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8-15#구원을 받으라#행2:37-47


2021년 8월 15일

금문교회 광복절 76주년 감사주일예배

GGPC 76th Korean Independence Memorial Sunday Worship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Pastor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Save Yourselves from This Crooked Generation!

사도행전 Acts 2:37-47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Now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cut to the heart, and said to Peter and the rest of the apostles, “Brothers, what shall we do?”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And Peter said to them, “Repent and be baptized every one of you in the name of Jesus Christ for the forgiveness of your sins, and you will receive the gift of the Holy Spirit.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For the promise is for you and for your children and for all who are far off, everyone whom the Lord our God calls to himself.”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And with many other words he bore witness and continued to exhort them, saying, “Save yourselves from this crooked generation!”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So those who received his word were baptized, and there were added that day about three thousand souls.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And they devoted themselves to the apostles’ teaching and the fellowship, to the breaking of bread and the prayers.



오늘은 “구원”에 대하여 설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구원입니다.

하나님께 죄를 지은 인간의 길은 구원 없는 길, 곧 “멸망”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 이름의 뜻은 “구원”입니다.


오늘은 공교롭게도 한반도가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된 지 76년째 되는 날입니다. 나의 아버지 조종희 목사님께서 평양형무소에서 일본의 항복 소식을 들은 날이기도 합니다.


“해방을” “광복”이라고도 부릅니다. “빛을 회복했다,” 그런 뜻입니다. 이민족의 억압 아래 “어둠 속에” 있던 나날을 벗어났다는 의미입니다. 민족적 입장에서 이는 “구원”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습니다. 일제 때를 생각해 보면,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광복은 "영예롭게 회복" 된 것을 기념하는 이름입니다. 일본의 발아래 짓밟힌 조국 조선은 부끄러운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영예롭게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설 때, 그리하여 "거룩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영예롭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첫번째 약속이 그렇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창세기 12:2).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라는 것은, 그를 영예롭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합니다. 그 동기는 "수치"가 대부분입니다. 명예를 잃은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얼굴을 빛나게 해 주십니다.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시편 119:116).


오늘 우리는 76년 전에 한반도의 이름을 회복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이제 73년째 분단된 조국은 또다른 치욕입니다. 슬픔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영예를 허락하실 주님, 샬롬통일의 그날을 주실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드립니다. 아멘.


목사가 교회 강단에서 무슨 정치 이야기 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영적인 메시지 말고는 절제해야 합니다. 오늘 한반도 해방 76주년을 생각하면서, 그 영적인 의미를 말해야 합니다.


성령충만 받은 초대교회 120명을 둘러싸고 의심하고, 비난하던 사람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놀라웠습니다. “마음에 찔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Brothers, what shall we do?

사도행전 Acts 2:37


이것은 단지 어떤 행위를 선택할까, 그것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태까지 자기들의 판단에 따라 인생의 길을 걸었고, 그렇게 행동하며 살아왔습니다. 보십시오. 이 질문은 “구원”을 찾는 질문입니다.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린 까닭입니다.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Do not harm yourself, for we are all here!

사도행전 Acts 16:28b


이렇게 만류했던 바울, 그리고 실라 앞에 간수가 엎드렸습니다.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Sirs, what must I do to be saved?

사도행전 Acts 16:30b


이것은 간수가 지진 이전에 기도와 찬양을 들었고, 지진 이후에 낙심하던 그를 위로하는 바울과 실라 앞에 마음이 녹아내린 까닭에 낸 질문입니다.


그의 생각에 바울과 실라는 구원 받은 사람들이요, 자기는 구원 받지 못한 것입니다.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Save yourselves from this crooked generation!


오늘 우리는 한반도가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해방”된 기념일에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해방은 우리 스스로 쟁취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2천년 전을 진단한 바로 그대로 이 세대도 “패역”합니다.

개인이 그렇고, 도시가 그러하며, 나라가 그렇습니다.


개인의 패역함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시안을 공격하는 개인, 갓 태어난 자식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개인.


도시의 패역함은 넘쳐나는 쓰레기와 세속주의에서 단적으로 드러납니다.


나라의 패역함은 통치자의 부정과 부패로 백성들이 흩어지는 난민사태, 그리고 나라와 나라가 전쟁하는 무시무시한 광경에서 확연해집니다. 소수의 권력자들을 위하여 절대다수 백성의 생명을 볼모로 잡는 폭거가 대낮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기에 좋으셨던 이 세상이 이토록 참혹해진 것은 어째서 그렇게 된 것입니까?


인간의 죄악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선함이 없습니다.

생각하는 것도 행하는 것도, 모두 사악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이 세대에서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Now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cut to the heart, and said to Peter and the rest of the apostles, “Brothers, what shall we do?”


은혜로운 설교는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설교는 듣는 모든 사람들을 영적으로 도전합니다. 이전 방식 그대로는 결코 살아갈 수 없게 만듭니다.


오늘 말씀 선포자는 세상이 던지는 이 질문을 무게 있게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대답을 준비해야 합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But in your hearts honor Christ the Lord as holy, always being prepared to make a defense to anyone who asks you for a reason for the hope that is in you. Yet do it with gentleness and respect, having a good conscience, so that, when you are slandered, those who revile your good behavior in Christ may be put to shame.

베드로전서 1 Peter 3:15-16


그리스도인이 품은 “비밀”에 대하여, 세상은 늘 묻습니다. 교회는 이를 대답할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온유와 두려움으로써!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And Peter said to them, “Repent and be baptized every one of you in the name of Jesus Christ for the forgiveness of your sins, and you will receive the gift of the Holy Spirit.


베드로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1. 너희가 회개하여

2.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3. 죄 사함을 받으라.

4. 그리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라.


1. 너희가 회개하여.

우리가 “죄인”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설교는 우리가 누구인지를 드러냅니다. 구원주 예수님을 오히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우리는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죄를 회개합니다.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From that time Jesus began to preach, saying, “Repent,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at hand.”

마태복음 Matthew 4:17



2. 너희가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세례! 이 얼마나 놀라운 사건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것은 “삼위일체”의 이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태복음 Matthew 28:19


세례는 두 가지 동작으로 구성됩니다: 물에 들어가기. 물에서 나오기.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 사는 것이라.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It is no longer I who live, but Christ who lives in me. And the life I now live in the flesh I live by faith in the Son of God, who loved me and gave himself for me.

갈라디아서 Galatians 2:20


나는 중학교 2학년이던 1973년에 아버지로부터 세례를 받았습니다. 당시 우리교회는 세례기가 없어서 밥사발에다가 물을 떠다가 사용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게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For as many of you as were baptized into Christ have put on Christ.

갈라디아서 Galatians 3:27


3. 죄 사함을 받으라!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사람이 죄 사함을 받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 몇 가지 중 하나입니다. 그가 죄 사함을 받아, 그 죄의 능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해방”이며 “자유”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So Jesus said to the Jews who had believed him: “If you abide in my word. you are truly my disciples. And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요한복음 John 8:31-32


오늘 한반도의 해방을 기억하는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 성령님께서 우리를 죄악에서, 무지에서 자유하게 해 주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4.

그리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라!

우리가 성령님에 충만하기 전에는 육신에 사는 사람입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But I say, walk by the Sprit! And you will not gratify the desires of the flesh.

갈라디아서 Galatians 5:16



우리의 설교에 대하여, 세상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모든 우리의 대답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입니다.

보십시오! 그 이름으로써 우리가 세례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으로써 우리가 죄 사함을 받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으로써 인침을 받습니다.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For the promise is for you and for your children and for all who are far off, everyone whom the Lord our God calls to himself.”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약속, 곧 예수 그리스도와 그 이름의 축복은 땅 끝에까지 가서 사는 “모든 먼 데 사람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And with many other words he bore witness and continued to exhort them, saying, “Save yourselves from this crooked generation!”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이것은 권면이며, 이것은 구원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일입니다.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So those who received his word were baptized, and there were added that day about three thousand souls.


설교를 듣고, 권면을 받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교회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 날에 삼천 명이나 더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은 무한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알지 못하는” “남은 칠천 명”을 마련하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깊이 생각합니다.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And they devoted themselves to the apostles’ teaching and the fellowship, to the breaking of bread and the prayers.


교회를 이룬 성도들의 삶은 이렇습니다.


1.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습니다.

2. 서로 교제합니다.

3. 떡을 뗍니다.

4.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씁니다.


설교를 듣고 권면을 받은 교회는 “그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1. 날마다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말씀으로 성장합니다.

2. 성도들의 교제가 아름답습니다.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the communion of saints

<사도신경>에서 from Apostles’ Creed


3. 떡을 뗍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But he said to them, “You give them something to eat!”

누가복음 Luke 9:13


성찬의 때마다 몸과 피를 친히 주신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그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4.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씁니다.

예루살렘의 어떤 다락방에 모였던 120명이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며 성령님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성령님으로 살아가는 모든 성도의 삶은 그 중심이 기도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Pray without ceasing!

데살로니가전서 1 Thessalonians 5:17



보십시오!

우리가 세상에서 소금이며 설교자로 부르심 받았습니다.

세상이 조롱할 때도 설교합니다.

세상이 의문을 던질 때 대답합니다.


설교자로 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을 증거 합니다. 어부였던 베드로가, 그 부끄러워하던 십자가를 이제 자랑하며 증거 하는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모든 설교자의 주제는 “하나님이 구원”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 능력과 그 지혜로써 세상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오천년 동안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한반도에 복음이 들어왔습니다. 성경이 먼저 한글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중국 선양의 동관교회에서 한글성경이 번역되었습니다. 존 로스 목사님(John Ross, 1842-1915)이 한국인들의 도움을 받아 번역했는데 1882년 <예수셩교셩셔 누가복음젼셔>가 그 최초입니다.


그리고 선교사들이 왔습니다. 1885년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 목사(원두우. 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와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 목사(Henry Gerhard Appenzeller, 1858-1902)가 인천을 통해 첫 발을 디뎠습니다.


사실 1866년 9월 4일. 당시 27세였던 토마스 선교사(Robert Mermain Thomas, 1839-1866)가 제너러셔먼호 배를 타고 대동강에 들어왔습니다. 거기서 성경책을 조선 땅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순교했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마다 교회가 섰습니다. 노인들이 주일예배와 새벽예배를 드렸고, 아이들이 주일학교에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교회가 그 뿌리를 내리게 된 것과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통치 하는 것이 겹치고 있습니다. 교회는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도 되었습니다. 교회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깊이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본의 통치에서 자유를 주시는 은혜와 일치하는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한반도 교회는 영적인 사건과 사회-정치-민족적 사건의 일치를 경험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전례가 없는 성장을 이루게 된 긍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성도는 성경말씀의 예언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정의와, 고난 중에 있는 성도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서 모든 성도는 이 세상을 떠나 영원한 천국에 이르게 됩니다. 악한 사탄은 영원히 무저갱에 갇히고 마는 것입니다. 여기서 “궁극적인 구원”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한반도 교회는 그 역사 속에서 그 “구원”의 역사적 전거를 경험했습니다.


일제는 한반도를 파괴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한반도를 발판 삼아 중국 대륙을 침범할 계획을 세웠고, 상당히 실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의 폭주를 막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한반도에 독립을 주셨습니다.


“일제로부터의 해방”이었습니다. 그것은 1945년 8월 15일, 지금부터 정확하게 76년 전 한반도에서 일어났습니다. 오늘 그 날을 기억하는 중에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한반도에서 숨죽이고 살아가던 조선인 모두는 거리로 뛰어나왔습니다. 교회는 그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교회로 달려 나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해방의 감격이 사라진 이제는 통일입니다.


해방은 주셨지만, 분단이 따라왔습니다. 통일을 꿈꾸는데, 해방보다 훨씬 더 어려운 숙제가 되었습니다.


1940년대 초반보다 더 낙담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인가?

북한이 남한과 하나가 되는 길을 걸을 것인가?

남한은 어떤가?


그런데 세상의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통일도 “교회”가 주제입니다.

교회가 통일되어 있습니다. 세상 모든 교회는 “이미” 하나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교회가 하나입니다. 한 하나님 아버지, 한 예수 그리스도, 한 성령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님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Eager to maintain the unity of the Spirit in the bond of peace.

에베소서 Ephesians 4:3


이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의 능력으로써 “종말론적으로” 교회는 “이루진 통일”을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우리는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이 일을 “교회”가 주도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네오내오없이, 형제와 자매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세상은 재산을 가지고 가족들 안에서도 분쟁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을 따라가서야 되겠습니까?


세상이 교회를 보고 따라오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을 “믿음의 공동체”라는 제목으로 다음 주에 설교합니다. 사도행전 2:43-47이 그 본문말씀입니다.


교회는 설교를 중심으로 말하면, “설교가 있는 공동체”입니다. 그 설교는 “마음에 찔림이 있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리하여,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는 열린 마음을 이끌어냅니다.


이럴 때, 교회는 “구원”을 선포해야 합니다. 누가 어떻게 구원합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하십니다.

십자가의 보혈로써 구원하십니다.


예수님의 구원은 정치적으로 치환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구원이 이 세상의 일과 전혀 무관한 것도 아닙니다. 영적인 일은 이 세상 모두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구원은 온 세상의 구원을 말합니다. 교회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하나님의 집으로서, 온 세상을 이끌어 천국에 이르도록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면서 주님께 나아왔습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그들에게 구원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 받는 놀라운 은혜의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 피로써 속죄함 받은 성도들이 세상을 향하여 “설교”하는 전도자가 되게 하시고, 세상을 이끌어 주님께 돌아오게 하시는 사역을 감당하게 하여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기도하며 구할 것은, 하나님의 모든 교회가 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광복 76주년 감사일입니다. 36년 동안 일제의 식민통치 아래 있다가, 76년 전에 하나님께서 해방을 주셨습니다.


올해는 분단 73주년 되는 해입니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3년 후에 분단의 슬픔을 안고, 오늘까지 73년을 지냈습니다.


한반도가 세계의 염려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물을 때, North Korea? South Korea? 합니다. South Korea라고 대답하면서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을 생각합니다.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휴전선이 “한반도 샬롬공원”으로 새로 나야 합니다.


이것은 샬롬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통일의 때가 문 앞에 이르렀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치-경제-군사-외교 같은 세상의 눈으로 보면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이 불가능 중의 가능이었던 것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도하는 중에 통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준비 없는 통일은 축복이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76년 전 해방의 때 그랬던 것처럼!


한국인 교회들은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을 위하여, 미주의 한인교회들은 미국 땅에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가 넘쳐나기 위하여 기도할 일입니다.


한반도 교회는 특별한 사명이 있습니다. 세상의 소금과 세상의 빛이 되는 사명입니다. 오늘날 남한에 보이는 세속주의 물결을 되돌려, 핍박 받는 북한 땅에 남아있는 진실한 믿음으로써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합니다. 요시야(Josiah)의 개혁 때처럼, 거룩한 말씀을 품은 예언자들의 신앙이 앞장서야 합니다.


수많은 인종과 민족들의 교회들은 각각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구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으로써 이루어질 구원의 역사가 날마다 우리 모두의 삶의 현장에서 그 전거로 나타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재림으로 오는 “구원”이, 그 때를 기다리는 중에서도 역사 속에서 날마다 그 구원의 기쁨을 체험하는 기쁜 성도의 모임, 곧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세상 곳곳에 하나님의 교회들이 계속 새롭게 일어서는 은혜를 간절히 구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죄 많은 저희들을 부르사 거룩하신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모든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 크고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베드로처럼, 제자들처럼 하나님의 성령님에 충만하여,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게 하옵소서. 주님께로 돌아와 구원 받는 성도들이 늘어나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한반도에 샬롬의 통일을 허락하사, 그 땅에 세우신 교회가 어두운 세상의 소금이, 세상의 빛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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