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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주일설교#멜기세덱#창세기14:1-24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513
  • 16-04-29 23:09

201651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멜기세댁

창세기 14:1-24

1.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2.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웠다.

3. 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염해에 모였다.

4. 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했다.

5. 제십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6. 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7. 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쳤다.

8.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전쟁을 하기 위하여 진을 쳤다.

9.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이 곧 그 다섯 왕과 맞섰다.

10.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았다.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했다.

11.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12.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다.

아브람의 전투

13.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멜기세덱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말했다: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다.

소돔 왕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말했다: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말했다: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한다.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할까 생각해서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않을 것이다.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다.

아브라함이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그 전쟁은 당시 고대근동에서 일종의 세계대전 같은 형태를 띠었습니다. 45의 전쟁이었습니다. 곧 네 개 나라와 다섯 개 나라가 각각 연합군을 형성하고 전쟁한 것입니다. 네 개 나라에 속한 것은 시날(아므라벨), 엘라살(아리옥), 엘람(그돌라오멜), 고임(디달)입니다. 그에 상대하는 다섯 나라는 소돔(베라), 고모라(비르사), 아드마(시납), 스보임(세메벨), 벨라/소알.

전쟁터는 싯딤 골짜기, 곧 사해/염해였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지역이었습니다.

전쟁발발 동기는 이렇습니다. 엘람이 가장 강대했는데, 그 왕은 그돌라오멜이었습니다. 12년 동안 소돔과 고모라가 포함된 다섯 나라가 조공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제13년에 다섯 나라가 배반했습니다. 1년이 지난 제14, 엘람 왕 그돌라오멜이 다른 세 개 나라, 곧 시날, 엘라살, 고임 등의 왕들과 연합하여 1년 전에 배반한 다섯 개 나라를 침공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계대전이 펼쳐지고 전개되었습니다.

먼저 네 개 나라가 르바 족속, 수스 족속, 엠 족속, 호리 족속, 아말렉 족속, 아모리 족속 등을 쳤습니다. 이들 족속들은 다섯 개 나라에 속하거나 그들과 연합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다섯 개 나라 왕들이 싯딤 골짜기에 진을 치고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네 개 나라 왕들이 본격적인 전투에 임했습니다.

싯딤 골짜기는 역청 구덩이가 많았습니다.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후퇴하다가 그 구덩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쳤습니다.

네 왕은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탈취했습니다. 많은 포로를 잡아갔는데, 거기 롯과 그의 식구들이 포로 중에 들었습니다. 롯의 재물도 다 빼앗겼습니다. 바로 그것이 아브라함이 참전하는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습니다.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그의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창세기 14:14-16

아브라함 당시 각 족속은 족장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족속이 규모가 어느정도 되면 나라가 되었고, 족장은 으로 군림했습니다. 롯이 속해 있던 소돔과 고모라도 부족보다는 나라규모가 되었습니다.

족장과 왕의 차이는 규모에도 기인하지만 아무래도 왕이 통치하는 나라는 규모 외에도 정착이라는 변수가 있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는 유목민들의 나라가 아니라, 무역과 산업이 발달한 도시였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아브라함은 족장으로서 언제나 전쟁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에게 318명의 군인이 있었습니다. 상비군이었다기보다는 즉석에서 필요에 따라 무장한 군인이었을 것입니다. 평소에 각종 경제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군사훈련을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끌었던 318명의 군인들은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모든 전쟁을 그치게 할만한 위력을 행사한 것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의 승리는 롯과 그의 재물, 부녀와 친척들을 다 찾아오는 데 충분했습니다. 본래 그것이 그의 참전 동기였으니까요.

그런데 아브라함의 전쟁은 영적 전쟁이었습니다. 몇 가지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첫째로, 그는 보통 전쟁의 목표, 즉 물질획득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오히려 사람을 구출하는 데 모든 것을 다 걸었습니다.

둘째로, 그는 살렘 왕 멜기세덱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살렘은 추측컨대 예루살렘 지역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단순히 어떤 지역의 왕으로 그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18)이었습니다. 멜기세덱이 손에 들고 나와 아브라함과 그의 일행을 환영한 것은 떡과 포도주였습니다. 이 두 가지는 훗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만찬을 제정하실 때 사용하신 것과 동일합니다. 바로 이 점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제사장의 영적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아매

창세기 14:19-20a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라함 일행을 환영한 제사장 멜기세덱은 이상과 같은 축복을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최초로 드린 십일조였습니다.

셋째로, 아브라함은 소돔 왕의 환영도 받았지만, 그가 제안한 바 물질을 전혀 손대지 않았습니다.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창세기 14:23

아브라함은 그가 부자가 된 것은 하나님의 손으로 된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온 세상에 드러나게 공표했습니다. 바로 이 점에서 아브라함의 전쟁이 영적 전쟁이 된 것입니다.

지난 13장에서 우리는 아브라함과 롯이 헤어진 사실을 읽었습니다. 그 이별은 영적인 행위였습니다. 동기는 육신적인 데서 온 것처럼 보입니다. 아브라함의 종들과 롯의 종들이 경제문제로 다툼이 일었습니다. 그것을 두 사람이 불편하게 여겼습니다. 아브라함이 롯에게 제안한 것은 분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헤어짐은 전적으로 영적인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육신적인 이유에서라면 그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종들 간의 화해를 시도했을 것입니다.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만큼 두 사람 사이의 신뢰가 컸습니다. 그러나 그런 어떤 시도도 해 보지 않고 이들은 분리를 결정했습니다. 왜요?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즉 영적인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바 그 땅을 보고 나온 사람입니다. 롯은 자기의 눈을 신뢰하고, 인간적 동기인 경제문제를 이동의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삼았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영성은 그 차이가 하늘과 땅처럼 높고 낮았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의 전쟁이 영적 전쟁이었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런데 롯은 그 땅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 중에 속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동기로써 그 전쟁에 가담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재물을 모두 잃었고, 육신도 식구들과 함께 포로가 되었습니다. 육신의 전쟁에서 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이십니다.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역사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는 아브라함은 육신의 전쟁을 영적인 전쟁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수행하는 동기만 아니라 그 방법도 영적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을 의지했습니다. 말하자면 그가 집에서 훈련시킨 318명의 군사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써 그 전쟁을 승리한 것입니다. 모두 아홉 개 나라 왕들이 직접 가담한 세계대전에서 318명은 어디다 댈 수가 없는 극소수였고 그 세력은 미미했습니다.

그러나 이것 보십시오. 우리가 기드온 전쟁을 알고 있습니다. 미디안 10만 대군을 기드온 용사 300명이 모두 상대하여 이기지 않았습니까?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역대지하 20:15

바로 그 점을 아브라함이 바르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쟁의 부산물, 즉 전리품 획들을 거부한 것입니다.

사람이 전쟁을 할 때는 모두 경제전쟁입니다. 이런 저런 구실을 붙이지만 결국 돈 때문에 싸움질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전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전쟁이 있습니다. 이것이 영적 전쟁입니다. 아브라함을 환영한 이는 멜기세덱이었습니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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