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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주일설교#주인#마가복음 2:18-28

  • 작성자 : pastor
  • 조회 : 7,803
  • 15-02-27 12:41

2015229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시간의 주인


마가복음 2:18-28

18-22. 금식의 때. 새 포도주와 새 가죽부대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헤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23-28. 안식일의 주인.

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오늘은 3.1절 95주년 기념일입니다. 한국교회는 인구의 1%를 겨우 넘었습니다. 그러나 3.1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주님 안에서 거룩한 사명을 바르게 감당할 수 있기를 간구드립니다. 주님의 손에서,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의 때에 한반도가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동시에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이십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의 땅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온 세상을 새롭게 지으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온 인류의 죄악을 구원하셔서 영적인 애굽, 즉 사탄의 손에서 해방시켜내신 구세주이십니다.

오늘 본문은 어떤 사람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대하여 논쟁을 벌인 두 가지 사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시간에 대한 논쟁입니다. 첫째는 금식의 시간에 대한 것이며, 둘째는 안식의 시간에 대한 것입니다.

1. 언제가 금식할 때입니까?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신랑을 뺏길 날입니다. 슬픔의 날입니다. 금식을 옷이라면 금식은 슬픔의 옷입니다.

그러면 묻습니다: 언제가 금식하지 않을 날입니까? 기쁨의 때입니다. 사람들이 신랑과 함께 있습니다. 신랑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누가 금식하면서 찡그린 얼굴로 있다면 때에 맞지 않습니다. 기뻐하는 신랑에게 실례가 됩니다.

바리새인들은 금식을 정기적으로 합니다. 소위 시도 때도 없습니다. 이런 금식은 사람 보기에 좋게 하려는, 일종의 시위행위다. 외식입니다. 즐거운 전치자리에 상복 입고 나타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며 지적했는데, 제자들은 지금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습니까?

세례요한의 제자들의 경우는 그래도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들의 선생, 즉 세례요한은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그러니 그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은 오히려 마땅합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전혀 그런 입장이 아닙니다.

여기서 주님께서 그 유명한 새 술과 새 부대, 낡은 옷과 낡은 헝겊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것은 조화가 되어야 합니다.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안 됩니다. 나는 예술 감각이 없습니다. 넥타이를 아내가 고릅니다. 그러나 나는 적어도 상복에 검은 넥타이를 매는 줄은 압니다. 결혼 주례를 가면서 검은 넥타이를 매지 않습니다.

금식은 슬픔의 옷입니다. 초상집에 갈 때 갖추어야 할 복장입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지금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함께 계신 시간입니다. 즐거운 얼굴로 웃으면서 노래할 시간입니다.

2. 안식일은 어떤 날입니까?

하나님 창조를 기준으로 제7일이 안식일입니다.

그런데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한 채 이 날짜에 못을 박는 것은 안 됩니다. 언식은 일에서 해방되는 날입니다. 생명을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며, 죄에서 속량을 얻게 하시는 날입니다. 그런데 언식일이 또 다른 속박과 구속이 된다면 어불성설입니다. 지금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규정을 가지고, 배고파 밀 이삭을 자르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배고픈 상태라는 것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오히려 율법의 잣대를 무자비하게 들이대고 있는 것입니다. 본래 율법은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구원하시고 그 구원을 지켜나가도록 주신 울타리입니다. 그 목적을 상실한 채, 율법의 잣대로 구원을 보장한다고 여깁니다. 이렇게 되면 무조건의 은혜로 허락하신 구원이 율법의 조건 아래 매이게 되는 우스운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건 아닙니다.

더더구나 예수님 앞에서 안식일 운운하며 예수님을 속박하려 들다니! 보십시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곧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시간의 주인이 시간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말입니까? 시간의 정의를 마음대로 내리지 못한다는 말입니까?

주님께서 그들에게 다윗의 경우를 예로 드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떡 진설병을 오직 제사장만 먹도록 하는 규정을 하나님께서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과 그 일생은 기아상태였습니다. 성전으로 쫓겨 들어간 다윗과 일생은 진설병을 먹었습니다. 당장 죽어야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지 않으셨습니다. 어째서 그렇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윗에게는 그 규정을 적용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십니다. 지음 받은 물건이 하나님께 항의할 수 있습니까? 피조물 된 인간이 조물주 하나님께 항거할 수 있습니까?

세상살이에 원칙이 있다면 그 원칙을 제정하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사자굴에 보낼 수 밖에 없었던 느부갓네살이나 세례요한의 목을 내 줄 수밖에 없었던 헤롯과 달리 당신께서 내리신 결정에 매이지 않으십니다. 자연 질서를 주셨지만 부활 같은 기적을 주시고 병을 낫게 하십니다. 당신 스스로 예외법칙을 두신 것입니다. 자연질서를 파괴하신 것입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누구도 흔들 수 없습니다. 인간은 죄를 지었고, 그로써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 보십시오. 사랑의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대신 죽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죄 사함입니다 영 죽을 우리를 도리어 영원히 살리셨습니다. 원칙에 대한 수정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까닭은 사랑입니다.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적용:

예수님 앞에 서면 예수님의 뜻을 여쭈어야 합니다.

옴니프레슨스 Omnipresence

어디나 하나님 계신 곳이 없습니다.

코람 데오 Koram Deo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는 언제나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 여쭈어야 옳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앞에서 예수님에 관하여 논쟁하는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주님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정말 모르겠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여쭙는 것이 바른 도리입니다.

만사에 때가 있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으며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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