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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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주일2부예배설교#창45#내가 죽기 전에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251
  • 16-11-25 14:08

2016124

금문교회 대강절 제1주일 2부예배

내가 죽기 전에 그를 보자

창세기 45:1-28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했다.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고 했다.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렸다.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다.

2. 요셉이 큰 소리로 울었다.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렸다.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말했다: “나는 요셉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십니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했다.

4. 요셉이 형들에게 말했다: “내게로 가까이 오십시오.” 그들이 가까이 갔다. 그가 말했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입니다.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십시오. 한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습니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지만,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 것입니다.

7. 하나님께서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습니다.

8. 따라서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습니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말씀드리십시오: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지내십시오.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습니다.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이렇게 전하십시오.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입니다.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십시오.”

14. 그가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울었다.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울었다.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울었다.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했다.

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렸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했다.

17. 바로는 요셉에게 말했다: “당신의 형들에게 명령하시오. ‘여러분은 이렇게 하여 여러분의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18. 여러분의 아버지와 여러분의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겠습니다. 여러분이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을 것입니다.

19.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시오. 여러분은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여러분의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여러분의 아버지를 모셔 오시오.

20. 또 여러분의 기구를 아끼지 마시오.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여러분의 것입니다.”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했다.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었다.

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었다.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었다.

23.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냈다.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24.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마십시오.”

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26. 알려 말했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습니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고 어리둥절했다.

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했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살아났다.

28. 이스라엘이 말했다: “이제는 충분하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만나보자.”

대강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4개 주간입니다. 교회 전통은 다섯 개의 촛불을 켜는데, 대강절마다 각각 하나씩 더 켜서, 5, 곧 성탄주일에 중앙의 다섯 번째 촛불을 켜서, 모든 초가 다 불이 있습니다. 상업적 관심으로 현란한 세상과 달리 성도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1부예배 때 창세기 44장을 설교했습니다. 창세기 강해설교의 연속성을 원하시는 성도님들께서는 홈페이지에 오른 원고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2부예배에서도 창세기 44장의 중요한 부분을 반복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124일 주일과 11일 주일에도 설교합니다. 1218일 주일에는 1-2부 모두 창세기 50장을 강해설교합니다. 이렇게 하여 올해 창세기 강해를 마칩니다. 내년에는 요한계시록 강해를 매주 반장씩 예정합니다. 창세기-요한계시록을 이어가는 것이 2016-2017 두 해의 영적 유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처음과 나중이요, 알파와 오메가이십니다.

1부예배 때 설교한 창세기 44장에서 우리는 유다의 변명을 읽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마지막 시험문제를 출제합니다. 베냐민의 곡식자루에 자기 은잔을 넣게 하고, 고향 가는 길에 그들을 붙들어 추궁합니다. 그들은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애굽으로 끌려옵니다. 바로 그 장면은 30년 전 요셉이 억울하게 형들의 손에 팔려 울면서 애굽으로 끌려가던 사건을 연상시킵니다. 형제들 중 몇은 그런 생각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앞에 두고 말합니다.

베냐민만 여기 종으로 남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라.

그것은 마지막 시험문제였습니다. 30년 전과 똑같았다면 형제들은 그때는 요셉, 이번에는 베냐민을 팔고 목숨을 부지하고 고향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창세기 44장입니다.

창세기 45, 오늘 주일 2부예배 설교입니다.

그런데 이번은 달랐습니다. 30년 전에도 유다가 지도력을 발휘했는데, 이번에도 유다였습니다. 30년 전에는 유다가 요셉을 팔자는 제안을 냈는데, 이번에는 변명입니다. 그때는 요셉에게 슬픔을 안겼지만, 이번에는 베냐민을 감쌌습니다.

베냐민과 아버지는 한 목숨입니다.

차라리 나를 붙들어 종으로 삼으십시오.

바로 이런 점에서 창세기 44-45장은 하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44장이 큰 긴장을 제공한다면, 45장에서 그것이 완전하게, 그러나 극적으로 해소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창세기 44장에 나타난 유다의 이 변명은 30년 묵은 모든 원한의 시계바늘을 360도로 돌려놓았습니다. 그 사실이 창세기 45장에 극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물론 그것은 유다가 아니라 요셉이었습니다. 유다의 변명을 그토록 높은 가치로 받아들인 것은 요셉이었습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것은 요셉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충만 동행하심으로써 요셉을 강권하셨고, 그리하여 요셉이 감동을 받아, 크게 울었습니다.

내가 요셉입니다.

요셉이 커튼 앞으로 나와, 자기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형들을 모두 용서했습니다. 이어서 요셉은 아버지를 포함한 모든 식구들을 애굽으로 초청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야곱은 의심하다가,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고, 기운이 살아났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

창세기 45:28

이것이 오늘 본문의 결론입니다.

형제들이 화해했습니다. 이것보다 더 기쁘고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요?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편 133:1

형제의 연합동거는 선할 뿐 아니라 아름답습니다. 그 놀라움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이스라엘의 지형을 빌어 다음과 같이 비유되고 있습니다.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에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편 133:2-3

형제들이 모이고, 연합하고, 동거하는 그 아름다움의 하이라이트는 연합예배입니다. 아론은 제사장입니다. 그의 흰 머리에 보배로운 기름을 붓고, 그 기름이 흘러내려 수염과 옷깃까지 내려옵니다. 이것은 아론이 제사장으로 임직되는 장면이며, 그가 주도하여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를 드리는 거룩한 모습입니다. 이것은, 헐몬산, 즉 갈릴리 호수 물의 근원 되는 북쪽 만년설 산에서 눈 녹은 물이 흘러내려, 갈릴리 호수를 채우고, 요단강물로 흘러, 드디어 예루살렘의 물 근원을 제공하는데 까지 이르는 모양으로 비유되었습니다. 예배 드리러 예루살렘에 모여든 모든 성도들이 헐몬산부터 임재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형제와 같은 성도들이 연합하고, 그 연합의 기쁨으로 예배를 드릴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감사입니다. 그 모든 감사의 근원은 물줄기를 역으로 타고 올라가, 그 근원을 캐고 또 캐는 은혜로운 나눔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원리입니다.

사람이 모여 싸움질이거나 분쟁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다면, 그들은 그 은혜와 기쁨 근원을 서로에게 전가하지요.

당신 때문에 이렇게 기쁩니다.

당신이 복덩어리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사양하노라면, 끝내 그들이 도달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지어 만드신 하나님

우리의 구주 되신 예수님

우리를 감동하신 성령님께

영광을 돌려야 마땅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까지 이른 그들은 영원한 찬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에서 연합예배로 한없이 기쁜 그들은 그 기쁨과 은혜의 기원을 기혼샘, 요단강물, 갈릴리 호수, 그리고 헐몬산의 물줄기까지 유추 연결해 나가다가, 끝내 그 모든 은혜를 제사장 아론을 세우시고 제사로써 모든 죄를 사하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을 뵙는 데까지 이른 것입니다.

사람이 싸우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 자기 의를 주장하고, 상대를 모함하며, 극단적 이기심으로 치닫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 이 죄를 사하심이 여호와 하나님의 궁극적인 구원역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결정적으로 완성됨을 믿습니다.

다 이루었다!

요한복음 19:3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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