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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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복이 있는 사람#Luke 11:27-28:

  • 작성자 : pastor
  • 조회 : 2,264
  • 19-04-05 20:56

201947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누가 복이 있는 자입니까? Who is the One Blessed?

누가복음 11:27-28

27.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누가 복이 있는 자입니까? 이 질문과, 이에 대한 대답이 오늘 말씀의 주제입니다.

묻습니다: 복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이 없습니까?

아닙니다. 복은 살고 죽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자의 길과 복 없는 자의 길을 그리고 있습니다. 복 있는 자는 의인으로서,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철을 따라 과실을 맺습니다. 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십니다. 그러나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그의 길은 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은, 그의 영혼이 사는가, 죽는가, 그 심각한 주제를 다룹니다. 곧 복이 있는 자인가, 복이 없는 자인가?

누가복음은 그 첫 장에서 마리아가 복이 있는 여자라고 했습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And blessed is she who believed that there would be a fulfillment of what was spoken to her from the Lord.

누가복음 1:45

그런데 오늘 본문에 어떤 여자가 음성을 높였습니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Blessed is the womb that bore you, and the breasts at which you nursed!

누가복음 11:27b

그러면 예수님께서 자동적으로인정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응이 예수님께로부터 났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But he said, Blessed rather are those who hear the word of God and keep it!

누가복음 11:28

여기서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킨 자인지 아닌지, 그 여부가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복에 관하여 말하자면 사람은 누구나 다 동일한 조건 아래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

those who hear the word of God and keep it

이것이 그 조건입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복이 있다고 했을 때, 그것도 그 조건에 합했습니다. 마리아는 천사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이 그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믿고 그 말씀을 순종했습니다. 그 순종은 아이를 낳은 것입니다.

오늘 누가 복이 있습니까?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자입니다. 성경을 많이 아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말씀을 순종하는지, 그것이 문제입니다.

마리아는 자동적으로, 태생적으로 복이 있는 사람입니까? 어떤 종파는 마리아가 원죄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시 묻습니다. 마리아는 본래 복이 있는 사람이었습니까?

아닙니다. 마리아가 복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가 수태고지를 받았을 때입니다. 그가 엘리사벳을 찾아갔을 때, 엘리사벳이 그에 대하여 한 말입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And blessed is she who believed that there would be fulfillment of what was spoken to her from the Lord.

누가복음 1:45

예수님을 잉태했을 때, 그때는 그랬습니다. 이후에도 마리아는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한 여자로 묘사되었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 때도 말씀 순종을 종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십자가 아래 끝까지 지킨 것도 마리아와 소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어떤 여자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습니다.

Blessed is the womb that bore you, and the breasts at which you nursed.

누가복음 11:27b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가 누구인지 알아야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가 마리아라면 자동적으로 무조건 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는 조건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 그가 복이 있다.

Blessed rather are those who hear the Word of God and keep it.

누가복음 11:28b

마리아가 마리아 된 것은 그가 마리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말씀을 듣고 순중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창조, 출애굽의 공통분모로 우리는 에스피알(SPR)을 이해합니다. 여기서 피(P)는 파송입니다. 파송에 축복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렇습니까? (P)는 에스(S) 다음에 나옵니다. S거룩하라는 명령입니다. 거룩은 하나님께로 분리입니다. 하나님께 분리되는 거룩함이 있을 때, 그가 파송의 명령, P를 받을 수 있습니다. 파송되어 간 자리(P), 거기가 축복의 자리입니다. 거기는 사명이 있습니다.

해와 달이 각각 낮과 밤에 파송되어 낮을 주관하고 밤을 주관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새와 물고기가 각각 하늘과 물에 파송되어, 하늘과 물에 충만 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동물과 인간이 육지로 파송되어, 생육하고 번성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사람은 온 생물들을 다스리는 사명이 특별히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이 복이 있으려면,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순종해야 합니다. 거룩 하라는 명령을 알고 순종해야 하고, 가라는 명령을 듣고 따라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된 것도 말씀을 알고 순종한 데서 났습니다. 그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았더라면 복은 없었을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그 일로 나는 헌신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배운 말씀을 실천하는 일은 여러분 각자의 몫입니다.

말을 강으로 데려갈 수 있다. 그러나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다.

You may lead a horse to the water, but you cannot make it drink.

이것은 순종은 각자의 몫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속담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떠먹어야 음식이 효과가 있습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

I need to put in the salt of the cabbage.

이런 속담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눈앞에 있는 말씀, 그것을 듣고 깨달은 그 말씀을 이제는 순종해야 합니다. 그 몫은 전적으로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물론 순종이 훈련입니다. 훈련을 받은 자는 순종을 잘 할 수 있습니다. 훈련 받은 병사는 명령이 떨어지면 곧 실시합니다. 고도의 전문훈련을 받은 기능인은 기획에 따라 빈틈없이 실시합니다. 강한 군대는 그 특징이 명령순종의 체계가 철저한 데 있습니다.

후파 선교에서 난점이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힘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런데 그 열매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작년 6월 여름성경학교 이후 후파교회는 아직도 주일학교와 중고등부가 없습니다. 이번 6월에 가서 여름성경학교를 열면 적어도 그때 인원은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매주 열려야 하는 주일학교와 중고등부가 없다면, 그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이런 선교는 열매를 기대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지난 2월에 갔을 때, 한 청년을 만나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선교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약속했던 그가, 지난 3월에 갔을 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누가 그의 집에 데리러 갔을 때, 분명히 다른 일이 없었는데도, 10분 거리의 교회에 나오기를 거부했습니다. “조 목사 일행이 너를 기다린다. 약속하지 않았느냐? 가자!” 그러나 그는 막연한 내일로 미뤘습니다. 나중에 가지요.

이것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사실입니다. 후파선교에서 우리가 어떤 열매를 거둘 수 있을지, 난감합니다. 왜냐하면 후파의 젊은이들이 그 청년과 모두 똑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크게 보아 대동소이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 방문하고 말씀 전하고 했으면, 그 중에 몇 사람은 나와서, “우리를 도와주어 감사하다. 내가 어떻게 하면 합력할 수 있을까?” 물으면서 접근해 와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소 닭 보듯이,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누구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 나이 든 노인 세대 외에는.

이것이 왜 그런가? 실망하면서 좌절하지만, 결국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훈련이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도 3년 동안 열 두 제자를 가르치셨지만, 수난의 때가 오자, 모두 흩어져 버린 것이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훈련하시는 데 3년이 걸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후파선교는 시간이 꽤 걸려야 하는 문제입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빠른 결실을 기대하다가는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쌀농사를 지을 때, 보통 88번 논에 나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쌀 미 자가 한문자로 88을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농부는 논에 벼를 심고 거둘 때까지 매일, 하루 종일 논에 가서 삽니다. 이렇게 해서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후파선교는 그 말씀훈련에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금문교회 25년을 돌아봅니다. 우리는 지난 25년 동안 말씀 전하고 훈련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열매는 작고 왜소해 보일 수 있습니다. 실망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금문교회 성도들과, 직 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선교지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선교의 열매를 허락해 주신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시간 주님께서 이 말씀으로 우리에게 영적인 도전을 주시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데까지 이르는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공동체입니다.

사람이 좋은 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좋은 기관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경쟁을 통해 좋은 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모두가 아닙니다.

결국 아무리 좋은 학교에 들어갔어도, 학교는 해 주는 것이란 정보를 제공하는 것 뿐입니다. 그 정보를 스스로 터득하고 자기의 삶의 내용으로 삼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몫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마리아가 자동적으로 복 받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가 복이 있다!

Blessed rather are those who hear the Word of God and keep it!

누가복음 11:28b

누구든지! 여기는 스스로 자기는 복이 있다고, 부모의 대로부터 유산으로 받았다고 자부심을 가지는 누구에게든지 도전이 되는 말씀입니다. 마리아가 마리아 된 것은 그가 말씀을 순종했을 때였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안에서 가르치실 때,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서 불렀습니다.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But he replied to the man who told him, "Who is my mother, and who are my brothers?" And stretching out his hand toward his disciples, he sai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For whoever does the will of my Father in Heaven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마태복음 12:47-50. 참고. 마가복음 3:31-35; 누가복음 8:19-21.

여기 이 사람들을 보느냐? 이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들이 내 모친이며, 내 형제들이다.

이보다 더 준엄한 말씀이 또 있을까요? 모친만 아니라 형제들도,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복이 있는 자입니다. 생명 있는 자입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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