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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주일설교#모세와선지자들#누가16'1-31

  • 작성자 : pastor
  • 조회 : 2,016
  • 19-06-15 00:25

2019616

금문교회 삼위일체주일 설교

조은석 목사

모세와 선지자들

누가복음 16:19-31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 너는 살아 있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저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들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오늘은 삼위일체주일입니다. 서방교회의 전통을 따라 오순절 주일 다음 주일을 삼위일체주일로 지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써 온 세상은 마침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 자신이심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삼위, 곧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 곧 일체 되심을 깨달은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부자와 나사로비유로써 하나님의 말씀의 참 뜻을 묵상하겠습니다.

지난 주중에 어떤 사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누구는 지옥 보내고 누구는 천국에 보낸다면, 그런 하나님이면 나는 안 믿는다!

나는 지옥에 가라면 차라리 가겠다.

내가 천국에 가서 내 친구들이 지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지옥에 함께 가겠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얼마나 교만한 말입니까? 사람은 그저 피조물입니다. 풀처럼 말라 시들고 마는 약하고 부족한 인간입니다. 영생이 인간에게 있다는 것은 선물이며 은혜입니다. 인간은 천국에 대한 어떤 자격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푸신 것이 천국입니다.

사람은 내일 지옥과 천국이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천국에 가기를 힘써야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힘쓰는 자가 천국에 가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꼭 죽어 봐야 천국과 지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믿음, 소망,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과 믿음, 소망, 사랑 없이 살아가는 것, 여기서 천국과 지옥의 삶을 추체험 할 수 있습니다. 살았으나 죽은 삶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비유를 읽습니다. 부자가 지옥에 갔습니다. 거지 나사로는 천국에 갔습니다. 어째서 이들의 운명이 이렇게 갈렸는가? 성경은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뒤 전후 맥락을 살피면 이해가 됩니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차라리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 기억하십니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Truly I tell you, it is hard for someone who is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heaven. Again I tell you, it is easier for a camel to go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someone who is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God.

마태복음 Matthew 19:23-24

영생을 구하는 어떤 부자 청년에게 이렇게 대답하신 이후였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Jesus answered, "If you want to be perfect, go, sell your possessions and give to the poor, and you will have treasure in heaven. Then come, follow me."

마태복음 Matthew 19:21

부자에게 가난한 자가 되라고 명령하신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주는 것으로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데 있습니다. 부자가 부자가 된 채로 있으면 예수님을 따르게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이 청년은 근심하며주님을 떠나가지 않았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보면, 부자는 가난한 나사로를 바깥에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음식을 나누어 주지도 않았습니다. 상처를 치료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무정한 자가 천국에 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양과 염소를 구분하신 말씀이 마태복음 25장입니다. 거기는 배고픈 자 먹이고, 병든 자 치료하고, 갇힌 자 방문하는 자가 양으로 구분되었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영접 받았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대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For I was hungry and you gave me something to eat, I was thirsty and you gave me something to drink, I was a stranger and you invited me in, I needed clothes and you clothed me, I was sick and you looked after me, I was in prison and you came to visit me.

마태복음 Matthew 25:35-36

이들에게 허락하신 축복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Take your inheritance, the kingdom prepared for you since the creaion of the world.

마태복음 Matthew 25:34b

그러나 염소사람들은 영원한 불로 던져졌습니다.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Depart from me, you who are cursed, into the eternal fire prepared for the devil and his angels.

마태복음 Matthew 25:41b

이런 점에서 바로 이 부자는 염소로 분류 될 사람이었습니다.

앞서 불의한 청지기 비유나 탕자의 비유를 비교하면, 이 부자는 자기의 기회를 사용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가 결코 없었습니다. 돈은 많았지만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부자가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나사로가 거기 있었습니다. 목이 타들어 가던 그는 나사로가 와서 그의 손가락에서 물 한 방울을 받아먹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절되었습니다. 평소에 그가 인색하게 살던 터였습니다. 밥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도 거지에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지옥에서 무슨 물 한 방울을 기대합니까?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And besides all this, between us and you a great chasm has been set in place, so that those who want to go from here to you cannot, nor can anyone cross over from there to us.

누가복음 Luke 16:26

일단 지옥에 떨어지고 천국에 올라가고 나면 그 다음은 왕래가 불가능하다, 그런 뜻입니다.

그래서 그가 말합니다. 나사로를 살려 내보내 주시라고. 그러면 자기의 형제들이 나사로가 죽었다가 살아난 것을 보고, 그의 말을 믿고 변화되어, 여기 지옥에는 오지 않게 될 거라고. 말하자면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자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 나머지, 자기의 형제들만큼은 천국으로 가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사로를 살려 내보내는 제안이 거절되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브라함의 입을 빌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변화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을 보고도 결코 변화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He said to him, "If they do not listen to Moses and the Prophets, they will not be convinced even if someone rises from the dead."

누가복음 Luke 16:31

달리 말하면, 사람은 모세와 선지자를 통해 변화되는 가능성 외에 달리 어떤 가능성도 없다는 것입니다.

모세와 선지자들, 그들은 누구입니까? 구약을 세 덩어리로 구븐합니다. 율법서, 예언서, 그리고 성문서입니다. 율법서를 그 기록자를 빌어 모세라고 부르고, 예언서를 그 기록자들을 빌어 선지자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성문서의 경우는 그 대표로 시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대개 생략합니다. 그러므로 모세와 선지자들이란, 구약성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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