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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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름


구름사진을 가끔 찍습니다. 운전할 때 그런 마음이 들면 대신 안타깝습니다. 어디 차를 댈 데도 없고, 그런대도 각도가 예상보다 다르고. 그낭 마음의 카메라에 담아두는 수밖에. 

그런데 놀라운 것은 구름은 한번도 같은 모양이 아닙니다. 언제나 다르고 매일 새 모습입니다. 그래서 어제 찍은 사진보다 오늘 구름이 더 신비합니다. 더우기 하늘에 펼쳐진 구름은 생동합니다. 어떤 때는 빠르게, 어떤 때는 세월을 묶어두고. 

따지고 보면 구름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매일 보는 나무가 그렇습니다. 언제 벌써 이렇게 자랐지? 껍질을 반쯤 털어내린 교회 어떤 나무는 우람한 자태와 향그러운 그늘로 이름이 높습니다. 십여년 전에는 내 키보다 작았습니다. 

예수님 생각합니다. 구름타고 승천하신 예수님. 구름 타고 다시 오실 내 주님. 그래서 구름이 나는 남다른 것입니다. 풀꽃 한 송이도 주님께서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기르시는 생명입니다. 하늘에는 어디 구름뿐입니까? 하나의 점처럼, 그 점이 얇은 선으로 달려가는 새 한 마리. 주님께서 그에게 창고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매일 먹여주시니까요. 그런데 주님의 말씀은 끝까지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보다 귀하다! 먹이고 입히고 재우시는 하나님을 믿으라, 그 말씀을. 

예수님 다시 오시면, 우리가 보낸 세월을 다 들추어내야 할 것입니다.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염려했습니다.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라고 하셨는데 우선순위에서 언제나 밀렸습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이제부터 안 그러면 되겠습니다. 하늘구름 사진 넘겨보면서 예수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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