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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주일설교#네가지밭#마가4:1-20

  • 작성자 : pastor
  • 조회 : 1,449
  • 20-03-19 07:19

2020322

금문교회 주일예배 GGPC Sunday Worship Service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네 가지 밭 Four Kinds of Fields

마가복음 Mark 4:1-20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Again he began to preach beside the sea. And a very large crowd gathered about him, so that he got into a boat and sat in it on the sea, and the whole crowd was beside the sea on the land.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And he was teaching them many things in parables, and in his teaching he said to them: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Listen! Behold, a sower went out to sow.

뿌릴 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And as he sowed, some seed fell along the path, and the birds came and devoured it.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이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Other seed fell on rocky ground, where it did not have much soil, and immediately it sprang up, since it had no depth of soil.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And when the sun rose, it withered away.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Other seed fell among thorns, and the thorns grew up and choked it, and it yielded no grain.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And other seeds fell into good soil and produced grain, growing up and increasing and yielding thirtyfold and sixtyfold and a hundredfold.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And he said, “He who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And when he was alone, those around him with the twelve asked him about the parables.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And he said to them, ”To you has been given the secret of the kingdom of God, but for those outside everything is in parables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며,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so that “they may indeed see but not perceive, and may indeed hear but not understand, lest they should turn and be forgiven.”

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 And he said to them, ”Do you not understand this parable? How then will you understand all the parables?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The sower sows the word.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And these are the ones along the path, where the word is sown: when they hear, Satan immediately comes and takes away the word that is sown in them.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And these are the ones sown on rocky ground: the ones who, when they hear the word, immediately receive it with joy.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간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And they have no root in themselves, but endure for a while; then, when tribulation or percecution arises on account of the word, immediately they fall away.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And other are the ones sown among thorns. They are those who hear the word,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But the cares of the world and the deceitfulness of riches and the desires for other things enter in and choke the word, and it proves unfruitful.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심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But those that were sown on the good soil are the ones who hear the word and accept it and bear fruit, thirtyfold and sixtyfold and a hundredfold.”

나는 이 설교문을 내 아버지 아파트에서 작성했습니다. 내 아버지는 지난 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아파트 자택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13일에 만 100세 생신을 맞은 아버지, 그분의 마지막 며칠을 동행하는 중에, 나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나의 인생을 깊이 돌아보고 있습니다.

씨 뿌리는 비유는 소위 공관복음서”(Synaptic Gospels)인 마태복음 13:1-8, 마가복음 4:1-20, 누가복음 8:4-8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4복음서”(the Fourth Gospel)인 요한복음에는 없을까요?

요한복음은 비유가 없습니다. 모든 비유는 천국이 그 주제인데, 요한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나다!”라고 선포하시면서, 직접 당신을 소개하시는 방식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와 불가분리의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가는 것입니다.

공관복음서 중 마가복음에 기록된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를 들어 네 가지 밭을 말씀하셨고, 이후에 열 두 제자들과 가까운 무리들이 예수님께 자세한 설명을 듣는 내용입니다.

밭에 뿌려진 씨앗은 이 땅에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씨앗을 받아들여 소출을 내는 밭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에게 오셨습니다. 이 말씀은 생명이며 사람들의 빛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 with God, and the Word was God. He was in the beginning with God. All things were made through him, and without him was not any thing made that was made. In him was life, and the life was the light of men. The light shines in the darkness, and the darkness has not overcome it.

요한복음 John 1:1-5

사람들이 말씀-생명-빛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세 가지 밭의 경우입니다.

그러나 네 번째 밭은 좋은 밭으로서, 말씀되는 씨앗을 영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성도는 좋은 밭이 되어 알곡을 소출로 거두어들이는 사람입니다. 밭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 알곡을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달란트 비유에서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은 자들은 이문을 남겨 원금과 함께 주인께 돌려드린 자들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밭이라면, 좋은 밭이 되어 주인의 즐거움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샌프란시스코 19가에 있는 양로병원 The Avenues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한 것이 거의 2년 되었습니다. 그동안 마태복음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10장까지 공부하여, 이제 창세기 11장 차례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부터 이 지역의 모든 양로병원을 방문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Health Department의 결정입니다. 따라서 성경공부도 잠정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는 곧 성경공부를 재개할 수 있을 줄 압니다.

그동안 그 양로병원 성경공부를 통해 여러 지체들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중에 마유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전에 설교와 성경공부를 통해 한 두 차례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마유미가 주님을 영접한 것은 우리가 마태복음 13장을 공부하던 때였습니다.

나는 그 공부에서 네 가지 밭은 각각 네 종류의 사람을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밭에 떨어진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밭은 길가 밭입니다. 말씀이 떨어지지만 새들이 먹어 버렸습니다.

두 번째 밭은 돌밭입니다. 말씀을 받지만 곧 환란을 견디지 못합니다.

세 번째 받은 가시덤불 밭입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시험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밭은 누구도 결실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네 번째 밭은 달랐습니다. 말씀을 받아 30, 60, 100배의 결실을 했습니다.

여기까지 듣던 마유미가 손을 들었습니다. “나는 네 번째 밭이 되고 싶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성경공부에 몇 주 만에 이런 간절한 심령이 되다니! 성령님의 역사하심이었습니다.

마유미는 50세 초반의 일본계 미국인이었습니다. 각종 질환을 앓고 있었고, 통증으로 자주 울었습니다. 양로병원 구석에서 홀로 울고 있는 때를 종종 보았습니다. 다른 형제들과 함께 가서 기도 해 주곤 했습니다. 그가 성경공부에 나왔습니다. 몇 개월 참석한 어느 날, 네 가지 밭 비유를 공부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옥토란 것이, 결국은 씨앗을 받아들여 그 속에 품는데서 앞선 세 가지 밭들과 그 차별성이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 말을 듣더니, 마유미가 물었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네 가지로 예수님께 말씀드리면 된다고. 그랬더니 그 네 가지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첫째로, 나는 죽을 죄인임을 믿습니다.

둘째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죄 사함 받을 줄 믿습니다.

셋째로,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합니다.

넷째로, 나는 예수님께서 나를 이 세상 떠날 때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내가 물었습니다. 나를 따라서 이 기도를 드릴 수 있느냐고. 마유미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유미가 말했습니다. 자기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대놓고 말하기가 두렵다고. 그래서 내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몇 가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방에 가서 혼자 고백 드리는 것입니다.

둘째는, 한 주일 동안 준비하여 다음 주에 성경공부 할 때 나를 따라 기도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지금 이 자리에서 나를 따라 기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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