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12-4주일2부예배설교#맹세#창세기47:1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900
  • 16-12-02 16:33

2016124

금문교회 대강절 제2주일 2부예배

조은석 목사

맹세

창세기 47:1-31

1.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말했다: “저의 아버지와 저의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습니다.”

2. 그의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였다.

3.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의 생업이 무엇입니까?”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했다: “종들은 목자입니다. 저희와 선조가 다 그렇습니다.”

4. 그들이 또 바로에게 말했다: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어서 종들이 이곳에 거류하고자 왔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종들이 고센 땅에 살게 해 주십시오.”

5.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여 일렀다: “당신의 아버지와 형들이 당신에게 왔습니다.

6. 애굽 땅이 당신의 앞에 있습니다. 땅의 좋은 곳에 당신의 아버지와 당신의 형들이 거주하게 하십시오.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게 하십시오. 그들 중에 능력 있는 자가 있다면 그들이 나의 가축을 관리하게 하십시오.”

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했다.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했다.

8. 바로가 야곱에게 물었다: “당신의 연세가 얼마입니까?”

9. 야곱이 바로에게 말했다: “저의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입니다. 저의 나이가 얼마 못 되어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왔다.

11.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었다.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했다.

12.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했다.

가축구입

13.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14.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가니

15.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졌다.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말했다: “돈이 떨어졌습니다.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주십시오. 어찌 주 앞에서 죽겠습니까?”

16. 요셉이 말했다: “너희의 가축을 가져오라. 돈이 떨어졌으면, 내가 너희의 가축과 바꾸어 주겠다.”

17. 그들이 그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끌어왔다. 요셉이 그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곧 그 모든 가축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먹을 것을 그들에게 주었다.

토지구입

18. 그 해가 다 가고 새해가 되었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말했다: “저희가 주께 숨기지 않겠습니다. 저희의 돈이 다하였고 저희의 가축 떼가 주께로 돌아갔습니다. 주께 낼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의 몸과 토지뿐입니다.

19. 저희가 어찌 저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겠습니까? 저희 몸과 저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 주십시오. 저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겠습니다. 저희에게 종자를 주시면 저희가 살고 죽지 않으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20.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쳤다.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각기 토지를 팔았기 때문이었다.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었다.

21. 요셉이 애굽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으나

22. 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않았다.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기 때문이었다. 바로가 주는 녹을 먹으므로 그들이 토지를 팔지 않아도 되었다.

23. 요셉이 백성에게 말했다: “오늘 내가 바로를 위하여 여러분의 몸과 여러분의 토지를 샀습니다. 여기 종자가 있으니 여러분은 그 땅에 뿌리십시오.

24. 추수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오분의 사는 여러분이 가져서 토지의 종자로도 삼고, 여러분의 양식으로도 삼고, 여러분의 가족과 어린 아이의 양식으로도 삼으십시오.”

25. 그들이 말했다: “주께서 저희를 살리셨으니, 저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습니다.”

26.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웠다. 그 오분의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었다.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맹세

27.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했다.

28. 야곱이 애굽 땅에 십칠 년을 거주했다. 그의 나이가 백사십칠 세가 되었다.

29.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이 왔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말했다: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네게 부탁하자.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고 인애와 성실함으로 내게 행하여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않도록 하라.

30.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 요셉이 말했다: “제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순종하겠습니다.”

31. 야곱이 또 말했다: "내게 맹세하라." 그가 맹세했다. 그러자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엎드려 절했다.

1-12절은 이스라엘이 고센 땅에 정착하게 된 과정을 적습니다.

13-26절은 요셉이 애굽 땅에서 세법과 토지법 등을 설치한 과정입니다.

27-31절은 요셉이 아버지 야곱의 명령을 따라 맹세하는 장면입니다.

1-12절입니다. 앞서 창세기 46:28-34에서 요셉이 어떤 계획을 품고 입애굽 이스라엘을 고센 땅으로 인도한 것을 읽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은 유목민이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유목을 가증하게 여깁니다. 그러므로 유목민 이스라엘은 애굽 땅에서 하층민으로 천대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면 묻습니다. 온 애굽 사람들이 총리로 떠받드는 요셉이 자기의 식구들을 충분하게 농경인으로 바꿀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그럴 힘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기의 힘을 사용하는 대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이 궁극적으로 애굽 땅을 벗어나 가나안으로 가는 것입니다. , 출애굽입니다. 그러므로 애굽 땅에서 사는 동안 그들은 유목생활을 계속함으로써 유목인의 땅 가나안을 잊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억함으로써 그들의 출애굽을 용이하게 하는 효과 말입니다.

과연 요셉의 지혜를 따라 이스라엘 식구들은 바로의 궁에서 바로를 만나는 자리에서 고센 땅을 요청했습니다.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 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에게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창세기 47:3-4

바로가 그들의 청을 허락합니다. 물론 요셉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유목을 천대하는 애굽 사회에서 스스로 유목의 길을 선택한 것은 거절할 명분을 없애버리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에게 바로의 가축들을 관리하는 직업도 주었습니다.

그들 중에 능력이 있는 자가 있거든

그들로 내 가축을 관리하게 하라.

창세기 47:6b

이처럼 이스라엘이 목축이 가능한 고센 땅에 살게 되고, 목축업을 계속하며 가나안 땅의 삶을 기억하고, 또한 가나안 땅으로 돌아갈 미래를 내다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바로의 가축까지 관리하게 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은 유목에 완전히 매이게 하신 것입니다.

아울러 영적으로 깊이 묵상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고기를 먹으며 유월절을 지키게 하신 것과, 그 어린양의 피가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구별해 내는 기능을 하게 하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깊은 뜻을 품는 일이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양과 소 등 정결한 짐승을 잡아 그 피를 흘려 제사를 드림으로써 메시야를 기다리게 하신 것과,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그 모든 피를 다 흘려 인간의 모든 죄를 속량하게 하신 것 모두 오늘 본문, 즉 애굽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목축업을 계속하게 된 것과 적어도 그림자-실체의 관계가 있습니다.

13-26절에서 요셉이 애굽의 토지법과 세법 등을 세웁니다. 이미 창세기 41장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요셉은 애굽의 저수지 화윰과 수로 야수프캐털공사를 주관했습니다. 그래서 애굽이 나일강 하나에 의지하는 취약한 농경구조를 버리고 전천후 농경이 가능하도록 농지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아울러 토지소유법과 세법을 적절하게 입법하고 실시했습니다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