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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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21#신년주일설교#헌신#마가14:1-9

  • 작성자 : pastor
  • 조회 : 290
  • 20-12-27 07:21

202113

금문교회 신년주일예배 GGPC New Year Worship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헌신 Dedication

마가복음 Mark 14:1-9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It was now two days before the Passover and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And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were seeking how to arrest him by stealth and kill him.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하더라.

For they said, “Not during the feast, lest there be an uproar from the people.”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And while he was at Bethany in the house of Simon the leper, as he was reclining at table, a woman came with an alabaster flask of ointment of pure nard, very costly, and she broke the flask and poured it over his head.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There were some who said to themselves indignantly, “Why was the ointment wasted like that?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For this ointment could have been sold for more than three hundred denarii and give to the poor.” And they scolded her.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But Jesus said, “Leave her alone. Why do you trouble her? She has done a beautiful thing to me.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for you always have the poor with you, and whenever you want, you can do good for them. But you will not always have me.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She has done what she could. She has anointed my body beforehand foor burial.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하시니라.

And truly, I say to you, wherever the gospel is proclaimed in the whole world, what she has done will be told in memory of her.”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서 2021년 새해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큰 축복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첫 번째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본문에는 어떤 무명의 여인이 예수님께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 사건은 헌신메시지를 전하는 전형적인사건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의 행한 일도 말하게 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여인을 기억하고, 그 행위의 뜻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어떤 사람들이 무시한 일과, 책망한 그 여인의 경우가 전혀 새로운 의미인 것을 압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기억되어야 합니다. “복음전파와 이 여인의 헌신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헌신! 그 자체는 이미 복입니다. 무슨 마중물처럼, 그것은 더 큰 어떤 것을 위하여 소비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중물은 펌프의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용하고 버리는 물입니다. 헌신은 영원히 기억되는 향기와 함께 아름다운 꽃입니다.

이 여인의 헌신을 주님께서 받으셨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준비한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장례가 그 보다 큰 목적이므로, 그를 위해 드려진 이 무명 여인의 헌신은 잊혀지고 마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을 포함한 메시지를 복음이라고 하는데, 이 복음증거가 되는 모든 곳에서 이 여인과 그 헌신도 마땅히 기억되어야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헌신은 이미그 자체로 복 아닙니까?

오늘 우리가 드리는 헌신을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며 받으십니다. 이것은 얼마나 놀랍습니까? 그런데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아닐 때, 아무리 소중한 것을 내어드린다고 해도 그것은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이 여인을 보겠습니다. 베다니 사람입니다. 베다니가 어디입니까? 그 이름은 히브리어로 () + 단니(불쌍함)”입니다. 불쌍한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레미제라블! 거기는 예루살렘에서 볼 때 감람산 저편 동네입니다. 많은 나병환자들이 살았습니다.

기억하십니까? 이 동네에서 예수님께서 죽은지 나흘 되던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그 길에 주님께서 그의 누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Jesus said to her,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Whoever believes in me, though he die, yet shall he live. And everyone who lives and believes in me shall never die. Do you believe this?”

요한복음 John 11:25-26

그의 누이가 바로 마르다입니다. 그런데 이 마르다가 오늘 옥합을 깨뜨린 여인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옥합의 여인은 마르다의 동생입니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Mary therefore took a pound of expensive ointment made from pure nard, and anointed the feet of Jesus and wiped his feet with her hair. The house was filled with the fragrance of the purfume.

요한복음 John 12:3

2009년에 모스크바에서 현지인 학생들 강의를 했습니다. 주말에 교회들을 돌아보면서 설교를 했는데, 모스크바에서 뚤라까지 약 180km. 드넓은 평원을 약 네 시간 운전해 갑니다. 뚤라에는 톨스토이의 고향 아스나야 빨랴나가 있습니다. 뚤라교회 친교실에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엎드려 머리털로 닦는 장면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 그림은 그 교회 목사님 사모님 작품인데, 이름은 자돈스카야 나타샤(Zadonskaya Natasha)입니다. 한국에도 그분의 작품집이 출간된 이름이 알려진 화가입니다. 들으니 그 교회 성가대원의 헌신이 아름다웠는데, 그 성가대원을 모델 삼았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 그림을 구입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예약되어 있다고 하며, 새로 그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림 대금을 지급했습니다. 벌써 11년 전이니, 작품은 완성되었겠군요. 이제 러시아를 방문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헌신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은 기억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떤 보편적인 진술이 아닙니다. 수많은 헌신이 희생물로 전락해 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드린 헌신은 결코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람의 경우도 간혹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신(?-196)은 주전 3세기 중국 초한의 장수입니다. 당대 중국 전역에서 3대 장수에 들었습니다. 다른 한 명이 그 유명한 항우입니다. 그는 중년 이후에 세상에 이름을 얻었습니다. 무명 시절에 배를 곯던 그에게 밥상을 차려주던 빨래하던 늙은 아낙이 있었습니다. 후에 그를 찾아가 사례했습니다. 손사래를 치면서, 남자가 사람구실도 못하고 굶기를 밥 먹듯 해 불쌍해서 그랬노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한신은 그 때 그 헌신을 잊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여인의 헌신을 소중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같은 방에 있던 어떤 사람들의 태도는 사뭇 달랐습니다. 같은 사람에 대한 서로 다른 평가! 우리는 예수님 편에 서야 합니다. 이제 본문말씀을 묵상합니다.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It was now two days before the Passover and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And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were seeking how to arrest him by stealth and kill him.

유대인 종교지도자들, 특히 예수님을 노렸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잡아 죽일 모의를 주도했습니다.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하더라.

For they said, “Not during the feast, lest there be an uproar from the people.”

그들은 백성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께서는 명절, 곧 유월절의 어린양으로 희생당하셨습니다.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And while he was at Bethany in the house of Simon the leper, as he was reclining at table, a woman came with an alabaster flask of ointment of pure nard, very costly, and she broke the flask and poured it over his head.

예수님께서 죄인들, 병자들,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친구됨의 한 증거는 함께 식사입니다. 이 때 자세는 거의 눕다시피한 것으로, 친교의 결정적 증거입니다.

이 때 한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을 깨뜨렸습니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There were some who said to themselves indignantly, “Why was the ointment wasted like that?

마태복음 26:8에는 그들이 제자들이었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은 특히 가룟유다가 그 불평한 사람으로 기록했습니다.

주님께 드림을 허비로 해석하는 이들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For this ointment could have been sold for more than three hundred denarii and give to the poor.” And they scolded her.

가난한 자들을 챙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아닙니다.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

He said this, not because he cared about the poor, but because he was a thief, and having charged of the moneybag he used to help himself to what was put into it.

요한복음 John 12:6

헌신을 비판하는 자들의 속성은 거짓이며 이기심입니다.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But Jesus said, “Leave her alone. Why do you trouble her? She has done a beautiful thing to me.

예수님께서 그 여인의 심정을 이해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을 도우셨습니다. 가만두라!

그리고 그 여인의 행위가 좋은 일임을 지적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좋은 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for you always have the poor with you, and whenever you want, you can do good for them. But you will not always have me.

가난한 자들을 핑계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가난한 자들은 언제나 있습니다.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For there will never cease to be poor in the land. Therefore I command you, “You shall open wide your hand to your brother, to the needy and to the poor, in your land.”

신명기 Deuteronomy 15:11

그런데 예수님의 때는 따로 있습니다. 그 여인은 그것을 알았고, 그 방의 어떤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때가 따로 있다는 것은 언제나 주님께서 내 때를 주의하고 계셨던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And Jesus said to her, “Woman, what does this have to do with me? My hour has not yet come.”

요한복음 John 2:4

이 여인은 그것을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예수님을 깊이 사랑하고 있었는지 추측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She has done what she could. She has anointed my body beforehand foor burial.

예수님께서 평가하신 이 여인의 헌신입니다. “힘을 다하여!”

쉐마를 기억하십니까? “들으라, 이스라엘아!” 이렇게 시작하여 쉐마라고 타이틀이 붙은 그 유명한 명령이 신명기 6:4-9에 있습니다. 그 중에 한 토막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ght.

신명기 Deuteronomy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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