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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주일설교#거짓선지자#벧후2:1-22

  • 작성자 : pastor
  • 조회 : 3,791
  • 17-10-28 00:08

20171029

금문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거짓 선지자들, 거짓 선생들

베드로후서 2:1-22

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서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2.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3.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5.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6.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7.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8.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써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9.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10.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12.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고, 그들의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13.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그들의 속임수로 즐기고 놀며

14.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15.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6.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

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이 예비되어 있나니,

18. 그들이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도다.

19.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

20.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21.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22.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나는 CCSF에서 서양미술사를 공부했습니다. 건물과 조각의 경우, 대부분 가톨릭 유산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술을 종교적으로 이용하는 데 천재적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그 많은 돈을 탁월한 일군들 고용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음식이나 건축이나 재료가 중요합니다. 그들이 사용한 재료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치를 지닌 것들이었습니다. 전 세계 어디서든지 그런 재료를 구할 수 있다면 서슴치 않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심지어 다른 종교 신전도 뜯어냈습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신앙 위에 굳게 섰습니다. 건물이 아닙니다. 인간제도도 아닙니다. 그래서 기독교 교회 안에는 다양한 제도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제도가 다양하다는 것은 제도는 변경이 가능하다는 뜻도 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의 유산으로 새롭게 시작한 교회를 개혁교회라고 부릅니다. 개혁된 교회는 개혁하는 교회입니다. The Reformed Church is the Reforming Church. 그 모든 기준은 성경말씀입니다.

개혁교회는 우람한 건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허름한 판잣집 같은 건물도 말씀 읽고 배우고 예배드리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를 않습니다. 개혁교회는 엄격한 제도도 부정합니다. 어떤 인간에게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는 자유하는 심령으로 모여서, 성삼위일체 하나님만 섬기는 교회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았습니다.

종교개혁 이후에 가톨릭교회 내부에 개혁운동이 일었습니다. 그래서 예수회같은 종파운동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크게 보면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교황제도가 그대로 있고, 마리아, 천사, 성인 등을 숭배하는 우상이 잔존하고 있습니다. 행위를 믿음에 앞세우고, 교회제도를 말씀에 선행하는 그런 거짓이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개혁교회로 자칭하는 기독교는 어떻습니까? 오늘 베드로 사도를 통한 경고의 메시지를 우리가 피해 갈 수 있습니까?

거대한 건축물을 세운 교회가 세습을 자행합니다. 궁전 같은 교회를 남에게 주고 싶지 않겠지요. 그건 목회자로 부르심 받은 거룩함보다는 인간적인 욕망이 더 큰 탓입니다.

온갖 부정함과 죄가 가득한 것이 교회라면, 종교개혁은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개혁교회는 개혁하는 교회라는 모토를 재확인할 시점입니다.

베드로 당시 초대교회는 건물이 중요한 자산이 아니었습니다. 주로 가정집의 다락방 같은 데서 모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고, 공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는 것입니다. 구약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아래서 읽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사역 중에 십자가와 부활이 가장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십자가로 성도들은 은혜를 누렸고, 부활로써 성도들은 평강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은혜와 평강이 성도들의 교제와 인사의 중심 주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교회 안팎을 넘나드는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니까, 구약성경에서 예고하고 예언자들이 선포해 온 바, 인간의 모든 죄를 사하시기 위해 대속제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한 것입니다.

이런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는 신약성경 전체에 하나의 공통된 주제가 되었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서, “내가 그리스도라!” 하거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거나, “그리스도가 저기 있다!” 그렇게 사람들을 현혹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거짓 예언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교묘하게 사용하여 저들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통일교 문선명이 재림주라고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극히 작은 예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서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베드로후서 2:1

거짓 선지자들은 구약 시대에도 큰 문제거리였습니다. 예레미야가 거짓 예언자의 도전을 받았고, 아모스가 또 그랬습니다. 미가도 대적때문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세상은 오히려 거짓 예언자들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종들을 박해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2:12b

아벨로부터 세례요한에 이르기까지, 무릇 거룩하여 하나님께 바르게 선 모든 하나님의 종들은 피를 흘렸습니다.

모든 이단들의 특징은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는 것이며, 그로써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것입니다.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베드로후서 2:2-3

거짓 예언자들의 특징은 호색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저버리고 영적으로는 이방신을 섬기는 간음행위요, 육적으로는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세우신 가정을 깨뜨리는 간음입니다. 거짓 예언자들의 호색을 수많은 사람들이 따릅니다. 그로써 진리의 도비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 교회가 성적 타락의 선봉이 된 것은 슬픈 일입니다.

또한 그들은 탐심이 큰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온전한 증인이 되어야 할 교회가 탐심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회적으로 말하면 비영리단체가 영리단체로 탈바꿈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이권다툼이 생겨났습니다. 배와 그물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랐던 초대교회 사도들의 삶을 비추어 보면, 오늘 교회는 큰 문제입니다. 아니, 베드로가 서신을 기록할 당시에도 그랬다면, 이 탐심 문제는 얼마나 그 뿌리가 깊은가, 두려운 마음입니다. 사탄 마귀가 물질로 공격할 때, 속수무책이 되고 마는 교회라니, 말씀의 경고를 받아들여 영적인 무장을 하지 못한 탓입니다.

지어낸 말을 가지고 이득을 삼는다는 경고는, 거짓말로써 이득을 내는 거짓 상술을 그대로 빼다 닮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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