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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주일설교#꿈성취#창세기42:1-37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793
  • 16-11-11 00:13

20161113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꿈이 이루어지다

창세기 42:1-37

1.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어째서 서로 바라보고만 있는 거냐?”

2. 야곱이 또 말했다: “내가 들으니,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하더라.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3. 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다.

4. 그러나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5.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 간 자 중에 있었다.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6.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았다.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했다.

7.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모르는 체 했다.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대답했다: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습니다.”

8.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다.

9.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간첩들이다.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온 것이 틀림없다.”

10. 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내 주여, 아닙니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습니다.

11.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입니다. 당신의 종들은 간첩이 아닙니다.”

12. 요셉이 그들에게 말했다: “아니다.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다.”

13. 그들이 말했다: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입니다. 막내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습니다.”

14. 요셉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간첩들이라한 말이 바로 이것이다.

15.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한다. 너희 막내 아우가 여기 오지 않으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할 것이다.

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혀 있어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겠다.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희는 정말 간첩이다.”

17. 그들을 다 함께 사흘 동안 가두었다.

18. 사흘 후에 요셉이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한다.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해라.

19. 너희가 확실한 자들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20.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와라. 그러면 너희 말의 진실함이 입증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 그들이 그대로 했다.

21. 그들이 서로 말했다: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했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고 만 것이다.”

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했다: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않았지.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다.”

23. 그들 사이에 통역을 세웠기 때문에 그들은 요셉이 듣는 줄을 알지 못했다.

24.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왔다.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고

25. 명하여 곡물을 그 그릇에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의 돈은 그의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 양식을 그들에게 주게 했다. 모두 그대로 행했다.

26. 그들이 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 곳을 떠났다.

27. 한 사람이 여관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고 보니, 그 돈이 자루 아귀에 있었다.

28. 그가 그 형제에게 말했다: “내 돈을 도로 넣었다. 보라, 자루 속에 있다.” 이에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서로 돌아보며 말했다: “하나님께서 어째서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29. 그들이 가나안 땅에 돌아와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도착했다. 그들이 당한 일을 자세히 알려 말했다:

30.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엄하게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그 땅에 대한 간첩으로 여겨서

31. 우리가 그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확실한 자들이요, 정탐꾼이 아닙니다.

32. 우리는 한 아버지의 아들 열두 형제입니다. 하나는 없어지고, 막내는 오늘 우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습니다했더니,

33.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내가 이같이 하여 너희가 확실한 자들임을 알리니, 너희 형제 중의 하나를 내게 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34.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려와라. 그러면 너희가 간첩이 아니요 확실한 자들임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리겠다. 너희가 이 나라에서 무역하리라했습니다.”

35. 각기 자루를 쏟고 보니, 각 사람의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었다.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돈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했다.

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는구나.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다.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하려는 짓이다.”

37. 르우벤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했다: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내 두 아들을 죽이십시오. 그를 내 손에 맡겨 주십시오.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겠습니다.”

38. 야곱이 말했다: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할 것이다.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은 것이다.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난이 그에게 미친다면 너희가 내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만드는 셈이 되는 것이다.”

1-2 가나안에서

3-5 노중에서

6-26 애굽에서

27-28 노중에서

29-38 가나안에서

창세기 42장 오늘 본문은 크게 다섯 덩어리입니다. 1-2절은 가나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기근에 시달립니다. 애굽 땅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야곱이 아들들을 보냅니다.

3-5절은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에 이르게 된 과정을 소개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노중에서 일어난 일 소개보다는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이동하는 길을 겹쳐 보이게 하는 독특한 묘사입니다.

6-26절은 애굽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형들이 동생 요셉 앞에 엎드립니다. 그 모습은 요셉의 꿈 속에 이미 두 차례 보였던 것이 성취된 것입니다. 요셉은 자기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혼자 울고 돌아왔습니다. 형들을 시험하려는 마음이 생겨, 그들을 간첩으로 몰아세웁니다. 부정하는 그들을 모두 3일 동안 수감합니다. 풀어주고 시므온을 가두고 곡식을 들려 내보냅니다. 요셉의 동생 베냐민이 함께 온다면 시므온을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줍니다. 곡식 값은 오히려 자루 속에 그대로 넣어두게 했습니다.

27-28절은 노중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들은 자루 속에 돈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29-38절은 야곱의 아들 일행이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른 이야기입니다. 시므온이 돌아오지 못한 상태에서, 아들들은 아버지 야곱에게 보고합니다. 베냐민을 데리고 가지 않으면 시므온 석방도 곡식 구입도 모두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펄쩍 뛰면서 그것은 안 될 말이라고 했습니다. 죽어도 베냐민은 내놓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이루어짐을 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요셉이 어린 나이 때, 17세 되었을 때, 그가 두 차례 겹쳐 꾼 꿈이 오늘 이루어진 것입니다. 요셉의 나이 47세 때입니다. 30년이 흘렀습니다. 요셉은 그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 30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세월을 그 꿈의 성취만 생각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럴 수 없었습니다. 엄청나게 돌아가는 사건들, 고통과 고독의 세월들이 매 순간마다 순간에 매달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획을 가지고 당신의 일을 이루고 계셨습니다.

요셉의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첫째로, 거기는 추수하는 가을 들판이었습니다. 열 두 단의 곡식들 중에, 요셉의 곡식단을 중심으로 둘러선 열한 단이 요셉 단에 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로, 거기는 하늘이었습니다. 별들이 있었고 달도 떴으니 밤이라고 하겠지만, 해도 있어서 어떤 초저녁이나 이른 새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렇게 해, , 별이 한꺼번에 뜨는 경우는 없으니까, 비몽사몽 간에 환상을 보았다 하겠습니다. 요셉은 하나의 별이었습니다. 다른 열 한 형제들도 별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앞선 꿈과 다른 것은 도 함께 있는 것입니다. 해는 아버지 야곱이요, 달은 어머니 라헬입니다. 그런데 라헬은 이미 죽었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별을 중심으로 열 한 별들이 둘러서서 절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첫 번째 꿈과 대단히 흡사합니다. 곡식단을 별로 치환하면 상황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것은, 해로 표상된 아버지와 달로 표상된 어머니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와 달도 요셉 별에게 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꿈이 한가지요, 모두 다 성취되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요셉은 자기가 꾼 꿈을 생각했습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간첩들이다.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온 것이 틀림없다.

창세기 42:9

창세기 42:9a42:9b는 사뭇 다릅니다. 앞에서 요셉은 30년 전에 꾼 꿈을 생각했습니다. 놀랍게도 그것이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회한의 감정이거나 어떤 감격 같은 것도 느낄 여유도 없이, 곧바로 42:9b에서 요셉은 간첩이야기를 합니다. “너희들은 간첩이 틀립없다. 우리나라를 정탐하러 온 것이다!”

바로 여기서 어떤 놀라운 사건의 흐름이 전개됩니다. 그것은, 놀라움과 기쁨으로 맞이하는 대신, 형들을 간첩으로 몰아가면서 그중에 시므온을 투옥시킨 것입니다. 어째서 일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명하신 일입니까? 아니면 요셉이 스스로 자기 분노를 어쩌지 못하고 진행하는 일입니까? 창세기 41장에 따르면 요셉은 분명히 지난 날 과거의 배반과 분노를 잊어버리지 않았습니까?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였다, 함이요

창세기 41:51

그런데 지금 어떻게 형들에게 복수하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가만 읽어보면, 요셉은 베냐민을 애굽 땅에 데려오게 하려는 계획을 숨겼습니다. 일단 시므온을 가두었으니 그들은 애굽 땅에 돌아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에 구입한 먹을 양식이 떨어지면 다시 애굽 땅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시므온과 양식. 이 두 가지는 형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 땅으로 돌아와야 하는 당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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