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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주일설교#성령님모독금지#마가 3:20-35

  • 작성자 : pastor
  • 조회 : 7,670
  • 15-03-14 10:32

2015315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성령님을 모독하지 말라

마가복음 3:20-35

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함일러라.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23.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25.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26.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27.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30.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함이러라.

31.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2.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나?” 하시고,

34. 둘러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동생들을 보라.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오늘 본문은 두 가지 에피소드입니다. 하나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두고 바알세불이 지폈다하고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헛소문을 낸 것에 대하여, “성령님을 모독하지 말라!”고 일갈하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남동생들과 여동생들이 예수님을 밖에서 사람을 보내어 불러내려는 때,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당신의 어머니요, 여동생이요, 남동생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두 가지 에피소드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모두 예수님의 출신지 갈릴리 지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둘째는, 모두 예수님을 미쳤다고 오판했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 예수의 친족들이 그를 붙들러왔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창피하니까 집으로 붙들어 가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남동생들과 여동생들이 밖에서 예수님을 사람을 보내 불러냈습니다.

셋째는, 예수님의 사역은 성령님 충만아니고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서기관 같은 성경 전문가들은 물론 심지어 가족들도 결코 성령님 없이는 예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친족이 두 번째 에피소드의 어머니, 남동생들, 여동생들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여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한 예수님의 어머니와 남녀 동생들의 행동을 이해하기에 좋은 컨텍스트를 제공합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그들이 예수님께서 식사하실 겨를도 없이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병을 고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어머니와 남녀동생들은 밖에서 사람을 보내 예수님을 나오라고했습니다. 이건 그들이 친족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예수님의 사역에 동의하지 않고, 창피하게 여긴 것을 시사하고 있는 행동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랐더라면 그들이 그 집 안에들어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였을 것이 아닙니까?

더더구나, 주님께서 그들이 보낸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남녀 동생들이나?” 라고 물으시고, 오히려 곁에 있는 사람들을 보시며,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고 하신 사실은,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의 어머니와 남녀 동생들이 방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들에 비하여 믿음이 없다는 뜻 아닙니까?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높이 평가하고, 급기야는 예배의 대상으로 삼는 가톨릭의 오랜 오류를 시정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그저 평범한 인간입니다.

물론 그녀가 수태고지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임재하심을 경험했고, 자기 몸에 역사하신 성령님을 인정해 드렸고, 믿음으로 아기 예수님을 낳고, 말씀을 따라 결례를 행한 일 등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행위는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어떤 인간도 신격화 하는 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세례요한도, 그가 감옥에 투옥된 때 예수님께서 메시야이신지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면회 온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 “정말 당신께서 그 메시야이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세례요한이 분명히 여자가 낳은 사람들 중에 가장 위대하다고 평가하셨지만, 동시에 누구라도 천국에 가면 세례요한보다 더 크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세례요한이 천국에 가는 것은 아직 과정이 남아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때까지 미혹되지 않고 성령님 충만으로써 살아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는 뜻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바르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육신으로 낳았다는 사실 하나로 신적인 권위를 부여하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합니다. 오늘 마리아는 당신의 딸들과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을 붙들러나온 보통 여자에 불과한 것입니다.

성령님을 모독하지 말라!

오늘 말씀의 주제는 여기 있습니다. 우선, 이 명령은 예수님을 바알세불이 지폈다거니,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비난한 서기관들에게 던지신 말씀이었습니다. 성령님 충만하신 예수님, 그래서 성령님으로써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바알세불이나 귀신의 왕의 힘으로 역사한다고 주장했으니, 그건 성령님을 정면으로 모독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바알세불은 귀신의 왕과 같은 뜻입니다. 바알세불을 귀신의 왕으로 풀어 쓴 것입니다. 바알세불은 본래 바알세붑인데, 바알은 라는 뜻이고, 세붑은 높은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불레셋 사람들의 신이었습니다(열왕기하 1:2). “파리대왕이라고 풀어쓰기도 했습니다. 유대교는 바알세불”(오물의 신)으로 고쳐 읽으며 귀신의 왕이라는 뜻으로 썼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하거늘

마태복음 12:24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이 지적은 첫 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예수님의 친족들이나, 두 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예수님의 어머니, 남녀동생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성령님 충만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미쳤다는 생각에 예수님을 잡으러 왔습니다. 이런 점에서, 서기관들이 귀신의 왕에 지폈다고 한 것이나, 그들이 미쳤다고 한 것은 같은 맥락입니다.

놀라운 일은 오늘 우리의 삶에 있습니다. 우리가 만일 예수님의 사역이 성령님 충만한 것임을 모른다면, 그래서 성령님의 하시는 일을 인정해 드리지 않고, 마땅한 영광과 존귀를 삼위일체 하나님께 돌려드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금 성령님을 모독하는 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죄는 결코 사함이 없습니다. 영원한 불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우며, 떨리는 일입니까?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이것은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우리가 회개할 기회를 주심입니다. 바로 지금, 성령님을 모독한 죄를 회개하고,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 회개하고, 성령님께서 오시기를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배반하고 도망쳤던 제자들이 다시 모여,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다락방에서 성령님을 기다리며 기도했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그때는 주님께서 승천하신 날부터 겨우 10일째에 이르는 때였습니다. 오순절은 주님의 부활로부터 50일째이며, 주님의 승천으로부터는 10일째입니다.

열흘기도!

우리는 지금 사순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올해 사순절은 218일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주일을 뺀 모든 날을 더하기를 부활절 전날인 44일까지 합니다. 그렇게 40일입니다. 오늘부터 계산하면 18일 남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더욱 더 성령님께서 충만하게 임재하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이 세상 중에 친히 사랑으로 임하시고, 은혜로써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인정해 드려야 합니다. 모든 무릎을 예수님의 이름 앞에 꿇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해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왕이심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종으로서의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아직까지 하나님께서 참아주신 것은, 이런 회개의 때를 위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님모독의 죄로써 영원한 벌에 떨어지기 전에, 회개하고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깊이 기억하시고, 성령님 충만을 구하고 또 구하기를 바랍니다.

훗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게 되었고, 예수님의 남동생들 중에 야고보유다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아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의 야고보서와 유다서를 기록한 거룩한 산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컨텍스트에서 볼 때 엄청난 변화입니다. 이런 변화는 그들이 성령님충만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해진 기적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예수님의 평가에 따르면 악하고” “음란한세대입니다. 악과 음란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지 않으면 영원한 지옥 불 이외에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없습니다.

성도가 이 악하고 음란한 세상을 거룩하게 살아갈 길은 무엇입니까? 두 가지입니다. , 말씀과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디모데전서 4:5

성도 여러분!

사순절은 주님의 고난의 때입니다.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면서 주님의 고난의 길을 따라 걷는 때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때입니다. 이 시간을 말씀기도로 살아가십시오. 성령님 충만을 구하십시오. 주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누가복음 11:13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을 다 주십니다. 그런데 성령님 충만이 가장 확실한 간구입니다. 성령님 충만을 구하면 그것을 주십니다. 그 이후에 다른 모든 것을 다 주셔도 은혜가 되고 덕이 되며 기쁨이 됩니다. 성령님 충만 없는 모든 것은 다 시험과 근심과 걱정일 뿐입니다.

마가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다락방에는 120명이 모였습니다. 이 중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동생들이 있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남동생들, 그중에 야고보와 유다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들이 성령님 충만 받았을 때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오해하고, 세상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부끄럽게 여기고, 예수님을 잡으러 다녔던 행위를 회개하고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끝내 성령님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삶은 영원한 형벌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바리새인 중 한 사람이었던 니고데모는 달랐습니다. 그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주님께서는 그에게 성령님 충만거듭남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그때 성령님 충만을 경험했고, 그는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변호하는 자가 되었고, 예수님의 장사를 도운 자가 되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멸시 당하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뵙고 참된 음료인 성령님을 마셨고, 그로 인하여 그 여자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복음 전하는 증인의 삶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 충만입니다. 못 입어도, 못 먹어도, 불편하게 살아도 다 좋습니다. 성령님 충만 하기만 하면.

우리는 변화되어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님 충만으로써 우리는 달라집니다. 그와 같을 때 우리는 놀라운 능력으로써 이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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