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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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주일설교#갈지어다#누가10:1-24

  • 작성자 : pastor
  • 조회 : 2,240
  • 19-03-15 22:11

2019317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갈지어다! Go!

누가복음 10:1-24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소서,’ 하라.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말씀의 초점은 이렇습니다: 부르심 받은 자는 그 명령을 곧바로 순종하는 법입니다. 모든 준비는 하나님께서 다 마련하십니다. 빈손이어도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흔히 여행을 말할 때, 준비한 만큼 즐긴다, 그렇게 말합니다. 준비 없는 여행은 고생만 죽도록 한다고. 정말 그럴지 모릅니다.

그러나 배낭여행처럼, 혹은 무전여행처럼, 아무런 준비 없이, 현지조달을 생각하며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때로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교여행을 위하여. 우리가 준비할 것이 무엇입니까? 배낭여행처럼 무작정 떠날 수 있습니까? 선교여행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여행입니다. 육신적인 즐거움을 위한 일반 여행과 확연히 다릅니다. 영혼을 살리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만큼 신중해야 하고 준비에 준비를 다 해야 합니다. 어떤 실수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왜 주님께서는 그런 준비가 필요 없다고 하실까요?

예수님께서 70명을 따로 세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려는 동네에 미리 보내셨습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것처럼, 이들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할 사명이 있습니다.

더욱이 이 여행은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어린 양 된 우리가 이리 무리 중에 나간다면, 위험하기가 짝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안전장치는 필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Do not take a purse or bag or sandals; and do not greet anyone on the road.

누가복음 10:4

마치 배낭여행, 무전여행처럼, 아무런 준비를 하지 말라는 말씀 같습니다.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돈 없이 어떻게 여행합니까? 나가면 다 돈인데. 배낭에 필수품이 들어가는데 그것도 없이! 신발이 곧 닳아 없어질 텐데, 그러면 맨발로 걷습니까?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라!

And greet no one on the road!

누가복음 10:4

아는 사람에게서 어떤 도움도 받지 말라는 뜻입니다. 대개 길을 나설 때 아는 사람을 만나면, 손에 노잣돈을 쥐어 주지 않습니까? 완전히 빈손으로 나가라! 그런 뜻입니다.

마치 세례요한이 그랬던 것 아닙니까? 그는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습니다. 짐승의 가죽을 걸쳐 입었습니다.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앞서 가는 자들은 세례요한이거나 70인이거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내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완전무장해서 내보내셨습니다.

사람들이 대접하게 하셨습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When you enter a house, first say, ‘Peace to his house!’ If a man of peace is there, your peace will rest on him; if not it will return to you. Sta in that house, eating and drinking whatever they give you, for the worker deserves his wages. Do not move around from house to house.

누가복음 10:5-7

이것은 마치,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출애굽 때 이스라엘이 나올 때 애굽 사람들이 그들의 물품으로 이스라엘을 대접한 것과 같습니다. (물론 이 때 이스라엘이 선교여행하러 나선 길은 아닙니다. 그러나 명령순종이라는 점과, 결국 가나안 땅에 가서 예배하는 목적을 가졌다는 점에서 선교여행과 맥락이 통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빈손으로 나오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을 감동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감동시키셨습니다.

이렇게 보면,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것은 구약성경에 하나님께서 이미 이스라엘에게 보이신 그 거룩하신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But whenever you enter a town and they do not receive you, go into its streets and say, ‘Even the dust of your town that clings to our feet we wipe off against you. Nevertheless know this, that the kingdom of God has come near.’ I tell you, it will be more bearable on that day for Sodom than for that town. Woe to you, Chorazin! Woe to you, Bethsaida! For if the mighty works done in you had been done in Tyre and Sidon, they would have repented long ago, sitting in sackcloth and ashes. But it will be more bearable in the judgment for Tyre and Sidon than for you. And you, Capernaum, will you be exalted to heaven? You shall be brought down to Hades. The one who hears you hears me, and the one who rejects you rejects me, and the one who rejects him who sent me.

누가복음 10:10-16

소돔과 고모라가 왜 더 쉬울까요? 그들은 그래도 롯이 있었습니다. 천사들을 대접한 사람 말입니다. 그런데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 이런 데는 하나님의 종들을 대접하지 않았습니다.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Even the dust of your town that clings to our feet we wipe off against you!

누가복음 10:11

환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하여 주님께서 이렇게 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환영하지 않는 자리는 아무것도 취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환영하고 받아들이는 자들에게서는 음식도, 그 밖의 쓸 것도 받는 것이 합당합니다. 일꾼이 저 쓸 것을 받는 것이므로. 이렇게 선교여행 하는 자들이 그 받을 것을 평화와 복음이 전파되는 자리에서, 그 열매로 받게 하셨습니다. 이는 제사장들이 제사 후 화목제 등 예물의 일부를 취하는 것과 같습니다.

70인 제자들이 선교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기뻐하면서. 그들이 보고했습니다.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Lord! Even the demons submit to us in your name!

누가복음 10:17

아하!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사용할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할 권세! 이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선교여행 내보내실 때, 당신의 권위의 옷을 입혀 보내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Then Jesus came to them, and said, “All authority in heaven and on earth has been given to me. Therefore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and teaching them to obey everything I have commanded you. And surely I am with you always, to the very end of the age.

마태복음 28:18-20

예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할 권세를 주심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곁에!

70인을 보내실 때, 예수님께서 동행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무런 준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마련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기쁨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그들이 기뻐 보고 드린 내용을 들어 봅시다.

귀신들도 주님의 이름으로 항복하더이다!

Lord, even the demons submit to us in your name!

누가복음 10:17

예수님 말고 인간 누가 귀신을 쫓아냅니까? 예수님께서 동행하셨고, 예수님께서 친히 역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교여행에서 어떤 영적인 역사를 이뤘다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지혜가 없습니다. 무익한 종입니다. 모든 영광을 우리와 동행하셨고, 친히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께 돌려 드려야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배낭여행처럼, 현지인의 도움에 절대 의존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 광야로 나온 것과 같습니다. 사막은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습니다. 온갖 병충해와 강도가 들끓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낮과 밤을 인도하고 지켰습니다. 만나를 먹이셨고, 메추라기를 허락하셨습니다. 반석의 물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여호와 이레!

Yahweh Yireh!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산에서 준비될 것입니다. 창세기 22. 아브라함이 이삭의 질문을 받고 대답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Abraham answered, “God himself will provide the lamb for the burnt offering, my son!”

창세기 22:8

아브라함은 순종하여 길을 떠났고, 3일 길을 주저하지 않고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실 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위대한 것은 그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실 줄을 믿었습니다. 자기가 준비한 것으로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처음에 자기 고향과 아버지 집을 떠났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Therefore I tell you, do not be anxious about your life, what you will eat or what you will drink, nor about your body, what you will put on.

마태복음 6:25

마태복음 6장의 이 말씀은 선교여행을 전제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일상생활에 국한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삶 전체가 선교여행입니다. 우리가 사명을 받아, 그 사명대로 살아가노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봅니다. 우리는 곧 창립 제25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금문교회가 첫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어떤 준비도 하지 못했습니다. 버클리 신학교 기숙사 거실에서 첫 예배를 드렸고, 한 달 내내 그렇게 예배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인근 어떤 교회의 채플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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