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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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주일설교#축복#창세기27:1-46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934
  • 16-07-29 22:07

2016731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축복

창세기 27:1-46

1.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2.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니

3. 그런즉 네 기구 곧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4.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5. 이삭이 그의 아들 에서에게 말할 때에 리브가가 들었더니 에서가 사냥하여 오려고 들로 나가매

6. 리브가가 그의 아들 야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

7.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내가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

8.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내가 네게 명하는 대로

9. 염소 떼에 가서 거기서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아버지를 위하여 그가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10. 네가 그것을 네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서 그가 죽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11. 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12.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13. 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

14. 그가 가서 끌어다가 어머니에게로 가져왔더니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버지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15. 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 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

18.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르니 이르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0. 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22.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3. 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24. 이삭이 이르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25. 이삭이 이르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6.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33.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34.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35. 이삭이 이르되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36. 에서가 이르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하지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이르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38. 에서가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 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40.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을 간절히 구한 사람입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에스더의 결단인데, 야곱에게서 그런 면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노력을 의지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는 사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노력도 하지 않고 축복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야곱은 확실히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대단히 놀랍게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말하자면 감나무 아래 누워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린 사람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람은 대개 모델이 있기 마련입니다. 말하자면 누구에게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누가 야곱의 모델이었는지 밝혀 줍니다. 그의 어머니 리브가입니다.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입니다. 본문에서 남편과 아내가 이토록 대화가 없는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우리는 본문을 두 번째 읽노라면 리브가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삭은 나이가 많아 시력이 약해졌습니다. 이 세상을 떠날 시각이 다가온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장자에게 장자의 축복을 하는 것입니다. 이삭이 이해하는 장자는 에서였습니다. 당연했습니다. 에서는 쌍둥이 중에 맏이였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에서를 불렀습니다. 그것이 전통이었을 것입니다. 축복 받아야 할 아들이 음식을 해서 아버지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그 음식을 맛있게 먹고나서, 마음껏 축복을 해 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축복을 받기 전에 예물을 드리는 관계가 엿보입니다. 예배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도 빈손으로 나아가지 않는 법입니다.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찍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출애굽기 23:14-17

이삭이 에서에게 말하는 그 때, 그것을 엿들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리브가였습니다. 에서가 들로 나가자마자 둘째아들 야곱을 불렀습니다. 리브가는 이삭이 에서에게 명령한 말을 야곱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내가 네게 명하는 대로 염소 떼에 가서

거기서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내게로 가져오면

그것으로 네 아버지를 위하여 그가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네가 그것을 네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서

그가 죽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창세기 27:8-10

, 이것은 술수입니다. 속임수입니다. 남편 이삭 몰래, 큰 아들 에서 몰래, 리브가는 둘째 아들 야곱에게 명령한 것입니다. 가서 좋은 염소 두 마리를 가져오라!

어머니 리브가와 달리 야곱은 유약한 사람이었습니다. 분명히 그는 심정적으로 어머니에게 동의했겠지만, 겁이 많았습니다.

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창세기 27:11-12

야곱의 염려는 분명히 근거가 있습니다. 쌍둥이일지라도 형제가 너무나 달랐습니다. 형은 사냥군답게 털이 많았고, 야곱은 집안일에 알맞은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눈이 밝지 않지만 아버지는 손으로 만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야곱의 속임수를 눈치 채고 기대하는 복 대신 저주를 퍼부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야곱은 분명히 생각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리브가도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

창세기 27:13

아들이 저주를 염려한 것이 전혀 타당하지 않았더라면 그 염려를 놓으라고 말했을 터입니다. 그러나 저주는 가능한 시나리오였습니다. 그러나 축복의 길을 스스로 포기하고 말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위하여 저주의 길을 선택한 어머니 리브가는 놀랍고 놀라운 여인이었습니다.

여기서 야곱은 더 이상 어머니에게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여 좋은 염소 두 마리를 가져왔습니다. 어머니는 최선을 다하여 가장 맛있는 부위를 골라 요리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준비한 것이 더 있습니다.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야곱에게 입힌 것입니다. 또한, 염소 새끼의 가죽을 야곱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혔습니다. 그리고 별미와 떡을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일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길 일입니다.

여기서 잠시 멈추고 생각해 봅시다. 어째서 리브가는 이삭과 생각이 달랐을까요? 부모가 각각 다른 마음을 품고 쌍둥이 아들 중에 하나씩 편애한 것일까요? 더구나 리브가의 경우 큰 아들이 장자의 축복을 받아야 하는 상식을 무시한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리브가는 물론 그의 말을 순종한 야곱까지 본문의 흐름에서 거짓과 속임수로 무장한 셈이 되었습니다. 불쌍하게도 나이 들고 눈까지 보이지 않게 된 이삭을 그의 아내와 둘째 아들이 속이게 된 것입니다. 이삭이 가련하고 에서가 불쌍하고, 이런 집안 상황이 안타깝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것 보십시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계획을 여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 가정의 분열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넷이 둘씩 갈라진 이 불화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어떤 편을 책망하실까요? 우리는 창세기 25장에서 이미 당신의 계획을 리브가에게 밝히신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 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창세기 25:23

여기서 이 말씀을 들은 사람은 리브가였습니다. 리브가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둘째 아들을 선택하셨다는 것을 리브가는 임신 중에 알았습니다.

왜 큰 아들이 아니라 둘째 아들입니까? 왜 그렇게 하셔서 가정에 분란을 일으키십니까? 리브가는 이렇게 따지기라도 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따라, 당신의 주권으로 사랑할 자를 선택하실 수가 있었습니다. 리브가는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는 욥기를 비롯한 성경의 모든 책에서 분명하게 드러내는 바, “신정론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말라기서 1:2c-3a

이스라엘 역사에서 어쩌면 가장 극적인 순간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런 뜻을 드러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서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출애굽기 33:19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며 예배하던 그들을 단번에 멸망시키실 수도 있었습니다. 출애굽의 놀라운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이 모세 없는 40일을 참지 못하여 그런 악행을 저질렀으니 죽어 마땅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시며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 당신의 사랑의 대상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십니다. 누구에게 은혜를 베풀 것인지, 그것은 온전하게 아버지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조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놓고 쟁탈전을 벌일 수가 없습니다.

리브가는 바로 그 하나님의 속성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편에 서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삭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리브가는 임신 이후 남편 이삭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육신에 속했고 세상의 도리를 더 중하게 여긴 이삭이 아내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을 무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하나님께서 택하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지 않은 아들 에서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축복을 구하는 기도를 시도한 것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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