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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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어버이주일설교#이신칭의#창세기15:1-21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192
  • 16-05-07 00:02

201658

금문교회 어버이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이신칭의

창세기 15:1-21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말씀하셨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다.”

2. 아브람이 말씀드렸다: “주 여호와여, 무엇을 저에게 주시려 하십니까? 저는 자식이 없습니다. 저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입니다.”

3. 아브람이 또 말씀드렸다: “주님께서 제게 씨를 주지 않으셨으니, 저의 집에서 길린 자가 제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말씀하셨다: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다.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될 것이다.”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말씀하셨다: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었다.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

7. 또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다.”

8. 그가 말씀드렸다: “주 여호와여, 제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9.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위해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오라.”

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않았다.

11.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다.

출애굽 예고

12.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오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닥쳤다.

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반드시 알아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길 것이다.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힐 것이다.

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 것이다.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올 것이다.

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다.

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났다.

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준다.

19.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20.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21.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다.”

이신칭의(以信稱義). 믿음으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말에 대한 한자성어입니다.

이신칭의는 성경 전체를 흐르는 중심신학입니다.

이의 뿌리는 아브라함입니다.

이 후에.”

아브라함이 롯 구출 작전을 성공한 이후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린 이후입니다. 아브라함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한 이후입니다.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세기 15:1b

바로 앞에서 아브라함은 물질을 추구하는 육신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를 구하는 영적 전쟁을 치렀습니다. 전승자로서 마땅히 누릴 전리품을 챙기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우리가 물질추구를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상급이 되어 주십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기 1:21

가정생활에서 혹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닥칠 때, 식구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나도 잃은 것이 없다, 그렇게 위로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 스스로 아브라함의 방패가 되십니다. 어떤 원수의 공격도 당신께서 친히 막아내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당신 스스로 아브라함의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십니다. 어떤 물건으로 대신하심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께서 친히 아브라함의 지극히 큰 상급이십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그 귀한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몰랐습니다. 도리어 이렇게 따졌습니다.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십니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창세기 15:2

아브라함은 분명히 믿음의 사람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기록한 믿음의 계보에 아브라함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브라함은 전혀 믿음이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가 드린 말씀은 감사찬양이 아니라 불평입니다.

무엇을 주시겠다고 하십니까? 여태까지 주신 바 없으시고, 이제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합니다. 대신 제가 데리고 있는 다메섹 출신 엘리에셀이 상속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화를 내실 차례 같습니다. 이런, 믿음이 없는 자 같으니라구! 그렇게 믿지 못한다는 말이냐?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다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창세기 15:4b

분명하고 확실하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메섹 출신 엘리에셀을 너는 말하지만 그는 네 상속자가 아니다.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확실하고 뚜렷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충분했을 법합니다. 설마 아브라함이 못 알아들을 리가 없을 텐데. 그런데 하나님께서 마치 어린아이를 상대하시는 것처럼, 그를 친히 이끌고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창세기 15:5a

밤이었습니다. 모든 별들이 손에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낮게 내려와 있는 청명한 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보라. 그리고 이 모든 별들을 셀 수 있는지 한번 해 보라.

불가능하지요? 세상에 별을 다 셀 수 있는 인간이 누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셨으므로 그 수를 아시고 계시지만, 인간은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아브라함의 대답은 이랬을 것입니다. “하나님이시여, 그건 제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창세기 15:5b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 하늘의 별처럼 네 자손의 수도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그것을 확실하게 깨닫지 못함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별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별을 세어 보게 하셨습니다. 이어서, 그 별의 수가 셀 수 없는 것처럼 그의 몸에서 날 자손의 수가 그렇게 많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손에 쥐어주시고, 귀에 들려주시고, 발로 밟게 하시는 것입니다. 헬렌 켈러의 선생 설리반이 헬렌 켈러가 을 정확하게 깨닫게 하기 위해 그의 손을 잡고 우물가로 갔다지요. 그리고 찬 물이 쏟아져 나오는 펌프 주둥이에 손을 대게 했습니다. 그리고 젖은 손바닥 위에 WATER라고 천천히 썼습니다. 그렇게 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당신의 약속을 믿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셨는데도 믿지 못할 사람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세기 15:6

바로 여기서 이신칭의라는 주제가 나옵니다. 믿음으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말입니다. 대개는 아브라함이 믿음이 특별한 사람이므로 그에 대한 상급으로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전혀 믿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아브라함에게 말씀으로 확신을 주시고, 또 밤에 그를 이끌고 하늘을 보게 하셔서, 끝내 그의 자손이 그처럼 많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가슴에 심어주셨습니다. 의심하는 자가 믿는 자가 되었습니다. 변화는 어떻게 온 것입니까? 아브라함, 그의 태생적 특성입니까? 스스로 터득한 이치입니까? 집안사람들을 모아 회의하여 내린 결론입니까? 모두 아닙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에게 심어주신,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그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믿음을 놓고 평가할 때 우리는 오히려 그에게 믿음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찬양을 드려야 마땅한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신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브리서 12:2a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2:3

성령님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님되심을 친히 증거하시는 것입니다. 이 보혜사 상령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가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예수님께서 나의 주님이십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그 믿음은 바로 하나님이신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이신칭의. 그 이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십니다.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창세기 15:7

믿음을 가지도록 그 내용을 말씀해 주시고 별을 통해 확증해 주신 이후에, 이제 하나님 당신이 누구신가를 계시하십니다. “나는 ... 여호와니라.” 사람이 하는 말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르게 증언할 도리가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친히 당신을 증거하십니다.

하나님의 증거를 토대로 재구성해 보면, 아브라함이 갈대아인의 땅 우르(Ur)에 살 때 그에게 명령을 주시고, 그를 이끌어 내어 하란을 거쳐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또 믿음 없는 소리를 합니다.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창세기 15:8

그냥 믿으면 되는 것을, 아브라함은 계속해서 확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또 다시 아브라함이 자연인 그 자신으로는 결코 믿음의 사람이 되지 못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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