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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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Memorial sermon

  • 작성자 : pastor
  • 조회 : 3,965
  • 17-12-22 21:31

20171218일 월요일

고 신희정 권사 추모예배

조은석 목사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편 23:1-6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아멘.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be in want. He makes me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s me beside quiet waters, he restores my soul. He guides me in paths of righteousness for his name's sake. Even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fear no evil, for you are with me; your rod and your staff, they comfort me. You prepare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You anoint my head with oil; my cup overflows. Surely goodness and love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Amen.

시편 Psalm 23:1-6

다윗은 목동이었습니다. 인생의 가장 낮은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감사로 충만했습니다. 시편 150편 중에 절반이 다윗의 시편입니다. 그는 언제나 기도드렸고, 그는 언제나 감사드렸습니다.

시편 23편은 그가 어째서 감사를 드리는 사람이었는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그 인생의 잔이 흘러 넘쳤습니다. 차고 넘치는 은혜를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동기는 동행이었습니다. 좋은 목자는 동행하는 지도자입니다. 푸른 풀과 맑은 물가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또한 영혼”(네페쉬)를 소생시켜 주셨습니다. “새로 나게 하심입니다. 새 창조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의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은 창조//출애굽입니다. 지으시고 구원하신 분이십니다.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이 가사를 지은 분도 최근에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창조//출애굽의 은혜를 언제나 고백하는 아름다운 찬양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수도 있습니다. 질병이, 인간관계의 단절이, 실업이나, 실패 같은 것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동행 때문입니다.

주님의 지팡이막대기가 우리를 안위하십니다. 저 피아노 위의 막대기를 보십시오.

우리가 원수의 목전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잡혀간 포로이거나, 원수 마귀가 좋아할 만한 절망의 때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도 주님께서는 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 상은 요새 말로 혼밥이라고도 부르는 독상이 아닙니다. “겸상입니다. 주님께서 마주 앉아 주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Here I am! I stand at the door and knock. if anyone hears my voice and opens the door, I will come in and eat with him, and he with me.

요한계시록 3:20

또한 주님께서 기름으로 내 머리에 부으십니다. “사명입니다. 사명자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 기름이 넘쳐서 내 잔을 흐르게 합니다. 무릇 산 자는 사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사명은 사랑이 있어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사랑 없는 자는 죽은 자입니다. 한국말로, 사랑, 사람, , 이 세 가지가 모두 한가지 뿌리를 가졌습니다. 성경적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사랑이 그 이유입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overflows!

오늘 말씀의 주제입니다.

이제 우리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따릅니다. 주님께서 그와 같이 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할 소망이 있습니다. 아멘.

오늘 우리는 고 신희정 권사님 추모예배로 모였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고 신희정 권사님의 삶을 추모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권사님의 신앙을 기억합니다. 그분의 믿음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사랑하셔서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사랑으로 매일 감사하게 하셨고, 끝내 천국으로 인도하신 우리 주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모든 사람은 대단히 다릅니다. 배경도 다르지만, 같은 배경이라도 그를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오늘 고 신희정 권사님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는 분들이 모두 다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우리는 그 살아온 삶으로 그를 추모할 것이 아니라, 그가 끝내 천국에 이른 점, 그것을 추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 살았어도, 건강하게 살다가 병원 한 번 가지 않고 한 번에 세상을 떠났어도, 그가 천국에 이른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축하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 이웃 한 분은 90세 넘게 사시는 동안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습니다. 30여 명의 자손들이 90세 생일축하로 모인 그날 밤, 아이들 하나씩 하나씩 쓰다듬어 주고 방에 들어가 자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분이 천국에 가셨는지 알기 전에는 그 인생이 복되다고 평가할 수 없습니다.

고 신희정 권사님은 인생 말년에 병이 깊었습니다. 7년 전인가, UCSF에서 3개월 정도 코마 상태로 있기도 했습니다. 의사들은 심지어 목사인 나에게 식구들 권면해서 호스를 뽑게 하라고 다그쳤습니다. 그렇지만 기적 같이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 10년 가까운 세월을 더 사신 것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자살합니다. 몸에 임한 질병보다 삶의 무게가 주는 고민이 큰 까닭입니다. 인간관계의 난제나, 풀지 못하는 번민 같은 것입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창조주 하나님께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은 큰 죄악입니다. 오늘 권사님의 삶을 돌아보면서 이 분도 괴로움이 많았을 것인데, 끝까지 참고 견디며 살아내신 것은, 세상 어떤 장군보다 더 훌륭한 점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그분의 죽음의 때에 이르러 추모예배 드리면서 우리는 질병을 견디고 이긴 것이나, 삶의 많은 문제들을 견디고 승리한 것 자체를 중요하게 기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힘써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사실입니다. 고 신희정 권사님께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친 후, 드디어 천국에 입성하여, 승리의 면류관을 주님께로부터 받았다는 데 있습니다.

나는 오늘 여기 모인 여러 다양한 분들을 다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틀림없이 알 수 있는 것은, 여러분 모두는 인생의 끝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새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는 것을 미루어 보면, 여러분의 끝 날도 결국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이의 순서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우리가 이 세상의 길을 끝내고 나면, 우리가 밟아야 할 길은 천국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예수님 영접기도를 권면하고자 합니다. 그날 신희정 권사님 추모예배 갔다가, 가장 큰 대박소득을 본 것이 있다면, 여러분이 언제 세상을 떠날지라도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영혼을 우리 주님께 부탁드린 것으로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오늘 금문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추모예배를 드린 여러분이 이 성탄의 계절에 얻는 인생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사랑하는 예수님. 제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합니다. 저의 모든 죄를 주님의 피로 씻어주시옵소서. 이제부터 천국 갈 때까지 예수님 이름으로 살겠습니다. 제가 이 세상 떠날 때에 저를 천국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은 오늘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이 목적지가 아니라 천국이 그 목적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천국으로 인도해 달라고 간구 드렸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여러분을 천국으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아멘.

고 신희정 권사님은 우리 모두와 함께 오래 살았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같이 드렸고, 같이 울고 같이 웃었습니다. 특별히 그분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는 분들이 유가족입니다. 여러분은 권사님과 박복현 장로님을 통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하나의 단계를 지나 전혀 생소한 단계로 건너가는 시점에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로써 그 새로움을 시작해야 합니다. 아니면, 그 슬픔과 고통을 결코 이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고 신희정 권사님을 추모하면서, 그분의 생명이며 소망이셨던 하나님 생각을 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 아니셨으면 그분의 생명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합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왜 그처럼 중요한 일입니까? 요한복음 17:3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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