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2016년 12월 25일

금문교회 성탄주일/송년주일 예배 설교

조은석 목사

이스라엘의 목자

마태복음 2:1-12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무르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미가 선지자를 통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메시지는, “이스라엘의 목자”가 탄생하시리라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목자가 없는 때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스가랴서 13:7

스가랴 선지자는 주전 522년에 예언사역을 시작한 하나님의 종 예언자입니다. 예루살렘 제2정전이 스가랴 선지자와 학개 선지자의 사역과 함께 주전 515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스가랴는 그 이름이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목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한 것입니다. 악한 자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예수님을 포박했을 때, 제자들을 위시한 모든 따르는 자들이 흩어진 사건을 예언한 것입니다.

목자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목자이심을 선포합니다. 악한 자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없애버리자!” 공모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다시 부르시고, “내 양을 먹이라” 하고 새 사명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목자장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것은, 바로 그 목자장이 되신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군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군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한복음 10:11-15

“선한 목자”는 곧 “좋은 목자”입니다. 선함과 좋음은 모두 히브리어 “토브”의 번역인데, 이는 하나님의 속성이며 당신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의 모습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태복음 7:13-14

예수님께서 우리의 길이십니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요한복음 14:4

아울러 예수 그리스께서 좁은 문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요한복음 10:7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10:9

사람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걷고, 예수 그리스도의 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참 목자 되신 예수님 생각에 늘 골몰하며, 예수님의 길을 내 길 삼고 걸어가는 금문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2016년 한해 우리는 세상에 우리를 인도할 참 목자가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아무리 춥고 배고파도 길을 인도하는 안내자만 있으면 마음 든든합니다. 부모가 있으면 아이들은 웃고 떠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아들은 추운 겨울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묻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길을 잃은 방랑자입니까?

아닙니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바로 그 사실을 오늘 우리는 성탄절 성탄예배에서 말씀을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요? 하노라.

히브리서 13:5-6

예수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이보다 더 크고 놀라운 축복이 또 있습니까? 동행의 축복, 그것이 모든 것의 모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함께있음”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영어로 present 그것이 이 사실을 설명합니다. “선물”과 함께 “함께 있음”의 뜻입니다. 함께 있음이 아니라면 그 선물은 그저 부재에 대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성탄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안 계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에서 비슷한 경우가 없을 정도로 세속적인 도시입니다. 이런 곳에 오히려 흥청망청 성탄절 캐롤이 울려 퍼지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모든 교회는 영적으로 하나입니다. 이 모든 교회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성탄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드리는 일은 소중하고 의미 있습니다.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언제나 간구 드립니다. 말씀으로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를 떠나지도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실 줄을 믿습니다. 참 목자 되신 우리 구주 예수님을 따라, 성도의 거룩한 길을 걷게 하옵소서.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기억하며, 재림하실 주님을 기다리옵나이다. 춥고 고통스러운 이 땅, 여기에서 천국에 이르도록 주여 저희들과 동행하옵소서. 온 세상에 주님 탄생의 참 뜻을 전파할 수 있도록 저희들을 축복하옵소서. 성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