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8

금문교회 주일예배 GGPC Sunday Worship Service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기도하는 집 The House of Prayer

누가복음 Luke 19:45-48

 

45.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46.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47.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고 꾀하되

48. 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 어찌 할 방도를 찾지 못하였더라.

 

 

성전은 어떤 장소입니까? 거기는 기도하는 집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These I will bring to my holy mountain, and make them joyful in my house of prayer; their burnt offerings and their sacrifices will be accepted on my altar; for my house shall be called a house of prayer for all peoples.

이사야 Isaiah 56:7

 

이사야 선지자가 사역하던 주전 8세기는 남 유다가 정치적으로 극도로 불안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풍요했으나 부정과 부패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섬기는 대신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웃 나라의 정치 군사적인 세력을 두려워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성전은 모든 백성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이사야보다 한 세대 다음 예언자인 예레미야도 이사야의 예언 전승을 따랐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보라, ,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Has this house, which is called by my name, become a den of robbers in your eyes? Behold, I myself have seen it, declares the Lord.

예레미야 Jeremiah 7:11

 

성전 문을 막고 서서 외친 이 성전설교는 뿌리 깊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의 실체를 드러낸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바꾸었습니다.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장사하는 자들이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바꾸었습니다. 장사하는 자들이 어째서 강도가 되었습니까?

 

장사하는 자들은 제사 드리러 들어오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빼앗았습니까? 각자 자기 집에서 제물을 가지고 와서 제사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사장들은 장사하는 자들과 결탁했습니다. 그래서 성전에서 파는 제물만 제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돈 바꾸는 자들도 끼어들었습니다. 성전에서 환전한 돈으로만 제물용 동물을 살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사람들은 터무니없이 비싼 동물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환전한 돈으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예배드리러 온 사람들의 주머니가 털렸습니다. 강도짓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하신 일이 이것입니다. 그들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장 장사하는 자들의 이익이 끊깁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미워할 것입니다.

 

아울러 장사하는 자들과 결탁한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미워할 것입니다. 그들의 이익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 사람이 얼마나 돈 문제에 집착합니까? 돈이 있으면 사람이 모입니다. 그리고 그 모인 자리는 범죄의 온상이 됩니다. 이것은 하나의 현상이지요. 돈이 있는데도 사람이 모이지 않거나, 사람이 모이는데도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돈은 모든 악의 근원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For the love of money is a root of all kinds of evils. It is through this craving that some have wandered away from the faith and pierced themselves with many pangs.

디모데전서 1 Timothy 6:10

 

성전에 들어가셔서 이런 행위를 보신 주님께서, 성전을 개혁하셨습니다. 성전을 성전답지 않게 하는 모든 더러운 것들을 제거해 버리신 것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입성하신 직후에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보면 성전개혁은 예수님께서 나귀 타시고 입성하신 그 목적에 해당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성전과 동일시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Jesus answered them, “Destroy this temple, and in three days I will raise it up!”

요한복음 John 2:19

 

여기서 성전은 헬라어 나오스입니다. 이것은 건물 자체를 뜻하는 히에론과 다릅니다. 나오스는 지성소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곧 주님께서 헐면 사흘만에 다시 일으키리라고 하신 것은 지성소인 예수님 당신의 몸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성전은 예수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Built on the foundation of the apostles and prophets, Christ Jesus himself being the cornerstone, in whom the whole structure, being joined in the Lord. In him you also are being built together into a dwelling place for God by the Spirit.

에베소서 Ephesians 2:20-22

 

성전이 기도하는 집이라면, 당연히 교회도 기도하는 집입니다. 여기는 장사하는 데가 아닙니다.

 

그러면 오늘 교회가 예수님께서 보실 때 합당합니까? 지난 주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면서, 성전을 보시고 우셨다했습니다. 성전에 임할 멸망의 날을 내다보신 까닭입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께서 평화가 없는 성전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오늘 교회가 예수님의 눈물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에 임할 멸망의 날 때문입니다. 지난주 주일설교에서 나는 교회에 임하는 핍박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말씀에 의지하여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상업행위를 지적해야 합니다. 교회가 무슨 상업행위를 하고 있습니까?

 

만일 교회가 말씀을 증거 할 때 사람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지 않고 돈 버는 방법을 말한다면 그건 상업행위입니다. 교회에서 기도하는 대신 경제활동에 유리한 방법을 논의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대신 돈 많은 자들이 행세한다면 그것도 상업행위입니다. 교회에서 부자가 대우 받고 가난한 자들이 멸시 당한다면 그것도 상업행위입니다. 모두 영혼을 상처내고 가난한 자들을 더욱 더 비참하게 만드는 강도의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집입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기도의 자리입니다.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 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When your people Israel are defeated before the enemy because they have sinned against you, and if they turn again to you and acknowledge your name and pray and plead with you in this house, then hear in heaven and forgive the sin of your people Israel and bring them again to the land that you gave to their fathers.

열왕기상 1 Kings 8:33-34

 

성전에서 기도하면 들으십니다. 교회에서 기도하면 들으십니다. 그러면 건물교회만 교회입니까? 성령님께서 거주하시는 모든 성도가 교회입니다.

 

그러면 모든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어야 합니다. 장사하는 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여기서 장사는 모든 거짓을 일삼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예루살렘이 그랬습니다.

 

주전 7세기 유다에서 사역한 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루살렘 성전 안에 가득한 우상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거짓을 일삼으면서 성전에 와서 제물만 드리는 가증스러운 예배자들도 보았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서는 하던 죄를 그대로 지었습니다. 예배는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성전 문 앞에 막아섰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Do not trust in these deceptive words: This is the temple of the Lord, the temple of the Lord, the temple of the Lord.

예레미야 Jeremiah 7:4

 

왜 예루살렘 성전이 여호와의 성전이 아닙니까? 왜 그 말이 거짓말입니까? 하나님께서 거기 더 이상 계시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사역을 시작할 때 유다를 통치하던 왕은 요시야”(Josiah, 640-609)였습니다. 그는 예레미야의 아버지 힐기야(Hilkiah) 제사장이 성전에서 발견한 성경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옷을 찢고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개혁했습니다.

 

요시야의 개혁은 성전 안에 있는 모든 우상들을 꺼내어 불사른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모든 높은 곳에 있는 산당들을 제거했습니다. 산당 제사장들을 직무정지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는 개혁의 범위를 예루살렘, 유다, 그리고 북 이스라엘 온 지역까지 확대했습니다.

 

요시야가 한 개혁은 일종의 행위 예언이었습니다. 그는 어떤 예언의 말씀을 전하지 않았지만, 그의 행위로써,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실 일을 미리 예표 했습니다. 과연 예수님께서 더러운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교회가 바깥에서 불어오는 박해를 두려워합니다. 실제로 교회 박해 세력은 교회를 삼킬 것 같은 불과 바람과 지진 같은 세력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세속화입니다. 세상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세상은 물질주의에 충만합니다. 모든 도시는 돈의 물줄기를 따라 세워지고 무너집니다. 그러나 교회가 그래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그 기초가 돈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기업체는 돈으로 세우겠지만, 교회는 예수님의 피로 사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물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돈이거나 하나님이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섬겨야 합니다. 교회에서 돈을 섬기는 행위는 가증스럽습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집입니다.

 

성전을 개혁하신 이후 주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습니다. 행위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째서 그럴까요? 자기들의 이익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사악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주목하고 살면 돈을 끊어내는 자를 원수로 여깁니다.

 

빌립보 지역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는 곳에 갔습니다. 도중에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났습니다. 그는 점을 쳐서 주인에게 돈벌이를 하게 해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바울 일행을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She followed Paul and us, crying out, “These men are servants of the Most High God, who proclaim to you the way of salvation.”

사도행전 Acts 16:17

 

귀신이 하나님의 사역을 더 잘 알았습니다.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And this kept doing for many days. Paul, having become greatly annoyed, turned and said to the spirit, “I command you in the name of Jesus Christ to come out of her.” And it came out that very hour.

사도행전 Acts 16:18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갔다가

But when her owners saw that their hope of gain was gone, they seized Paul and Silas and dragged them into the marketplace before the rulers.

사도행전 Acts 16:19

 

이 여종을 소유하는 주인들이 자기들의 수익이 끊어진 것을 주목했습니다. 그 여종이 나은 것을 축하하는 대신 그들은 바울과 실라를 잡았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큰 지진이 나서 바울과 실라를 풀어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핍박하는 동기가 경제적 문제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성전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자들에게는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익을 방해하는 세력인 예수님을 죽이려고 기획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백성이 두려웠습니다. 백성이 모두 예수님께 귀를 기울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괜히 주님을 어찌 하다가 백성이 일어날까 겁을 먹었습니다.

 

물론 얼마 후에 그들이 백성을 회유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래서 주님께 호산나!” 외치던 그들이,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듣던 그들이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외치는 폭도로 변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신 사건을 주목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예고된 그대로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등 유대인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잡아 재판에 넘길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실 때, 이 일에 결탁된 자들이 그들의 이익이 끊긴 것을 보고 더욱 더 화를 내리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신 분이십니다.

 

첫째로, 인류의 죄악을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것입니다.

 

둘째로, 거짓과 물질의 우상숭배로 가득한 성전을 개혁하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모습은 모두 하나님께서 선지자들과 지혜자들 등 성경 기자들을 통해서 구약성경에 예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가르치셨습니다.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Matthew 6:10b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길에 성전을 개혁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집 본연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면, 그 순종의 길로 하나님의 집, 교회에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참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오늘 교회가 물질숭배의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가는 길을 그 반대로 걸어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Do not be conformed to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al of your mind, that by testing you may discern what is the will of God, what is good and acceptable and perfect.

로마서 Romans 12:2

 

이 길이 예수님께서 가신 길입니다. 이 길이 우리가 걸어야 할 길입니다. 세상과 반대가 되고, 그래서 세상의 핍박을 피할 수 없게 되어도, 우리는 이 길을 걸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길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기도

 

아버지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말씀이 이루어지는 모든 삶의 길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거룩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교회가 새롭게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소금이 되고 빛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