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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주일예배#열왕기상 6:1-38

  • 작성자 : pastor
  • 조회 : 3,377
  • 18-02-09 23:44

2018211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열왕기상 6:1-38

솔로몬 성전 건축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 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2.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한 성전은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삼십 규빗이며,

3. 성전의 성소 앞 주랑의 길이는 성전의 너비와 같이 이십 규빗이요, 그 너비는 성전 앞에서부터 십 규빗이며

4. 성전을 위하여 창틀 있는 붙박이 창문을 내고

5. 또 성전의 벽, 곧 성소와 지성소의 벽에 연접하여 돌아가며 다락들을 건축하되, 다락마다 돌아가며 골방들을 만들었으니

6. 하층 다락의 너비는 다섯 규빗이요, 중층 다락의 너비는 여섯 규빗이요, 셋째 층 다락의 너비는 일곱 규빗이라. 성전의 벽 바깥으로 돌아가며 턱을 내어 골방 들보들로 성전의 벽에 박히지 아니하게 하였으며,

7.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과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8. 중층 골방의 문은 성전 오른쪽에 있는데, 나사 모양 층계로 말미암아 하층에서 중층에 오르고, 중층에서 셋째 층에 오르게 하였더라.

9. 성전의 건축을 마치니라. 그 성전은 백향목 서까래와 널판으로 덮었고

10. 또 온 성전으로 돌아가며 높이가 다섯 규빗 되는 다락방을 건축하되, 백향목 들보로 성전에 연접하게 하였더라.

11.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2.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13.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14. 솔로몬이 성전 건축하기를 마치고,

15. 백향목 널판으로 성전의 안벽, 곧 성전 마루에서 천정까지의 벽에 입히고 또 잣나무 널판으로 성전 마루를 놓고

16. 또 성전 뒤쪽에서부터 이십 규빗 되는 곳에 마루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널판으로 가로막아 성전의 내소, 곧 지성소를 만들었으며,

17. 내소 앞에 있는 외소, 곧 성소의 길이가 사십 규빗이며,

18. 성전 안에 입힌 백향목에는 박과 핀 꽃을 아로새겼고, 모두 백향목이라. 돌이 보이지 아니하며,

19.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기 위하여 성전 안에 내소를 마련하였는데,

20. 그 내소의 안은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이십 규빗이라. 정금으로 입혔고, 백향목 제단에도 입혔더라.

21. 솔로몬이 정금으로 외소 안에 입히고 내소 앞에 금사슬로 건너지르고 내소를 금으로 입히고,

22. 온 성전을 금으로 입히기를 마치고, 내소에 속한 제단의 전부를 금으로 입혔더라.

23. 내소 안에 감람나무로 두 그룹을 만들었는데, 그 높이가 각각 십 규빗이라.

24. 한 그룹의 이쪽 날개도 다섯 규빗이요, 저쪽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이쪽 날개 끝으로부터 저쪽 날개 끝까지 십 규빗이며

25. 다른 그룹도 십 규빗이니, 그 두 그룹은 같은 크기와 같은 모양이요,

26. 이 그룹의 높이가 십 규빗이요, 저 그룹도 같았더라.

27. 솔로몬이 내소 가운데에 그룹을 두었으니, 그룹들의 날개가 퍼져 있는데, 이쪽 그룹의 날개는 이쪽 벽에 닿았고, 저쪽 그룹의 날개는 저쪽 벽에 닿았으며, 두 날개는 성전 중앙에서 서로 닿았더라.

28. 그가 금으로 그룹을 입혔더라.

29. 내 외소 사방 벽에는 모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고

30. 내외 성전 마루에는 금으로 입혔으며,

31. 내소에 들어가는 곳에는 감람나무로 문을 만들었는데, 그 문인방과 문설주는 벽의 오분의 일이요

32. 감람나무로 만든 그 두 문짝에 그룹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고,

33. 또 외소의 문을 위하여 감람나무로 문설주를 만들었으니, 곧 벽의 사분의 일이며,

34. 그 두 문짝은 잣나무라. 이쪽 문짝도 두 짝으로 접게 되었고, 저쪽 문짝도 두 짝으로 접게 되었으며,

35. 그 문짝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그 새긴 데에 맞게 하였고,

36. 또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로 둘러 안뜰을 만들었더라.

37. 넷째 해 시브월에 여호와의 성전 기초를 쌓았고,

38. 열한 째 해 불월, 곧 여덟째 달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 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칠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디테일입니다. 전체 크기와 내부 구조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정보가 있습니다.

이것을 오늘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무슨 뜻이 있습니까? 이 성전은 이미 부서졌고, 역사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호렙산 자락에 건설했던 장막도 오늘 그 흔적이 없습니다. 성전이나 장막에 비견할 수 있는 노아의 방주도 없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을 오늘 공부하는 것은 그 뜻이 현재를 조명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그 공부는 내일을 내다보는 지혜도 줍니다.

현재라 함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며 예배를 드리는 교회입니다. 교회건축을 어떻게 하는가, 이에 대한 하나의 역사적 전거입니다. 솔로몬처럼 그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시대가 다르고 기능이 변했습니다. 그러나 그 정신은 그대로여서, 그 뜻을 깊이 묵상하면서,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건축에 등불이 됩니다.

미래라 함은, 우리가 올라갈 새 예루살렘천국입니다. 거기는 물론 성전이 없다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입니다.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성전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천국을 소망할 때, 그 소망의 자리가 교회이며, 그 교회는 현재의 기능만 아니라 내일을 내다보는 영적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보고 천국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결코 완전하지 않지만 교회는 천국의 모형입니다. 안타깝게도 세상의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 되시고, 예수님의 몸으로서의 교회로 그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에 국한합니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천국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모여 예배드리며, 세상에서 드리는 이 순간의 예배가 천국에서 드리는 영원의 예배로 변화될 그 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시작하던 해는, 출애굽을 기점으로 480년이 지난 해였습니다. 우연일까요? 아니면 어떤 영적인 뜻이 있었을까요?

480년은 이스라엘 광야생활 40년과 관계가 있습니다. 40년을 열 두 차례 반복하고 나면 480년이 나옵니다. 12는 이스라엘의 완전 숫자입니다.

솔로몬의 성전 건축은 출애굽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이 그 기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사건을 기억하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며, 앞으로 계속 구원의 능력이 드러날 것을 소망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는 자리여야 하는 것입니다.

성전을 지어 봉헌 드렸다면, 보상으로써 무슨 축복을 보장받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잘 지었다고 그것으로 솔로몬에게 상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보십시오. 성전 건축은 말씀순종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전건축이 말씀순종을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열왕기상 6:12-13

성전은 성전이고, “율례계명은 계명입니다. 율례를 행하고 계명을 그대로 지켜 행해야 할 사명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모든 약속을 하나님께서 이행하시고, 이스라엘 중에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며,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 등 이 세 가지는 모두 말씀순종에 달린 것입니다. 성전 건축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성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 말씀대로 예배를 드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중요한 뜻이 있습니다. 말씀에 따라 성전이 건축되고, 말씀에 따라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가 진행되어야 하며, 말씀에 따라 예배드리는 성도들의 삶이 거룩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래로, 교회와 말씀의 관계는 신학적인 주제였습니다. 이 둘의 관계가 중요했습니다. 가톨릭은 교회가 말씀 위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말씀이 교회를 결정하고, 교회의 존재와 기능 모두는 말씀의 빛에서 새롭게 개혁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개신교회이며 개혁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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