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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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11-19주일예배#추수감사#누가복음17:11-19

  • 작성자 : pastor
  • 조회 : 3,691
  • 17-11-17 23:23

20171119

금문교회 추수감사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추수감사

누가복음 17:11-19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우리교회 초대 장로 두 분 중에 김인성 장로님이 있습니다. 그가 작사 작곡한 찬양이 있습니다. “감사하며 살자.” 한때 우리교회는 추수감사절마다 이 찬양을 성가대가 연주했습니다. 내년 2018년 추수감사예배 때 성가연주로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하며 살자 감사하며 살자.

창조주 하나님을 우리는 감사하며 살자.

어떤 권사님이 혀 암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마취 직전에 일생 마지막으로 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권사님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한센병 환자 열 명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런데 한 명만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사람만 예수님께 돌아왔습니다.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감사드렸습니다. 그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두 가지입니다. 1.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않았느냐? 그런데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2.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대답을 기다리지 않으시고, 예수님께서 그 한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아직도 땅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이 사건은 하나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가에게 성령감동하게 하시고, 성경에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사건은 이후 모든 세대에게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2017년 추수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추수감사는 농부들이 추수 때 드리는 감사였습니다. 우리는 농부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들판에서 거둔 수확도 없습니다. 그러나 추수감사가 모든 세대,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절기입니다.

초막절, 장막절, 수장절 등으로 부르는 절기는 오늘 말로 추수감사절입니다.

너희는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 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 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Celebrate the Feast of Tabernacles for seven days after you have gathered the produce of your threshing floor and your winepress. Be joyful at your Feast--you, your sons and daughters, your menservants and maidservants, and the Levites, the aliens, the fatherless and the widows who live in your towns. For seven days celebrate the Feast to the Lord your God at the place the Lord will choose. For the Lord your God will bless you in all your harvest and in all the work of your hands, and your joy will be complete. Three times a year all your men must appear before the Lord your God at the place he will choose: at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the Feast of Weeks and the Feast of Tabernacles. No man should appear before the Lord empty-handed: Each of you must bring a gift in proportion to the way the Lord your God has blessed you.

신명기 16:13-17

우리는 모두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 것은 아닙니다. 오늘 말씀에는 열 명 중에 한 명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고, 주님 앞에 나아와, 그 발 앞에 엎드려 감사드린 사람은 이방인뿐이었습니다.

여기서 하나의 패턴을 발견합니다. 이 패턴을 이해하면, 현재 이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놀랍게 여길 것이 아니라, 그것이 세상이라, 그렇게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사람은 그 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께 나아와 진정으로 감사드리는 사람은 멸시와 천대를 당하던 이방인이었다는 것입니다.

한센병은 그 치료를 위해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야 했습니다. 병 자체가 주는 고통에다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생면부지의 땅에서 고독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은 형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 지경으로 지나가실 때, 한 마을에 들어가셨습니다. 나병환자 열 명이 멀리 서서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마을 가까이 올 수가 없었기 때문에 멀리 섰던 것입니다. 멀리서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소리를 높였습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Jesus, Master, have pity on us!

예수님께서 그들을 돌아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예수님께서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말씀하셨는데, 그들이 알아들었다는 것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센병 환자가 마을 사람들에게 가까이 올 수 없었던 것처럼, 일반인들은 한센병 환자들에게 다가가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사실 그들만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병을 고치실 때, 손을 대시거나, 침을 발라 흙을 이겨 눈에 대시거나, 귀에 손가락을 대셨습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Go, show yourselves to the priests!

한센병 걸린 사람들이 왜 제사장에게 몸을 보여야 했습니까? 레위기 13장에 따르면, 한센병을 포함한 피부질환에 걸리면, 사람들은 그를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야 했습니다.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고, “부정여부를 결정했습니다.

만일 병이 나았다면, 제사장은 그를 진찰한 후 정하다!” 선포합니다.

레위기 14장은 그렇게 한센병이 나은 사람이 제사장에게 제물을 가져가야 할 규례를 정합니다. 살아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와야 했습니다.

여기서 홍색 실은 다름 아닌 진홍벌레”(warm-crimson)입니다. 참나무 종류에 기생하는 아주 작은 벌레인데, 그를 문지르면 진홍색 물감을 얻습니다. 이 진홍벌레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But I am a worm and not a man, scorned by men and despised by the people.

시편 22:6

그러니까 한센병 걸린 환자가 병에서 나았을 때 예물로 가져가는 것 중에 십자가 보혈을 예표하는 진홍벌레의 피가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제물로 포함된 새의 피”(the blood of the bird)도 예수님의 피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우슬초”(hyssop)도 초를 섞은 포도주를 찍어 예수님께 드렸던 도구였기 때문에 예수님의 수난을 예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이 우슬초는 피를 적셔서 문의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려서 출애굽 때 하나님의 사자들이 넘어간구원사건 때 사용되었습니다.

8일에 그는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 양 한 마리와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 섞은 소제물과 기름 한 록(log)을 가져가서 속건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만일 그가 가난하여 그 제물이 힘에 부치면,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가져다가, 하나는 속죄제물로 드려야 했습니다. 그밖에 자세한 규정이 레위기 14장에 있습니다.

이처럼 한센병을 진찰하여 그 발생확인과 그 치료확인 모두를 제사장이 결정했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열 명을 제사장에게 보내신 것은, 그 치료확인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고쳐주셨고, 제사장이 그것을 확인하게 되면, 그 환자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가다가깨끗함을 받았습니다. 다 나았기 때문에 제사장에게 갈 필요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제사장의 치료완료 확인을 받고 정결예식을 행해야 집으로 돌아갈 수가 있었으니까, 그들은 그 율법의 규례를 따랐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감사에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갈 수 있는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해도, 그들은 마땅히 해야 할 절차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치료해 주신 하나님과 예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열 사람 중에 한 사람만 왔습니다. 모든 사람들 중에 사마리아인, 곧 이방인만 주님께 나아왔습니다. 그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일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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