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2017년 7월 30일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묵상성경: 요한계시록 21:1-4

천년왕국과 백보좌 심판

요한계시록 20:1-15

7-4. 천 년 왕국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7-5. 사탄의 패망

7.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루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7-6. 백보좌 심판

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오늘 하나님께서는 사탄이 지배하는 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 비전을 성도들에게 허락하십니다. 세상살이에 고난당하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될 줄로 믿습니다. 세상에 마음 주지 말고 천국소망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넉넉히 이길 수 있기를 빕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우리의 승리입니다. 아멘.

오늘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이들은 요한계시록 전체 일곱 개 섹션 중 마지막 일곱 번째 섹션의 네 번째, 다섯 번째, 그리고 여섯 번째 표징입니다.

천년왕국이 임합니다. 이것은 제19장에서 보인 세 가지 징표 이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 세 가지란, 1. 백마를 타고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파루시아, 2. 태양 안에 선 천사의 모든 새들 초청, 3. 영적 전쟁 승리와 유황불 불 못 심판 등입니다.

이렇게 하여 네 번째 표징으로서 천년왕국이 시작됩니다.

1-6절. 제4표징. 천년왕국

“천년왕국”은 대단히 놀라운 주제입니다. 수많은 성경 해석자들이 이 “기간”에 대하여 궁구하고 연구했습니다. 그런데 “천년왕국”은 단지 오늘 본문인 요한계시시록 20장, 그중에서도 1-6장에만 등장할 뿐 다른 곳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그리고 용을 사로잡습니다. 그는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입니다. 그를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합니다. 천 년 동안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합니다.

여기서 “무저갱”은 창세기 1:2에 나오는 바, “깊음”의 헬라어 표현입니다. 바닥이 없이 깊기만 한 갱도입니다. 말하자면 용을 창조 이전의 “깊음”에 가두어 버리는 것입니다. 용을 제거한 이후 천 년 동안 온 세상은 “새로운 창조”의 놀라운 은혜에 들어갑니다.

성도들의 직무가 두 가지로 등장합니다. 하나는 “제사장”이며, 다른 하나는 “왕”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서서 “중재”하는 자들입니다. 중재의 구체적인 내용은 “예배인도”입니다.

왕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하는 자들입니다.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을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Here is a trustworthy saying:

If we died with him, we will also live with him;

If we endure, we will also reign with him.

If we disown him, he will also disown us;

if we are faithless, he will remain faithful, for he cannot disown himself.

디모데후서 2 Timothy 2:11-13

세상에 사는 동안 사탄의 앞잡이로 권력을 잡고 온갖 불의와 부정을 저지른 세상의 “왕들”에게 온갖 고초를 다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영원히 갈 것이 아닙니다. 정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심판주로 이 세상에 보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세상의 왕들이 그 자리에서 쫓겨날 것이며, 세상에서 고난 받던 성도들이 왕의 자리에 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릴 왕의 권세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천국의 권세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Jesus said, My kingdom is not of this world.

요한복음 John 18:36a

하나님의 심판은 이 세상의 정치-경제-군사 질서를 개편하심이 아닙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고, 성도들을 영원히 거기로 인도하심입니다. 무저갱을 여시고 사탄과 그의 앞잡이들을 거기에 영원토록 가두심입니다.

천년 동안 “제사장”이며 “왕” 노릇 하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보좌에 앉아서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계 20:4)입니다.

1. 예수님을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

2.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로서 살아 있는 자들

다시 말하면, 모든 성도가 다 “순교”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끝까지 싸워 이겨서 삶 속에서 승리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도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생각합니다. 이 “천 년”은 구체적으로 얼마 동안입니까? 천 년 앞에 있는 “칠 년”을 우리는 여태까지 공부해 왔습니다. 그것을 반으로 쪼개서 삼년 반씩 두 차례로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씀에서 배워 아는 것처럼 그 칠 년도 오늘 우리가 아는 그런 기간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천 년도 그런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But do not forget this one thing, dear friends:

With the Lord a day is like a thousand years,

and a thousand years are like a day.

베드로후서 2 Peter 3:8

모든 시간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시간의 주인이십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Genesis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