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성령강림-창립22주년감사주일설교#사라#창세기16:1-16
- 작성자 :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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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5-13 21:25
2016년 5월 15일
금문교회 창립 제22주년 감사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사라: 성령님의 사람
창세기 16:1-16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했다.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다.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가”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오늘은 놀랍게도 “성령강림주일”이면서 동시에 하나님께서 금문교회를 세워주신 지 꼭 22년 되는 날입니다. 1994년 5월 15일 오후 3시, 우리는 버클리 신학교 기숙사 거실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들을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옵소서”를 모토로 삼고 달려온 2016년입니다. 진리의 성령님께서 충만하게 거하시는 놀라운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베푸신 놀라운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금문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영광을 다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복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아직 믿음의 충만한 분량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허락 없이 임의대로 하갈을 선택했습니다. 하갈을 통해 아이를 낳아 자손을 이어가려는 계획이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볼 때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였습니다.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라함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창세기 16:2
보십시오. 창세기 15장에 아브라함은 세 차례나 하나님께 의심을 드러냈습니다. 창세기 16장에 이르러 사라는 남편에게 이상과 같이 말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전혀 믿지 않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사라가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사라의 출산을 허락하셨습니다. 다만 사라가 그 약속을 믿지 못할 뿐입니다.
이런 불신으로 내린 사라의 결정은 사라의 몸종 출신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첩으로 준 것입니다. 하갈이 아브라함의 아이를 낳으면 사라가 자기의 아이로 “입양”할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풍습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도 믿음이 불완전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사라의 말을 들었습니다. 지난 주 우리는 창세기 15장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믿음을 불어 넣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 아브라함은 약속의 여자 사라 대신 육신의 여자 하갈을 통해 후손을 보려는 생각에 동의하고 말았습니다. 이쯤해서 우리는 어리석게도 하와의 꼬임에 넘어간 아담을 보는 듯합니다.
아브라함이 하갈을 첩으로 삼은 때는 아브라함 가족이 가나안 땅에 거주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10년. 어쩌면 사라와 아브라함은 10년이면 충분하다고 여겼을지도 모릅니다. 10년 동안이나 하나님을 믿어드렸으니, 이제는 스스로 판단대로 해도 되겠다, 그렇게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 보십시오. 그것은 육신의 일이었습니다. 성령으로 났으면 성령님의 판단을 따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사라는 아직 육신의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4:21-31은 “사라 vs 하갈”의 관계를 분명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사라는 자유 있는 여자입니다. 그러나 하갈은 여종입니다.
하갈이 마침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이스마엘”입니다. 아브라함이 86세 때였습니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나서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 사라를 통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이삭”입니다. 이 두 아들들이 갈등관계에 들어갔습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록된 바,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며
갈라디아서 4:22
말하자면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가 달랐습니다. 사라는 자유한 여자였습니다. 하갈은 그러나 여종이었습니다.
여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갈라디아서 4:23
여기서 육체는 약속이 없는 “육신”을 말합니다. 여기서 약속이란 성령님께서 자유하게 하심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우리에게 임하신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사도행전 2:17-18
이 말씀은 요엘서 2:28 이하를 사도 베드로가 그의 오순절 설교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요엘 선지자는 예수님 오시기 600년 전에 사역한 예언자입니다. 그러니까 600년 전의 예언이 오순절 날 성령강림으로 성취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오순절 성령강림주일로 예배를 드립니다. 성령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임하셨습니다. 아멘.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신 말씀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사도행전 27:25b
마땅히 아브라함이 하갈을 선택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라의 권고를 듣고 약속이 없는 육신의 여자 하갈을 얻음으로써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오늘날 “이슬람” 사람들이 이스마엘의 자손이라고 스스로 주장합니다. 사실여부를 가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논란거리입니다. 그러나 그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바로 아브라함이 육신을 따라 선택한 그 일로 오늘 이 세상에 엄청난 전쟁과 파괴의 역사가 생겨난 것입니다.
마침내 하갈이 임신했습니다. 여기서 여자들 고유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비록 몸종 출신이며, 비록 정실이 아니라 후실이지만, 주인의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주인의 아내이자 자기의 여주인인 사라는 아이를 낳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거기서 우쭐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여주인 사라를 멸시했습니다. 무슨 말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눈치로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예민한 사라가 그것을 놓칠 리가 없습니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창세기 16:5
아브라함으로서는 갈등사건입니다. 비록 여종 출신이지만 이제 자기의 아이를 낳게 될 첩 아닙니까? 그런데 아브라함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창세기 16:6ab
아브라함은 하갈에 관한 한 사라에게 전권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약점도 많은 사람이지만 이런 경우 제대로 판단했습니다. 이것을 갈라디아서는 아브라함의 “영적 판단”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라가 마음 놓고 하갈을 학대했습니다. 하갈이 집에서 도망쳤습니다. 그대로 있다가는 죽임을 면하지 못하겠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어쩌면 사라는 하갈을 정말 죽여 버릴 심산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만큼 여자의 질투는 무섭습니다.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아가 8:6bc
하갈이 도망친 곳은 모래만 펼쳐 있는 사막, 곧 광야입니다. 그중에 샘물 곁, 곧 술(Shur) 길 샘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거기서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창세기 16:8a
참 이상하지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가끔 마치 아무것도 모르시는 듯 물으십니다. 게다가 사탄에게까지 질문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욥기 1:7a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욥기 2:2a
하갈이 대답합니다.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창세기 16:8b
육신의 사람 하갈에게도 하나님께서 관심을 보이십니다. 사탄의 경우와 사뭇 다른 것이, 사탄에게는 물리쳐 영원히 멸망하게 하시는 계획이 있지만 육신의 사람은 그를 거룩한 사람으로 다시 부르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디모데전서 2:4
하나님께서 하갈에게 보이신 관심은 이상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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