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중국을 생각하다가

  • 작성자 : pastor
  • 조회 : 4,631
  • 16-02-13 12:00

샬롬!


2016년 3월 7일 월요일부터 11일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중국 선양에서 신학교 강의를 맡았습니다. 욥기, 잠언, 전도서 등 구약의 "지혜서" 세 권을 강의합니다. 수강생은 약 25명으로 모두 한족입니다. 시내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어떤 조선족 교회당에서 공부하는, 소위 지하신학교입니다.


중국 비자를 받아들고 놀랐습니다. 10년 동안 매번 60일 간 체류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중국선교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구나! 감사가 강물처럼 흘렀습니다.


4년 전 방문했던 선양 남탑의 지하교회가 생각납니다. 그 주간 주일예배를 거기서 드릴 생각입니다. 내 학생이었던 철남 형제가 섬기는 교회도 찾아가 예배드릴 꿈이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중요합니다. 교회가 쇠퇴하는 서구나 한국이 아니라 박해에도 불구하고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교회는 다음 세대 선교를 담당할 일군입니다. 중국교회 찬양을 들어보세요. 아프리카의 슬픔이나 남미의 기쁨과 또 다른, 깊디 깊은 영성에 가슴이 저며듭니다. 성경을 사랑하는 중국인 학생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마음이 젖어버렸습니다.


금문교회 성도 여러분. 기도해 주십시오. 나는 이번 선교부터 교회의 선교지원 없이 개인 "fund-raising" 해서 나가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모든 교인이 선교동력을 회복하도록 도전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맨손이었는데 벌써 여러분들의 손길로 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동행하는 젊은 의사 집사님이 있는데 의료선교의 가능성을 타진할 것입니다.


오랜 가뭄을 털고 하늘에서 내린 맑은 물로 세상은 온통 노랗고 붉게 찬란한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중국에서 경험할 하나님의 은혜를 나는 벌써 예감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조은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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