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25

금문교회 종려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말씀묵상: 스가랴 9:9-10

 

마태복음 21:1-13

열왕기상 11:1-13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12. 그러네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마태복음 21:1-17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 앞으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호산나.

 

이것은 그 출처가 시편 118:25입니다.

 

안나 아도나이, 호쉬아 나

안나 아도나이, 히츨리하 나

 

Please Lord, save now!

Please Lord, send prosperity now!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의 입성을 환영한 데서 오늘이 종려주일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끼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것은 스가랴 9:9에 예언된 것이 성취된 것입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Rejoice greatly, O Daughter of Zion! Shout, Daughter of Jerusalem! See, your king comes to you, righteous and having salvation, gentle and riding on a donkey, on a colt, the foal of a donkey.

스가랴 9:9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전, 예루살렘에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신 것은, 성경에 예언된 순서를 따른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구원의 주님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채 며칠도 지나지 못해, 그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군중으로 돌변했습니다. 예수님의 입성을 위해 준비했던 제자들도 모두 배반하고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홀로 고독하게 재판을 받으셨습니다. 제사장, 빌라도, 헤롯, 빌라도, 이런 순서를 거치셨습니다. 마침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태복음 21장 말씀을 읽으면, 주님께서 그렇게 입성하신 후, 성전에서 하신 일이 특이합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을 그 짐승들, 환전 테이블 등과 함께 내쫓으신 것입니다. 채찍을 휘두르시면서 분노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면서 외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It is written, he said to them, My house will be called a house of prayer. But you are making it a den of robbers.

마태복음 21:13

 

오늘 나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행하신 이 사건, 성전청결사건을 주목해서 말씀 전합니다.

 

우리가 2018년 강해하는 열왕기상이 오늘 11장에 해당합니다. 거기는 솔로몬이 얼마나 영적으로 타락했는가를 보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금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이방의 많은 여자들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고국에서 가져온 이방신들을 섬겼습니다. 예루살렘에 그들 이방신들을 위한 신전들을 건립했습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은 스스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한 자였으나, 인생의 후반부에 들어서 이방 여자들을 사랑하고, 그들이 가지고 온 이방신을 섬기고 그 신들을 위한 신전들도 건립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인생의 출발을 그렇게 거룩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태어날 때부터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하나님께서 주셨고, 그것은 여호와께 사랑을 입음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말하자면 그는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 자란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다윗의 모든 아들들 중에서 왕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를 한없이 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부귀와 영화가 충만했습니다.

 

그런 그가 이처럼 타락하게 된 것은 무슨 뜻입니까? 그가 지은 예루살렘 성전도 우상으로 가득했고, 그 도시 예루살렘은 이방 신전들이 들어섰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이방신에게 제사하는 광경도 연출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언덕은 만신전”(pantheon)이 되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을 내리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둘로 쪼개는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열 개의 지파가 있고, 남 유다는 하나의 지파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베냐민 지파로서, 유다지파 안에 노른자위처럼 들었습니다.)

 

나라의 분열은 나라의 멸망의 전초현상입니다. 솔로몬도 알아야 했고 이스라엘도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중에 소수 예언자와 믿는 이들 되에 대개는 무시하였습니다.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남 유다도 차례를 따라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열왕기상 11장을 주목하면서, 기왕에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 살아온 모습을 큰 그림으로 지켜봅니다. 그는 시작은 좋았는데, 끝이 아주 나빴습니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Are you so foolish? After beginning with the Spirit, are you now trying to attain your goal by human effort?

갈라디아서 3:3

 

솔로몬은 성령으로 시작한 사람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했습니다. 그는 말씀을 순종한 사람이었고, 성전을 짓고 예배를 잘 드려 하나님께 기쁨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월이 가면서 육신의 일에 더욱 더 집중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후반부는 육신적인 욕망으로 가득했습니다. 세상에 후궁이 700명이며, 첩이 300, 그게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여자들이 한 마음으로 왕을 도왔을 리가 없습니다. 왕의 마음을 계속 나누어 가지려고 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As Solomon grew old, his wives turned his heart after other gods, and his heart was not fully devoted to the Lord his God, as the heart of David his father had been. He followed Ashtoreth the goddess of the Sidonians, and Molech the detestable god of the Ammonites.

열왕기상 11:4-5

 

이렇게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 솔로몬은 육체로 그의 일생을 마친 사람이었습니다.

 

참고로 밀곰은 몰렉이라고도 불립니다. 이것의 특징은, 인신공양의 제사방식입니다. 동으로 만든 소 머리 형상의 우상의 가슴 부분이 아궁이입니다. 여기에 불을 지펴 우상이 새빨갛게 달아오릅니다. 그 팔에 아이를 안기는 방식입니다. 이 때 아이의 비명소리를 들을 수 없도록 시끄러운 북소리를 곁들였습니다 (출처: namu.wiki. 2018. 3. 23).

 

유다의 왕 중에 제12대 왕 아하스가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고(열왕기상 16:3), 14대 왕 므낫세가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습니다(열왕기상 21:6).

 

솔로몬이 밀곰을 섬기면서 인신제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 여자들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솔로몬이 그랬다면, 인간은 누구라도 그럴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죄인입니다. 죄가 사람을 주장하면 죽음의 길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For the wages of sin is death, but the gift of God is eternal life in Christ Jesus our Lord.

로마서 6:23

 

사람은 처음보다 나중이 좋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상태입니까? 돌아보면서 옛날이 좋았다!”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내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그리고 내일은 더 큰 소망이 있다!”

 

오늘 열왕기상 11장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을 내리시면서, 나라를 둘로 쪼개시는 것이나, 마태복음 21장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종려나무 가지 환영으로 입성하신 예루살렘에서 채찍으로 장사하고 돈 바꾸는 자들을 내쫓으신 것은 같은 맥락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거룩하게 하신 성전은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그런 거룩한 곳을 우상숭배의 자리로 바꾸어 버린 인간의 죄악은 결코 좌시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종려주일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전, 오늘의 교회를 돌아봅니다. 교회가 그 규모가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행사가 많고 적거나, 재미가 있거나 없거나를 따져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따르고 순종하는지,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인지, 그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가 여기서 세상의 많은 교회를 논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교회가 어떤 교회인가, 앞으로 우리교회는 어떤 교회로 나아가는가, 그것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교회여야 합니다. 성령님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령충만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그 말씀을 순종하는 교회여야 합니다.

 

우리는 5월에 금문교회 창립 24주년을 맞습니다. 과거를 내세울 이유가 없는 것이, 오늘 우리는 자랑거리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내일을 바라보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말씀 그대로 순종하는 복 있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예수님께서 칭찬하시는 교회로 서기를 원합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His master replied, Well done, good and faithful servant! You have been faithful with a few things; I will put you in charge of many things. Come and share your master's happiness!

마태복음 25:21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Be faithful even to the point of death, and I will give you the crown of life.

요한계시록 2:10

 

오늘부터 일주일은 수난주간입니다. 성도 여러분. 복음서를 읽으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고난의 길을 묵상하십시오. 그리고 그 길에 우리도 동참할 수 있도록 살아가십시오.

 

십자가 지시고 쓰러지시는 주님의 곁을 따르다가,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가게 되었던 구례뇨 시몬처럼 우리에게 십자가가 주어진다면, 그 십자가를 기쁘게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셨습니까? 그 길은 골고다의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성전을 성화하시고, 그 불의의 세력들과 타협하시는 대신 그들을 물리치셨습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신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으로 승리했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죄와 사망권세를 이기는 능력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골고다까지. 우리가 교회로 가는 길도 그렇습니다. 그 길로 순교의 길까지 가는 것입니다.

 

금요일 저녁 일곱 시, 성금요일 예배 때 은혜 중에 만나 예배드리겠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빕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 계신 곳에 나도 있는 신앙인입니다. 예수님께서 고난 당하신 것처럼 우리도 고난을 기쁘게 당해야 할 것입니다. 한 주일 동안 주님과 깊은 교제의 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종려주일을 맞았습니다. 저희가 예수님께서 겸손하게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묵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