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샬롬!

목요일 오후 12:30,

키갈리 공항에서 글을 씁니다.

아프리카 선교 25일을 마감하는 날입니다. 그동안 받은 은혜와 사랑은 상상도 할 수 없이 큽니다. 아프리카는 모든 기회의 땅입니다. 그런데 세계 모든 대륙 중에 가장 가난한 땅입니다. 맨발에 오염된 시궁창을 드나드는 아이들은 그 옷을 입고 자고 일어나 하루를 생활합니다. 저렇게 해서 학교에 갈 수가 없을텐데, 학교 못 가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나라입니다. 학교에도 가 보았습니다. 공부도 대부분 자습인데, 교과서나 책걸상도, 모든 것이 열악합니다. 이들에게 미래를 주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절대 필요합니다. 그런데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특징은 부패입니다. 국민들 스스로 지도자를 믿지 않습니다. 이럴 때, 교회 지도자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목회자들이 신학교육 없이 대부분 목회합니다. 일반상식은 물론 성경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간다 같은 곳에서는 조상귀신의 존재를 아주 많이 인정하고 귀신 내쫓는 목회가 성행합니다. 온갖 이단들이 자생되고 있습니다.

이제 아프리카를 떠나면, 아프리카 선교는 기도로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우선 우리는 샌프란시스코 부흥과 금문교회 성장을 위해 끊없는 기도에 힘써야겠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아름다운 여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이 꿈꾸는 아름다운 선교가 금문교회 예배 중에 실현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조은석 목사 조정림 전도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