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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주일설교#말씀을들을찌어다#왕하7:1-20

  • 작성자 : pastor
  • 조회 : 2,767
  • 18-09-15 17:58

2018916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열왕기하 7:1-20

1.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2. 그 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3.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4. 만일 우리가 성읍으로 가자고 말한다면 성읍에는 굶주림이 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만일 우리가 여기서 머무르면 역시 우리가 죽을 것이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두면 살 것이요,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라,” 하고,

5. 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해 질 무렵에 일어나 아람 진영 끝에 이르러서 본즉, 그 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7. 해 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8. 그 나병환자들이 진영 끝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9.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10. 가서 성읍 문지기를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 보니, 거기에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하는지라.

11. 그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그들이 왕궁에 있는 자에게 말하니,

12. 왕이 밤에 일어나 그의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그들이 우리가 주린 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 진영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그들이 성읍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읍에 들어가겠다한 것이니라하니,

13. 그의 신하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취하고, 사람을 보내 정탐하게 하소서. 그것들이 성 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14. 그들이 병거 둘과 그 말들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하였더니,

15. 그들이 그들의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병기가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알리니,

16.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17.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

18.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한 바와 같으니, 이르기를, “내일 이맘 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고운 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한즉,

19. 그 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네게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20.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

열왕기하 6:33은 북 이스라엘 왕이 한 말을 기록합니다: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배경은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를 포위한 데서 났습니다. 식량이 공급되지 못하는 사마리아 도성이 굶주림이 극에 달했습니다. 인플레가 극심했고, 자식을 잡아먹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왕은 하나님을 불신했습니다. 아람 군대가 둘러 싼 형국에 소망이 전혀 없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재앙이 여호와로부터 나왔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치셨다는 뜻도 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무능하셔서 이런 일이 초래되었다, 그런 뜻도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말하자면, 나쁜 상황에 몰리게 되자,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보인 행태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먹을 것이 없다고 원망하고, 마실 것이 없다고 불평했습니다. 메추라기와 만나와 반석의 물도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불평과 원망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오늘 말씀의 제목입니다.

엘리사가 계속 전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하셨느니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전하는 자입니다.

내일 이맘때.” 꼭 하루 만에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가 있겠습니까? 왕하 6:25, “나귀 머리 하나에 은 80세겔이나 하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5세겔이나 하는 판국 아닙니까? 그런 파국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을까?

그런 상황에서 한 장관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나님의 능력을 비웃는 것입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네가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나는 말씀의 응답을 보기는 하겠지만, 누리지는 못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응답을 보여주시는 까닭은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지고 만다는 것을 드러내심입니다. 누리지 못하게 하심은, 그에게 복이 없음을 말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차례입니다. 하나님께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람 군대 내에 큰 혼란이 일었습니다. 군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의 왕들에게 비용을 치르고 용병을 불렀구나!”

사실은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이스라엘 왕이 헷 사람의 왕들이나 애굽의 왕들을 불러 군대 파병을 요청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람 군대가 착각하도록 하나님께서 그런 소리를 듣게 하셨고, 결국 아람 진영에 커다란 혼란을 주신 것입니다.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The wicked man flees though no one pursues, but the righteous are as bold as a lion.

잠언 28:1

아람군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편에 선 자들이라면 결코 두려워 할 이유가 없는 자들입니다. 스스로 도망치고 마는 자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군대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그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람 군대가 도망하고, 그들의 진영은 모든 물품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가서 줍기만 하면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스라엘은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 급격한 변화가 이스라엘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전혀 뜻밖의 사람들에 의해서였습니다.

나병환자 넷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회에서 격리된 자들입니다. 이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우리가 성읍으로 가서 빌어먹자고 해도 굶어죽을 것이다. 거기는 먹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 그냥 있자고 해도 죽는다. 우리가 먹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람 군대에 간다면? 둘 중에 하나다. 그들이 우리를 죽인다면 죽는다. 그러나 살려둔다면 산다. 그럴 가능성이 없지만, 그래도 그것은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항복하러 아람 진지로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람 진지는 사람들만 사라지고 말았고, 모든 것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이들 네 명의 나병 환자들이 아람 진중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췄습니다.

그러다가 스스로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다. 우리만 알고 만다면 화가 미칠 것입니다. 아침이 오기 전에 왕궁에 보고하자.

그래서 성읍 문지기에게 보고했습니다. 아람의 장막에 사람이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모든 것이 다 그대로 있다고.

왕이 보고를 받고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아람 진중이 빈 것은, 그들의 작전이다. 우리가 그대로 몰려나가면, 어디 매복해 있다가, 우리 성문을 뚫고 들어와 우리를 정복하려는 작전이다.

왕은 하나님도 불신하고, 백성 중에 있는 나병 환자들의 보고도 의심했습니다. 그러자 신하 중에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정말 그들의 모양이 우리 이스라엘의 상태와 다르지 않습니다. “정탐군들을 보내어 살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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