼, 그렇게 한번 나타났다가 완전히 무대 위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극은 계속해서 진행되는데, 관객이 그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린동방박사에게 집중하느라 이어지는 스토리의 전개를 무시하는 것은 지혜로운 처사가 아닙니다. 안 그렇습니까?

그러니까, 오늘 본문에서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으신, 그 얼굴의 윤곽이나 상태가 전혀 드러나지 않으신, 그러나 실제로는 본문 안에서 중심 중의 중심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집중 조명 받으셔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요한14:3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요한15:6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