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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지혜와 재판#왕상3:1-28

  • 작성자 : pastor
  • 조회 : 3,516
  • 18-01-19 12:12

2018121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지혜와 재판

열왕기상 3:1-28

1.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

2. 그 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주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도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1. 내가 이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2.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3.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15.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16.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17.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18.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밤에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9.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20. 내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이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21.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22.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23.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4.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25.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26.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지혜가 있으면, 그 지혜로 판결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지혜를 가지고 자기의 이익을 구하거나, 남을 해치는 데 쓰면 안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때, 그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그 구하는 지혜가 중요한 줄 아셨고, 그 지혜를 사용할 목적이 선함을 파악하셨습니다. 그래서 큰 지혜를 그에게 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가 구하지 않은 다른 것들도 허락하셨습니다.

오늘 그 지혜를 가지고 판결하는 데 사용한 하나의 예를 성경에서 읽었습니다. 창녀 두 여자가 산 아이를 서로 자기의 아이라고 주장하는 사건입니다. 대법원에 해당하는 왕의 궁전까지 왔으니, 지방 재판관들이 모두 손을 든 사건입니다.

오늘 같으면 당연히 생물과학적 검사를 통해 밝혀낼 수 있겠지만, 당시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DNA 검사를 할 수 있는 오늘은 이 성경말씀이 쓸모없는 말씀인가요? 아닙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는 무궁무진합니다.

두 여자가 서로 싸웁니다. 왕 앞에서도 서로에게 집중하고 있으니, 그 치열함 정도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이렇습니다. 갓난 아이 둘을 거의 동시에 낳았는데, 이 두 여자가 같은 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깊은 잠 속에 한 여자가 자기의 아이를 깔아 죽였습니다. 살인사건으로 비화하지 않은 것은, 과실치사로 이해된 까닭일 것입니다.

문제는, 산 아기입니다. 서로가 자기가 그 아기의 어미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천하의 솔로몬이라고 해도 그 해답은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굴 생김새를 따지거나 여러 정황을 고려하는 대신, 칼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로가 산 아기가 자기의 아이라고 하니, 왕도 그 답을 모르겠고, 그래서 반으로 나누어 가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의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정의는 무엇입니까? “싸움을 말리는 것 아닙니까? 이 두 여자의 치열한 싸움은, 하나뿐인 아들을 서로 자기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니, 그 싸움을 말리는 정의는 아들을 반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문제는 싸움을 말리자고 산 아들을 죽이는 데 있었습니다. 여기서 두 여자가 갈렸습니다. 산 아들을 자기의 아들이라고 주장하여 왕 앞에까지 온 점으로 미루어 모성애가 깊었는데, 산 아이를 반으로 나누어 가지게 하려는 왕의 결정에서 그 반응이 갈라졌습니다.

친 어미는 속이 타는 심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왕께 고합니다. 그 아기를 저 여자에게 주십시오. 그 말 속에는 저 여자가 어미입니다. 나는 어미가 아닙니다그렇게 인정한 뜻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살리고 보자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미그 여자가 어미라고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여자를 보십시오. 그 여자는 그 산 아이를 반으로 쪼개자는 왕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했습니다. 이 여자가 한 말이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습니다.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라는 말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채 결정적이지 않았던 것은, 다른 여자도 같은 말을 하게 되면, 처음 여자의 말이 무색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왕은 전혀 어떤 낌새도 알아채지 못하고 형국은 난국이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여자의 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이 모두를 통해 왕이 읽은 것은 친 어미의 뜨거운 마음이었습니다. 동시에 거짓 어미의 악독이었습니다. 거짓 어미가 왕궁에까지 온 것은 그 동기가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살아있는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그 아이를 사랑하여 그의 어미가 되어 일평생 그를 위해 헌신하며 살려는 결심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그것은 미움때문이었습니다.

첫째로 그 미움은 그 아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를 나누게 하라! 이것은 아이를 죽이라는 것입니다. 분명히 자기의 아이가 아닙니다. 남의 아이인데, 그 아이를 죽이라는 것은 그 아이에 대한 미움이 살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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