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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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추수감사주일1부예배설교#창세기43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242
  • 16-11-18 18:12

:20161120

금문교회 추수감사주일 제1부예배

조은석 목사

하나님의 은혜

창세기 43:1-34

1. 그 땅에 기근이 심했다.

2.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었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했다: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3.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기를,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하였으니,

4.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살 수 있습니다.

5.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했습니다.

6. 이스라엘이 말했다: “너희가 어째서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느냐?”

7. 그들이 말했다: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묻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해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입니다.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겠습니까?”

8.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말했다: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겠습니다.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않을 것입니다.

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십시오.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세우지 않는다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겠습니다.

10. 우리가 지체하지 않았더라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을 것입니다.”

11.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해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려라.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다.

12. 너희 손에 두 배의 돈을 가져가고 너희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져 있던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렵다.

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 사람이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한다.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을 것이다.”

15.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했다. 두 배의 돈을 자기들의 손에 들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갔다. 그들이 요셉 앞에 섰다.

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말했다: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17. 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했다.

18.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었다. 그들이 두려워하여 말했다: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구나!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는 것이다.”

19. 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했다:

20.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모릅니다.”

23. 그가 말했다: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다.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다.” 그가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냈다.

24.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했다.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었다.

25. 그들이 거기서 음식을 먹겠다함을 들었다. 그들이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정오에 오기를 기다렸다.

26. 요셉이 집으로 왔다.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했다.

27.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말했다: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아직도 생존해 계시느냐?”

28. 그들이 대답했다: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고 계십니다.” 그들이 머리 숙여 절했다.

29. 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말했다: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 아이냐?” 그가 또 말했다: “아이야,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한다.”

30.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쳤다.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었다.

31. 얼굴을 씻고 나왔다. 그 정을 억제하고 명령했다: “음식을 차리라.”

32.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렸다.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는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33. 그들이 요셉 앞에 앉았는데, 그들의 나이에 따라 앉히게 되었다.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다.

34.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었다.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었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했다.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요셉은 애굽을 비롯한 온 땅의 기근을 이겨내는 하나님의 지혜를 가졌습니다.

요셉은 드디어 베냐민을 만났습니다. 그에게 말했습니다.

아이야.

하나님께서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한다.

창세기 43:29c

이것은 오랜 세월 동안 동생에게 해 주고 싶었던 축복이었습니다. 여기서 오늘 말씀의 제목 하나님의 은혜가 났습니다.

오늘 본문이 소개하는 이야기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애굽에서 사 가지고 온 양식이 다 떨어졌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다시 애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런데 걸림돌이 있습니다.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그것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요셉 이후 베냐민은 야곱에게 생명과 한가지였습니다.

이번에 유다가 나섰습니다. 그는 앞서 르우벤이 자기의 두 아들들을 담보로 주장했던 것과 달리, 자기 자신을 담보로 제시했습니다.

8.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말했다: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겠습니다.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않을 것입니다.

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십시오.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세우지 않는다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겠습니다.

10. 우리가 지체하지 않았더라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내려놓은 유다가 야곱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참고로 다음 장인 창세기 44장에서 요셉의 마음을 움직인 사람도 유다였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시험할 결정적인 사건을 만들었습니다. 자기의 은잔을 동생 베냐민의 자루에 넣은 것입니다. 그리고 베냐민을 도둑으로 몰았습니다. 그 벌로 베냐민을 종으로 삼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로 그 때 유다가 나섰습니다. 마치 오늘 본문에서 아버지 야곱에게 자신이 베냐민의 안전귀가를 위한 담보가 되겠다고 약속했던 그대로 자기를 내놓았습니다.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창세기 44:33

유다가 요셉의 종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유다 그는 누구입니까? 30년 전 자기 동생 요셉을 애굽으로 팔자고 제안한 사람아닙니까? 요셉을 애굽에 종으로 판 유다가 이제 스스로 자기가 애굽의 종이 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정황을 놓고 볼 때, 그것은 진정으로 지난 날 동생 요셉에게 대한 일을 회개하며 이제 베냐민에게서 애굽의 종이 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몸으로 막으려는 자세였습니다. 그것은 그 모든 일의 당사자인 요셉에게 결정적으로 감동을 주는 행위였습니다. 여기서 요셉이 자기의 정체를 밝히며 대성통곡합니다.

유다의 지도력은 여기 있습니다. 그는 르우벤처럼 아들들을 내세우지 않고 자기 스스로를 전면에 내놓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아버지 야곱을 설득할 수 있었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 땅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본문 창세기 43장은 유다보다는 요셉에게 초점이 더 크게 모아집니다. 요셉은 자기의 혈육 중의 혈육인 베냐민을 만나고자 하는 열망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정황을 몰고 간 것입니다. 드디어 그가 베냐민을 만났습니다. 그는 베냐민에게 축복합니다.

아이야.

하나님께서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한다.

창세기 43:29c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요셉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죽음에서 살아났습니다. 구덩이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으나, 보디발의 집에서 오히려 제2인자로 부상했습니다. 억울한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갔으나 거기서도 관리자로 격상했습니다. 바로 앞에 섰으나,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요셉의 지혜나 어떤 우연 같은 것이 역할을 맡은 대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요셉은 자기에게 임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은혜를 베푸신 모든 것을 이제 동생 베냐민에게 축복하는 것입니다. 아이야. 하나니님께서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한다.

나는 금문교회 모든 성도들이 이와 같은 축복으로 축복하기를 빕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맛 본 사람들은 모두에게 그런 축복이 임하기를 간구하는 법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가 기록한 모든 편지 서두에서 이런 복을 빌었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로마서 1:7b

그의 열 세 통 서간문 모두가 은혜와 평강을 빌었습니다.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 두 통은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빌어, “긍휼이 더해졌습니다. 이는 디모데가 병약한 관계로 그에게 특별한 불쌍히 여김이 추가된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의 소중함을 깊이 묵상합니다. 그로써 그의 축복은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를 비는 것입니다.

오늘 2016년 추수감사주일에 나는 금문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를 빕니다.

야곱이 베냐민을 포함한 아들들을 애굽으로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그가 준비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니라.

창세기 43:11

가나안 땅의 아름다운 소산. 그것들을 정성껏 마련하여 그 사람, 곧 요셉에게 드리라는 야곱의 당부는, 오늘 추수감사주일을 맞은 우리에게 깊은 의미를 더합니다. 야곱의 경우, 애굽의 주인 된 그 사람이 그의 아들들, 특히 베냐민을 어떻게 대할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아는 바는, 그가 아들들을 의심한다는 것과, 현재 둘째 아들 시므온을 억류시켜 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추측하는 바는, 베냐민의 생명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는 30년 전에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은 바 있었습니다. 그 트라우마가 지금도 크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정성을 다하여 예물을 마련합니다. 그 예물이 상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수 있는지 여부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그 예물을 모든 곡식값과 이전에 돌려받은 곡식값을 더하여 준비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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