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주일설교#유다와다말#창세기38:1-30
- 작성자 :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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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0-14 12:17
2016년 10월 16일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유다와 다말
창세기 38:1-30
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6.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8.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9.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10.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11.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12.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13.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15.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16.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17.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18.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20.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21.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22.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23.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24.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25.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26.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27.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28.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29.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30. 그의 형 곧 손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유다가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습니다.
유다는 아들 셋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엘”입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악한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일찍 죽었습니다. 둘째는 “오난”인데, 형수 다말과 사이에 생산을 거부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었습니다. 셋째는 “셀라”입니다. 아직 어렸습니다. 유다는 며느리 다말을 친정으로 보내 기다리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속임수였습니다. 셋째 아들까지 죽을까 염려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말은 불행한 여자입니다. 벌써 두 명의 남편이 죽었습니다. 자식을 낳아 기르는 소망이 있어야 하는데, 시아버지 유다가 그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다말은 친정집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시아버지가 근방에 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다말은 변장을 하고 시아버지 맞을 채비를 했습니다.
본문에 길게 소개된 이야기, 곧 어떻게 유다가 며느리인 다말과 사이에 아이를 낳게 되었는가는 오늘 여기서 소개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다만, 다말이라는 한 여인이, 두 번이나 남편을 사별하고, 자칫 자식도 없이 쓸쓸한 인생을 마감할 뻔 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셔서, 돌보셨고 아들들을 주셨다는 점은 충분하게 부각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 모든 여성들의 삶도 하나님께서 다말처럼 보살피신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오늘 우리가 듣습니다.
미국이 민주주의의 선두주자로 자타가 공인하는데, 사실 미국에서 여성참정권이 허용된 것은 1920년, 제19회 개정안 때였습니다. 이제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이 생겼는데, 여성이 대통령이 된다고 여권이 신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흑인이 대통령이 되었어도 흑인 인종차별 문제는 여전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돌보셔야 합니다. 흑인도 여성도 모두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는 “인생”입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어떤 차별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찌니
에베소서 5:31
남편과 아내로서 남자와 여자는 한가지입니다. 서로 내세울 자존심도 없어야 합니다.
역사에 묻혀버릴 뻔 했던 이 여인 다말을 통해 낳은 두 아들들이 유다의 아들들로 입적되었습니다. 베레스와 세라입니다.
이 두 아들들 이름은 룻기에도 기록되었습니다. 룻과 다말은 많은 점에서 비슷합니다. 둘 다 남편을 사별했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소망이 끊겼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는 점도 같습니다. 더욱이 이 둘은 모두 “다윗 왕”의 자손을 낳았다는 것을 무시해선 안 됩니다.
여호와께서 이 소년 여자로 네게 후사를 주사
네 집으로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 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룻기 4:12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찌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룻기 4:14-15
다말과 룻이 자식을 낳게 된 것은 율법책, 그중에 신명기 25:5-10에 근거한 것입니다.
형제가 동거하는데 그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그 여인의 낳은 첫 아들로 그 죽은 형제의 후사를 잇게 하여
그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신명기 25:5-6
다말과 룻은 모두 남편을 사별했고, 다른 데 시집 갈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 죽은 남편의 형제들 중에서 새 남편을 맞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다말의 경우, 첫 남편 “엘”의 첫 번째 동생 “오난”이 그 의무를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손에 죽었습니다. 이제는 두 번째 동생이며 유다의 셋째 아들인 “셋”이 그 여인의 남편이 되어야 했는데, 유다가 그것을 거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치셔야 할 차례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말은 친정 집으로 쫓겨 갔고, 거기서 하염없이 유다의 셋째 아들이 성장하기만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셋째가 충분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다의 “거짓”으로 인하여 다말은 불행한 인생으로 마쳐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말을 건져주셨습니다.
다말은 위장술을 썼고, 간음죄를 범했습니다. 신명기에서 허락한 것은 형제간이지 부자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잘못은 다말보다는 유다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다가 자기의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창세기 38:26
유다는 다말을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말이 낳은 쌍둥이는 모두 유다의 아들로 입적되었습니다.
마태복음 서두에 기록한 족보을 인용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마태복음 1:1-6
여기서 베레스와 세라가 야곱과 에서처럼 태중에서 경쟁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손이 나온 아이의 손을 붉은 실로 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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